휴먼다큐 사노라면.E598.230820.1080p.WANNA 다시보기 토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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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E598.230820.1080p.WANNA.mp4 2 G 00:56:18 1920x1080
  • 번호 14533093
  • 분류 방송 > 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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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1 2023.09.10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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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꾼 엄니와 흑기사들 # 장꾼 엄니와 60년 단짝, 일이 뭐길래 충청남도 당진의 시골 마을, 소문난 장꾼 어머니, 유유순(83세)와 60년 단짝 박옥열(81세) 씨가 산다. 며칠째 이어지는 폭염주의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밭으로 나온 유순 씨. 한여름 땡볕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를 따기 위해서다. 당신이 사는 터전을 매일 들여다보고 정성을 쏟는 게 보람이자 즐거움인데, 남편 옥열 씨는 그저 애가 탄다. 몇 년 전 신우염을 앓은 뒤 부쩍 몸이 약해진 아내. 게다가 여든 넘어서도 일을 놓을 생각을 안 하니, 걱정되는 마음에 아내를 쫓아다니며 일을 말린다. 아침부터 일을 두고 한바탕 실랑이를 벌인 팔순의 노부부. 서둘러 이웃 마을에 있는 시장으로 향한다. 60여 년째 오일장에서 이웃들이 팔려고 들고 온 곡물을 사서 도매상인에게 파는 ‘보따리 장사’를 하기 때문. 한때 번성했던 시장은 이제는 찾는 이들도 줄어들고, 나오는 물건도 신통치 않다. 그래도 잊지 않고 찾아오는 단골들이 고맙고 반가운 유순 씨. 못난 물건이어도 선뜻 값을 치르고, 당신이 한 알씩 고르며 정성을 쏟는다. ‘고생을 사서 하는’ 아내를 지켜보노라니 속 답답한 남편이다. # 어머니를 일에서 구하고자 나타난 흑기사들 스물둘에 남편을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유순 씨. 그러나 신혼의 단꿈이 채 깨기도 전에 남편이 월남전으로 떠나면서, 어린아이들과 덩그러니 남았다. 십 리가 넘은 바닷가에 걸어가 굴과 조개를 캐고 시장에 내다 파는 등 쉴 틈 없이 일해, 집안을 건사했다. 4년 뒤 남편이 귀환했지만, 고엽제 후유증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일은 유순 씨의 숙명이 되었다. 여든이 넘어도 일을 놓지 못하는 유순 씨가 안타까운 자식들. 일을 말려도 소용없으니 시간 날 때마다 고향 집에 출근 도장을 찍는다. 집안에 에어컨이 고장 나자 냉큼 달려온 큰아들, 태규(62세) 씨. 에어컨 고치고 나서는 어머니의 김치 담그는 일을 돕느라 바쁘다. 게다가 연로한 부모를 모시고자 10년 전 귀향한 셋째 아들, 완규 씨는 밭일할 때마다 번개처럼 나타나 일손을 거들어 준다. 자식들의 어여쁜 마음이 그저 고맙고 기특한 유순 씨. 자식들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주기 위해 또 폭염 속으로 뛰어든다. # 사라진 유순 씨, 남편은 애가 타는데..! 며칠 후, 보따리를 챙겨 길을 나서는 유순 씨. 한적한 오일장에 좌판을 펼치고 손님을 기다린다. 마침 도착한 버스 한 대. 서둘러 정류장으로 뛰어가서 봇짐 진 승객의 물건을 사기 위해 흥정에 나섰다. 그 시각, 집에서 아내를 기다리는 남편. 시장에 사람이 없으니 곧 돌아오겠거니 했는데 벌써 다섯 시간이 지났다. 날이 더운데 몸이라도 축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시장으로 향하지만, 아내가 보이지 않는다. 대체 땡볕 아래서 또 뭘 하는 건지, 아내 걱정에 애가 타는 남편. 급히 아들에게 ‘어머니를 찾아라’ 하는 특명을 내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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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 2023.09.03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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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성격의 살림꾼 김순례(92) 할머니. 장갑까지 끼고 자식들에게 보낼 음식을 요리한다. 요리하는 할머니 옆을 떠나지 않는 전준양(101) 할아버지는 그새 할머니가 보고 싶어 나왔다는 말로 할머니를 웃음짓게 한다. 곁에서 간도 보고, 님도 보며 깨볶는 백년해로 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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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9 2023.08.27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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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살 차이가 어때서? 이 부부가 사는 법 # 17살 나이 차에서 오는 것들이 이렇게 클 줄이야! 경북 구미에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환갑이 넘은 남편 진수환 씨(62세)와 17살 연하 아내 이혜영 씨(45세) 부부가 산다. 사랑 하나만으로 결혼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아내의 눈에는 연애할 때 보이지 않던 세대 차이가 결혼 생활을 하며 하나씩 들어오기 시작한 것. 특히 남편의 가부장적인 모습이 그렇다. 남자와 여자의 역할을 구분 지으며 남자가 할 일이 있고 여자가 할 일이 있다며 모든 일에 ‘남자가~ 여자가~’를 달고 사는데. 참다 못한 아내는 요즘 시대에 누가 남녀를 들먹이냐며 답답해하지만, 환갑이 넘은 남편에겐 도무지 먹히질 않는다. 가부장적인 모습 빼고는 100점짜리라는 남편, 과연 남편의 사고방식은 바뀔 수 있을까? # 결혼 10년 만에 얻은 복덩이 딸 윤슬이 결혼 후 10년 얻은 귀한 딸 윤슬이. 이제 여섯 살인 늦둥이 딸은 부부에겐 그야말로 복덩이다. 특히 쉰일곱에 딸을 보게 된 남편은 딸바보 아빠가 될 만큼 윤슬이를 애지중지하는데. 혼낼 땐 엄하게 혼내야 한다는 아내인데 무조건 다 받아주는 남편 때문에 훈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 아이는 사랑으로 키워야 한다며 뭐든 오냐오냐하는 남편 탓에 아내의 훈육은 흐지부지되기 일쑤다. 이렇다 보니 늘 악역만 맡게 되는 아내, 딸 윤슬이에겐 호랑이 엄마가 됐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딸인데 남편 때문에 애 버릇도 안 좋아지고 자신만 못된 엄마가 되는 것 같아 속이 상한데. # 나 좀 도와줘! 부부에게 찾아온 위기! 새벽엔 농사일, 낮에서 밤까진 곱창 가게를 운영하며 육아까지 맡고 있는 아내. 딸 윤슬이가 유치원 방학에 들어가자 더 정신이 없는 요즘인데. 급하게 도축장에 곱창을 가지러 가야 하는 날. 도무지 여유가 생기지 않아 남편에게 sos를 쳐보는데 자신도 할 일이 있다며 단칼에 거절하는 남편. 이럴 때 남편이 거들어 주면 좋으련만 아이까지 데리고 도축장에 가려니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남편도 일하느라 피곤한 걸 알지만 그래도 이날만큼은 도와줬으면 하는데 바쁘다며 바로 가게를 나가버리는 남편이 야속하기만 하다. 남편 하나만 믿고 결혼한 아내는 이럴 때마다 속이 상한다. 때론 다정한 남편의 모습이 보고 싶은 아내, 17살 연상연하 커플은 서로의 마음을 알아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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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8 2023.08.20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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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 바다로 출근하는 부부가 있다. 물질 경력 50년의 상군 해녀 순덕 씨! 그리고 무뚝뚝한 바다 여자 곁의 다정한 육지 남자. 재혼 10년 차인 부부는 운명의 짝꿍과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해녀 엄마의 물건을 받아 판매 중인 딸. 사실 딸도 해녀가 되고 싶어했지만, 순덕 씨 자신이 그 고생을 알기에 한사코 말렸다. 하지만 그런 속도 모르고 해녀 일을 하겠다며 고집 피우는 딸과 결사반대하는 엄마의 갈등이 발발한다. 모녀는 과연 화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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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7 2023.08.11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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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센 여자 재희 씨의 두 남자 길들이기 # 철부지 두 남자를 지키는 기 센 여자 재희 씨 기(氣)의 고장인 전남 영암에는 할머니 배재희(59) 씨와 할아버지 김중(66) 씨, 그리고 손자 건아(15) 군이 산다. 매일 손자를 위해 든든한 삼시세끼는 기본, 기상부터 목욕물까지 신경 쓰는 재희 씨. 12년 전, 큰아들이 재혼하면서 손자를 맡아 키웠다. 6개월 만에 태어나 유독 잔병치레가 잦은 손자를 위해 귀농을 결심할 만큼 각별한 손자 사랑을 자랑한다. 귀농 후, 생계를 위해 농사부터 조청, 청국장 등을 만들어 팔며 자리를 잡아 나갔다. 점점 늘어나는 일거리에 4년 전부터는 남편이 귀농하면서 비로소 완전체가 되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건아. 부쩍 말수가 줄고, 감정 표현이 서투른 손자를 볼 때마다 재희 씨는 속상하지만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있다. 그리고 아내의 또 다른 관심 대상은 남편. 여전히 잦은 실수를 연발하는 남편을 볼 때면 폭풍 같은 잔소리를 쏟아낸다. 재희 씨는 요즘 철부지 두 남자를 길들이느라 바쁘다. # 일부자 아내와 사고뭉치 남편의 동상이몽 서울에서 오토바이 대리점을 운영했던 남편. 그에게 오토바이는 인생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그러나 아내의 부름을 받고 시골에 입성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평생 오토바이 수리만 하면서 살았지만, 이제는 초보 농사꾼이 된 남편. 여전히 틈만 나면 오토바이를 닦고, 외출 삼매경에 빠지는데. 아내의 잔소리도 바람 같은 남편을 막을 순 없다. 최근 장마로 인해 난장판이 된 옥수수밭을 홀로 정리하는 재희 씨. 어제 신신당부했는데도 남편은 올 기미가 안 보인다. 결국 참다못해 전화를 거는 찰나, 느릿느릿 걸어오는 남편을 향해 잔소리를 늘어놓는 재희 씨. 그러나 오자마자 일하기 싫은 티를 내며 애꿎은 채소를 뽑고, 결국 낫질하다 손까지 다친 남편 때문에 아내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 오토바이밖에 모르는 남편 vs 오토바이를 팔고 싶은 아내 오늘도 뜨거운 아궁이 앞에서 조청을 만드는 재희 씨. 주문받은 조청을 만들려면 무더위에도 일을 멈출 수 없다. 잠시 후, 마트 납품을 위해 남편에게 조청을 맡기고 떠나는 재희 씨. 그 사이 조청을 지켜보던 남편에게 동호회 후배의 전화가 왔다.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오토바이 창고로 향한다. 몇 시간 뒤, 집으로 돌아온 재희 씨. 그러나 아궁이 옆에 있어야 할 남편이 보이지 않는다. 서둘러 가마솥을 확인해 보지만 이미 타버린 조청. 결국 화가 머리끝까지 난 재희 씨는 남편에게 오토바이를 팔아버리겠다며 폭탄선언을 하고, 두 사람 사이에 언성이 높아지는데... 과연 재희 씨는 남편을 길들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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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6 2023.08.04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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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음성에는 43년째 복숭아 농사를 짓는 정태수(83세)와 맏딸 정가용(57세) 씨가 있다.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먼저 먹는다’는 아버지의 농사 철칙대로, 매일 새벽 5시 과수원에 출근하는 부녀. 날이 더워지기 전에 얼른 복숭아를 따고 출하 작업하는 게 이들의 일상이다. 늘 당신이 직접 움직여야 직성이 풀리는 ‘행동파’ 아버지. 힘든 일을 찾아가며 여든의 노구를 움직이는데, 지켜보는 딸은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그런데 장마철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생겼다. 바로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폭우. 복숭아 출하량을 맞추려면 그만큼 수확해야 하는데 억수처럼 내리는 비가 고약한 방해꾼이다. 장대비 속에서도 복숭아를 사수하려는 아버지와 아버지 건강을 사수하고자 하는 딸의 실랑이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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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5 2023.07.30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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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년 단짝 할매들 잠시 흔들린 우정 66년 단짝 친구 영순이와 점순이 전북 완주에는 19살, 20살에 한 마을로 시집와 이웃이 되었다가 늘그막에 더할 나위 없이 친한 단짝 친구가 되었다는 이영순(86) 할매와 임점순(85) 할매가 산다. 같은 마을로 시집온 이후부터 66년을 넘게 친구로 살아온 할매들, 좋은 일도 궂은일도 함께 나누며 살아온 세월이다. 그런데 이 단짝 할매 친구들의 성격은 완전 딴판이다. 시원시원한 성격과 남 일에 관심이 많은 점순 할매와 순하고 남에게 듣기 싫은 소리는 절대 하지 않지만, 필요할 땐 할 말은 꼭 하는 영순 할매. 도무지 맞을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두 사람은 매일 만나 우정을 나누는 단짝 친구란다. 외로운 인생길에 같이 있으면 편하고 든든하다는 두 할매, 매일 단짝 친구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일상이 감사한 할매들이다. # 아침부터 저녁까지~ 쭈욱 함께하는 일상 오늘도 경로당으로 출근하는 두 할매, 경로당으로 향하는 길마저 두 사람의 우정은 남다르다 못해 특별하다. 나란히 보행기를 같이 밀다가 서로 번갈아 태워주기도 하면서 서로를 챙기느라 바쁘다. 특히 점순 할매는 한 살 위인 영순 할매를 살뜰히도 챙기는데... 더운 날씨 때문인지 입맛이 없는 영순 할매를 위해 고구마 줄기 김치를 담그는 것은 물론 덥수룩해진 머리까지 알아서 정리를 해준다. 자식들 이발을 직접 해 주며 갈고닦은 실력으로 영순 할매의 미용까지 책임지고 있는 점순 할매다. 티격태격 장난을 치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만은 각별한 두 할매의 일상은 그렇게 66년째 계속되고 있다. # 66년 단짝의 흔들린 우정 주말 아침, 점순 할매집이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바로 4남매 중 3명의 자식과 손자까지 점순 할매집으로 찾아온 것인데... 단짝인 영순 할매는 오늘도 당연히 점순 할매와 함께다.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하고 식사가 끝나갈 즈음. 점순 할매의 자식들은 할매의 생신 선물로 금목걸이를 선물한다. 동생이 선물 받은 목걸이를 만지며 부러운 마음을 비치는 영순 할매. 그렇게 자식들이 가고 할매 둘만 남은 집.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딸들이 사준 금목걸이가 보이지 않는 것인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결국 답답한 마음에 방에 있던 영순 할매에게 못 봤냐며 물어보는데... 지금껏 우리가 함께한 세월이 몇십 년인데, 오해하는 점순 할매에 내심 서운해지는 영순 할매다. 그런데 계속해서 금목걸이를 못 봤냐고 물어보는 점순 할매, 결국 기분이 상한 영순 할매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 66년 우정에 금이 생기기 시작한 사건, 과연 금목걸이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또 두 할매의 66년 우정은 계속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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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4 2023.07.21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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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정해진 하루 일과를 철저히 지키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남편 유평희 씨(86세). 정해진 시간에 아침 운동을 가고 삼시세끼를 정해진 시간에 꼭 먹으며 저녁에는 50년간 써 온 가계부와 일기를 작성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유평희 씨의 규칙적인 하루를 맞춰주느라 힘이 드는 이가 있으니 바로 아내 최인자 씨(81세)다. 결혼 60년 동안 모든 걸 계획대로 실행해야 하는 남편의 일과를 함께 해야 하는 게 이제 점점 힘들어지는데. 그중에서 제일 힘든 일은 삼시세끼 상을 차리는 것이라고…. 남편의 정확한 식사 시간에 맞춰 상을 내놔야 하기에 어디에 있든 밥시간만 되면 집으로 총알 귀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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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3 2023.07.14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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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세 복련 씨네 철없는 아들과 파란만장한 며느리 # 음악 인생 40년 부부, 사천에서 농부가 되다 경상남도 사천의 한 시골마을. 드넓게 펼쳐진 클로버 밭에 흥겨운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 주인공은 배정은, 서재영 씨 부부. 두 사람은 40년 전, 음악 그룹에서 동료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4집 앨범까지 낸 가수 아내 정은 씨, 음악 씬에서 제법 명성 높은 작곡가 겸 색소폰 연주자인 남편 재영 씨. 정은 씨는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던 재영 씨가 무턱대고 좋았단다. 하지만, 당시 재영 씨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다, 두 살 아들과 8개월 딸까지 둔 홀아비. 정은 씨 집안의 반대가 상당했지만, 결국 정은 씨는 남편의 군 생활 3년 동안, 홀로 아이들을 돌보며 순애보를 이어갔다. 다 사랑의 힘이었다. 지난해, 부부는 남편의 고향인 사천으로 귀촌해 블루베리와 클로버 농사를 짓고 있다. 농사지을 땅을 사고, 작물을 정한 건 남편이었다. 하지만, 밭일은 주로 정은 씨의 몫이다. 어느 날, 시골집 옆에 녹음실을 만드는가 싶더니, 남편 재영 씨는 도시에서 했던 그대로, 지금도 농사보다 음악에 더 열심이다. 녹음실에서 옴짝달싹 않는 남편을 위해 삼시세끼를 따로 차려 녹음실로 대령하는 정은 씨. 더는 운전하지 않고, 편안히 지내고 싶다는 남편을 위해 툭하면 운전기사로도 분한다. 가끔은 남편이 철없어 보일 때도 있지만, 그놈의 사랑이 뭔지, 정은 씨는 번번이 남편에게 지고 만다. # 부부가 귀촌한 까닭은... 101세 시어머니!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귀향한 건 순전히 시어머니인 남복련 여사 때문이었다. 남복련 여사의 춘추는 자그마치 101세. 한 세기를 넘게 산, 고향마을 최고령이자 나이로 치면 인간문화재급. 귀도 밝고, 허리도 꼿꼿하며, 총기 좋고, 입맛도 여전하지만 지난해엔 상황이 사뭇 달랐다. 복련 여사의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주치의는 가족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도 했다. 실제, 재영 씨를 비롯해 온 가족들은 비석까지 맞춰뒀다. 당시, 고향으로 내려가, 어머니 병간호를 하며, 마지막까지 모시자고 한 장본인이 정은 씨였다. 그런데 웬걸! 어느 순간, 언제 아팠냐는 듯 복련 여사는 병석을 툴툴 털고 일어나더니, 지금껏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 정은 씨의 정성어린 병간호와 어머니에게만큼은 끔찍한 아들 재영 씨의 효심 때문이리라. 다시금 건강을 되찾은 101세 복련 여사는, 재영 씨 내외보다 하루가 바쁘다. 아침 7시40분에 노인 유치원에 등원해 오후 5시나 돼서야 귀가한다. 그러고 나서도 마을을 슬슬 돌며, 집집마다 농사는 잘 돼 가는지, 마을에 새로운 소식은 없는지, 작물이며 이웃집 먹이는 소들은 잘 크고 있는지 점검을 하는 것이다. 활동량이 좋으니 당연히 입맛도 좋을 수밖에. 고기는 씹어야 맛이라며, 고기는 잘게 다지지 말고 듬성듬성 썰어줄 것을 주문하며, 김치찌개는 돼지고기 가득 들어간 것을 선호하고, 장어구이가 있으면 밥 한 그릇도 뚝딱 비워낸다. 복련 여사의 건강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는 걸 볼 때마다, 재영 씨는 먼저 귀향을 제안해준 아내에게 내심 고맙다. # 아내에게 곡을 선물한 남편 VS 더 이상 음악을 않겠다고 폭탄선언하는 아내 재영 씨는 특히 경남권에서 아주 명성 높은 작곡가다. 그의 녹음실엔 하루가 머다 하고, 곡을 받으러 오거나 녹음하러 오는 가수들이 줄을 잇는다. 찾아오는 가수들마다 곡도 최고지만, 청음 하나는 국내 최고 1인자라며 재영 씨를 추켜세우는데... 그럴 때면 아내 정은 씨도 내심 흐뭇하다. 가수들이 왔다 간 어느 날, 가수들의 녹음 작업을 다 마치고도 재영 씨는 녹음실을 떠날 줄 모른다. 실은, 아내 몰래 아내에게 줄 신곡을 준비 중인 것이다. 마침 부부의 시골살이와 딱 맞는 가사를 받은 터라, 이 노래만큼은 아내에게 주고 싶었단다. 며칠간 밤을 꼴딱 새, 곡을 완성하고, 날이 밝자마자 아내가 행복해 할 모습을 상상을 하며, 아내에게 신곡을 들려주는데, 어째 반응이 시큰둥하다. 귀에 쏙쏙 박히는 통통 튀는 멜로디에 지금 생활에 꼭 맞는 가사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데 아내 반응은 왜 저럴까. 오히려 아내는 더 이상 무대에 서고 싶지도 않고, 음반을 내고 싶지도 않다며 버럭 화까지 낸다. 뜻밖의 반응에 당황스러운 재영 씨. 본인의 정성을 몰라주는 아내에게 순간 서운함이 밀려드는데... 음악 덕분에 부부의 연을 맺었는데, 그 음악 때문에 애정전선에 금이 가버린 부부. 그 결말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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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2 2023.07.07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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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혈 고추 엄마의 딸 부부 길들이기 # 열혈 잔소리꾼 엄마와 천하태평 거북이 딸의 동상고몽 전북 정읍에는 세계 최초로 혈당을 조절해주는 당조고추 농사를 짓는 잔소리꾼 엄마 박향숙(59) 씨와 거북이 딸 김수현(26) 씨, 든든한 청일점 사위 박현종(28) 씨가 산다. 14년 전, 평범한 주부였던 향숙 씨는 당조고추의 가능성을 보고 전 재산을 투자한 남편을 도와 일하게 됐다. 그러나 3년 전, 남편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억대의 빚을 떠안게 되었다. 그때 딸과 예비 사위가 대를 잇기 위해 정착하면서 2년째 한집살이 중이다. 특히 엄마에게 사위는 너무나 고마운 존재다. 남편의 장례식 내내 상주 역할을 자처한 사위의 진심을 보고 결혼을 허락했다. 당일 수확과 배송이 원칙이라 엄마의 지시에 따라 딸은 쇼핑몰 관리, 사위는 택배부터 농장 관리까지 쉴 틈이 없다. 그러나 성격 급한 향숙 씨의 눈에는 아직도 한참 모자란 두 사람이다. 오늘도 행동이 굼뜬 딸에게 잔소리를 쏟아내고, 딸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 “자신이 없어요” 혼자라서 더 힘든 엄마의 눈물 매일 새벽 눈만 뜨면 고추에 문안 인사를 올리는 향숙 씨. 남편의 자부심이었던 당조고추를 지키기 위해 수확부터 포장까지 잠도 줄여가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다. 그러나 여전히 늦잠만 자는 딸 부부를 볼 때면 조급한 마음이 든다. 그렇게 아침마다 농장에서는 딸 부부를 깨우는 향숙 씨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오랜만에 사위와 함께 가공공장에 온 향숙 씨. 사위의 서툰 일솜씨에 걱정이 앞선다. 특히 가공공장은 남편이 사업을 시작한 곳이자, 애증의 공간이기도 하다. 남편의 흔적이 담긴 사무실을 청소하며 추억에 잠긴 엄마는 큰 짐을 안고 떠난 남편이 원망스럽고, 점점 자신이 없어져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고 만다. # 사돈의 깜짝 방문! 아직은 사돈이 어려운 엄마 3년 전부터 온라인 판매와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수현 씨는 오늘도 쇼핑몰 취소 건을 확인하며 업무에 열중하고 있다. 부지런히 일하던 중 깜짝 방문 소식을 알리는 시어머니의 전화가 걸려 왔다. 뒤늦게 사위에게 소식을 듣고 놀란 향숙 씨는 서둘러 청소를 시작한다. 잠시 후, 농장에 도착한 사돈 부부를 반갑게 맞이하는 가족이다. 처음에는 아들을 뺏긴 기분이 들었던 사돈 부부. 아들이 열심히 키운 고추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반면에, 향숙 씨는 사위에게 고된 일을 시키는 것만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 공사다망한 예비 신부 딸 vs 당조고추밖에 모르는 엄마 단풍이 무르익는 10월, 결혼식을 올리는 딸 부부. 아직 3개월이나 남았지만 농장 일을 하면서 결혼 준비까지 하느라 24시간이 모자란다. 오늘도 말없이 농장을 비운 딸 부부를 대신해 고군분투하는 향숙 씨. 여러 번 전화를 걸어봐도 감감무소식인 딸 때문에 한숨만 내쉰다. 그렇게 몇 시간 후, 느긋하게 선별장으로 들어오는 딸 부부에게 잔소리를 퍼붓는 엄마. 평소답지 않게 서운한 마음을 내비치는 딸과 중간에서 난처한 사위. 결국 반복되는 말다툼에 딸은 참다못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데... 과연 모녀는 화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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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1 2023.06.30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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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안의 작은 섬, 황도에 사는 김창웅(75세) 씨와 이재분(68세) 씨 부부. 4월부터 7월까지 천수만 드넓은 갯벌에서 바지락을 채취한다. 물때 맞춰 갯벌이 열리면 50여 대의 경운기와 트랙터 등이 갯벌을 질주한다. 갯벌에서 부지런히 바지락을 캐는 창웅 씨. 한 손으로는 모자라, 양손을 동원해 망사리를 가득 채운다. 그에게 바지락은 집안 살림 책임지는 귀한 황금. 그런데 아내는 바닥에 깔린 황금을 보고도 느릿느릿 천하태평이라니..! 속 답답한 창웅 씨가 ‘빨리빨리’ 하라고 잔소리하면, ‘일 좀 그만하자’고 되받아치는 아내 재분 씨. 갯벌을 두고 티격태격 다투는 게 요즘 부부의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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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0 2023.06.23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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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예천에는 아직도 일소로 밭을 갈고, 소달구지를 타고 다니는 남편 이동창 씨(80)와 아내 김옥순 씨(78)가 있다. 하루가 다르게 농기계가 발전하고 농사 방법도 첨단화되는 요즘이지만 부부는 그 흔한 경운기 없이 한 평생 소로만 농사를 지어오고 있다. 그렇게 일소는 부부에게 인생의 동반자이자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는데... 60년 넘게 농사를 짓다 보니 그동안 많은 일소와 함께 해왔지만 요즘 함께 일하는 일소는 뭔가 다르다고 한다. 농사와 달구지 끄는 일은 기본! 사람 말도 웬만한 건 다 알아듣는 일소.. 그렇다보니 소 사랑이 각별한 부부는 일소에게 처음으로 ‘순둥이’라는 이름을 직접 지어주게 되었다는데.. 부부는 그렇게 오늘도 일소인 순둥이와 농사를 지으며 함께 평온한 일상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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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9 2023.06.16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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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한 노부부가 타고 있어요 # 오매불망 차가 제일 소중해~ 전남 화순, 매일 아침 밭에 나갈 때마다 남편 박종안 씨가 꼭 하는 일이 있다. 그가 애지중지하는 2년 된 중고차를 하루도 빼먹지 않고 깨끗이 닦는 것. 환갑 넘어 세 번 도전 끝에 어렵게 딴 운전면허증이라 더 애틋하고 소중한 남편의 차. 면허증을 딴 이후 25년째 경운기가 아닌 자가용과 함께 밭으로 출근 중이다. 남편에겐 내 발이 되어 주는 소중한 차이지만 아내는 이 차 때문에 늘 불안하다. 기력이 예전 같지 않은 남편이 걱정돼 이제 운전을 그만했으면 싶은데... 차 없인 못 산다며 포기하지 않는 남편이다. # 일 욕심이 많은 아내 때문에 애타는 남편 큰 수술만 3번, 몸 여기저기 아프지 않은 곳이 없는 아내다. 남편은 이제 아내가 일을 그만했으면 좋겠는데 도통 말을 듣질 않는다. 혼자 일 나가는 게 불안해서 아내 뒤를 늘 따라다닐 정도. 제발 아픈 팔로 일 좀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나가지만. 그 말을 고분고분 따를 리 없는 아내. 남편이 없는 사이에 몰래 죽순을 끊으러 가는데. 아들 줄 양만 적당히 가져와야지 했는데, 죽순을 보니 욕심이 끝이 없다. 결국 들고 가지도 못할 만큼 한 포대를 가득 채운 아내. 도저히 가져갈 엄두가 나지 않아 혼날 각오를 하고 남편에게 데리러 오라고 연락하는데. 아내의 연락을 받고 화가 단단히 났지만 걱정된 마음에 한달음에 아내가 있는 곳으로 간 남편. 결국 집에 가자마자 죽순 포대를 내팽개치는데! 생 땀을 흘릴 정도로 긴장한 아내는 남편에게 다신 죽순 끊으러 가지 않겠다 약속하는데. # 남편은 차를 포기할 결심을 할 수 있을까? 2년 전 폐차를 할 정도로 크게 사고가 났던 적이 있어 그 이후로 늘 불안한 가족들이다. 이제 운전을 그만하라는 가족들 성화에 남편은 12월에 차를 팔기로 약속한 상황, 남편은 그때까지 절대 차를 내놓을 수 없다며 물러서질 않는데. 밭에 갔다 돌아오는 길, 잠깐 한눈판 사이에 앞바퀴가 길옆에 빠졌다. 제작진까지 나서보지만 차는 꼼짝하지 않는데. 가족들 말대로 이제 운전을 그만해야 하나 싶어 환갑이 넘어 어렵게 딴 면허증을 꺼내 들여다보는 남편 종안 씨, 언제 이렇게 나이가 들었나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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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8 2023.06.09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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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른 산과 나무가 많다 하여 ‘풀섬’이라고도 불린다는 전남 여수, 초도. 그 작은 섬마을엔 무려 77년째 단짝이라는 김복자 씨(77세)와 김길엽 씨(77세)가 살고 있다. 말끝마다 미소가 붙어 있는 초도의 자타공인 미소 천사, 복자 씨. 반면, 길엽 씨는 어디서든, 무슨 상황에서든 구성진 목소리를 뽑아내는 초도의 명가수다. 초도에서 나고 자란 깨복쟁이 두 친구. 지금은 죽어서도 묻히고 싶은 정겨운 나의 고향이지만, 젊었을 적엔 하도 고생을 해서 지긋지긋했던 섬일 뿐이었다. 남편은 성미가 불같고, 밤낮없이 고된 바닷일을 해야 했다는 길엽 씨는 무려 일곱 번이나 섬 탈출을 감행했다. 하지만, 어린 자식들 생각에 발걸음을 되돌릴 수밖에 없었단다. 복자 씨는 결혼 3년 만에 남편이 덜컥 결핵에 걸리면서, 약값을 벌기 위해 고개 너머 행상을 다니며 홀로 살림을 꾸려야 했다. 어두운 밤이 되면 서로 부둥켜안고 울며, 거친 파도 소리에 울음이 묻히기만을 바랐다는 두 친구. 77년 세월의 깊은 우정은, 감히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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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7 2023.06.02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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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팥쥐 엄마와 콩쥐 딸의 아찔한 동거 # “팥쥐 엄마를 고발합니다!” 제작진에게 도착한 제보 한 통 5월의 어느 날. 제작진에게 제보 한 통이 도착했다. 10년째 독박 살림 중인 콩쥐 딸이 일벌레 팥쥐 엄마와 아찔한 동거 중이다?! 주인공은 전남 영암에 사는 딸 박지은(44) 씨와 엄마 조은숙(66) 씨. 10년 전, 도시에서 요리사로 일하다 엄마의 부름을 받고 귀향한 딸은 농산물 판로개척을 돕다 자연스레 농부의 길에 들어섰다. “주말에는 너의 시간을 갖고, 일할 때만 와서 조금씩 도와주면 돼” 엄마의 제안에 선뜻 귀향을 결정한 딸. 하지만 엄마는 기다렸다는 듯 딸에게 모든 살림을 맡기고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졸지에 딸은 주부가 되어 매일 삼시세끼는 기본, 주말까지 반납하고 살림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다. 더군다나 힘든 농사일로 고질병인 허리디스크가 더 심해졌지만, 한가롭게 소파에 누워 핸드폰 게임을 하는 엄마를 볼 때면 마음이 심란해진다. # 35년 차 농사꾼과 10년 차 농사꾼의 동상이몽 매일 새벽,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는 모녀는 1만 평이 넘는 밭에 다양한 농산물을 기르고 있다. 집에서는 천하태평, 밖에서는 논부터 밭일까지 종횡무진하는 여장부 엄마. 그러나 초보 농사꾼 딸은 엄마의 속도를 맞춰가기엔 역부족이다. 밖에서도 손발이 맞지 않는 모녀. 엄마는 자꾸만 딸에게 날카로운 잔소리를 쏟아내고, 딸은 점점 엄마가 불편하기만 하다. 특히 딸의 가장 큰 불만은 자유롭지 못한 것! 밖에 돌아다니면 남이 흉볼뿐더러 일에 지장을 준다며 외출을 반대하는 엄마가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엄마에게도 이유가 있다. 스무 살 무렵 결혼해 서울에서 삼 남매를 기르며 지냈으나 남편의 중장비 사업이 망하면서 빈손으로 귀향한 엄마.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더욱 억척스럽게 살아야만 했다. 그런 엄마를 이해 못하는 딸과 잠시라도 쉬고 싶은 딸은 10년째 전쟁 중이다. # 온라인 판매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딸 vs 외출한 딸이 마음에 안 드는 엄마 사건 당일.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는 모녀. 딸은 귀향 후, 수익 창출을 위해 김치 사업을 병행하느라 24시간이 부족하다. 일하러 와서도 전화만 하는 딸과 그 모습이 못마땅한 엄마의 신경전이 이어지는데.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도 온라인 판매를 위한 사진, 홈페이지 개선작업 등 회의가 잡혀있어 급히 밭을 떠나는 딸이다. 온라인 판매보다 농사가 더 중요한 엄마는 갑자기 자리를 비우는 딸이 이해되지 않는다. 그날 저녁, 볼일만 보고 온다던 딸은 감감무소식이고 식사를 기다리는 남편을 위해 결국 10년 만에 밥을 차리는 엄마. 그동안 딸이 해주는 밥을 얻어먹었던 터라 주방이 낯설기만 하다. 잠시 후, 연락도 없이 늦게 온 딸에게 불만을 쏟아내는 엄마와 힘들게 일하고 돌아왔지만, 잔소리와 잔뜩 어질러진 주방을 보고 만 딸. 결국 언성을 높이는 모녀. 급기야 문을 박차고 나가는데... 과연 모녀의 동거는 계속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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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6 2023.05.26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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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울진의 바닷가 마을, 시어머니의 청으로 서울에서 귀어한 정두순(64세) 씨와 김대식(64세) 씨 부부가 있다. 학창 시절 전 국가대표인 박찬숙 선수와 함께 농구 코트를 누볐던 두순 씨. 여건이 맞지 않아 농구의 길을 포기한 후, 우연히 만난 대식 씨와 첫눈에 반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남편과 전파상, 가구 매장 등 쉬지 않고 일했던 두순 씨. 그러던 8년 전, 갑자기 어머니와 함께 살겠다며 귀어를 선언한 남편. 마음은 무거웠지만, 남편과 함께라면 어디든 좋았던 두순 씨. 살림은 물론 바닷일에, 400여 평 농사와 시어머니 봉양까지 완벽히 해내려고 열정을 불태우는 중이다. 계속 일을 찾아 헤매는 아내와 달리, 평온한 노년의 시간을 누리고 싶은 남편 대식 씨. 먹고 살기 위해 서울로 상경해 자영업으로 가정을 꾸렸지만 사람 상대하는 일이 힘들고 고단했다. 8년 전 어머니가 함께 살자고 청했을 때 열흘 만에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고향에 내려왔다. 작은 배를 사서 외줄낚시로 고기를 잡으며 인생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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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5 2023.05.19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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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세 엄마와 심마니 딸의 인생은 아름다워 강원 철원에는 엄마 홍금순 씨(90세)와 심마니 딸 이미경 씨(61세)가 살고 있다. 13년 전 아픈 아버지와 그 옆에서 고생하는 엄마를 위해 자신의 모든 생활을 접고 고향 집으로 내려온 둘째 딸 이미경 씨(61세).. 아픈 아버지를 위해 돌아왔지만 몇 해 전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지금은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고향으로 내려오기 전, 서울에서 유통업과 부동산 사업을 하며 돈도 많이 벌고 나름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미경 씨, 하지만 통장에 돈이 쌓이고 명품을 사서 쟁여놔도 인생이 행복하지 않자,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는데.. 그 끝에 내린 결론은 돈보다 더 중요한 건 ‘가족’이라는 생각에 고향 집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4녀 1남. 5남매지만 아픈 아버지를 돌볼 여력이 안 되던 터에 미경 씨의 귀향은 형제들에게도 반갑고 고마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고향으로 돌아온 미경 씨는 아픈 아버지를 돌보며 심마니 일까지 하게 되었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금도 심마니 일을 하며 엄마와 함께 일상을 이어오고 있다. # 심봤다~!! 산삼 캔 딸 아픈 아버지를 위해 고향 집에 내려와 심마니가 된 딸 미경 씨. 미경 씨는 지금도 시간만 나면 산에 오르고 있다. 오늘도 엄마와 애틋한 인사를 나누고 산에 오른 미경 씨. 산나물이 많이 나는 철이라 산나물과 약초라도 캐려고 산에 올랐는데 뭔가 특별한 것이 눈에 띈다. 그건 바로 산삼, 남들은 1년에 한 번 캘까 말까 하는 산삼을 발견하게 된 것인데.. 좋아하실 엄마 생각에 발걸음이 가벼운 미경 씨다. 어린아이처럼 엄마에게 자랑하는 딸을 보며 엄마는 흐뭇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그날 모녀는 삼겹살 파티도 하고 지난번 눈독 들여놨던 엄마의 옷도 사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런 딸이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엄마. 딸 덕분에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엄마는 딸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 엄마의 마지막 소원은 딸의 결혼 날이 궂어 산에 가지 못하자 미경 씨가 직접 채취한 산나물로 부침개를 만들어 동네 할머니들께 대접한다. 효녀 딸이 금순 씨의 건강 비결이냐며 할머니들의 칭찬을 연속으로 들은 엄마는 내심 기분이 좋다. 하지만 이런 딸에게 짝이 없다는 사실을 안쓰러워하는 동네 할머니들, 사실 미경 씨는 20대 초반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었지만 40대 초반에 이혼했다. 이웃 할머니들의 딸 칭찬이 이어지자, 이때다 싶어 엄마는 딸 중신 자리를 부탁하는데.. 하지만 엄마의 부탁에 발끈 화를 내며 집으로 돌아가는 미경 씨, 사이좋은 모녀 사이에 살짝 위기가 찾아왔다. # 깜빡하는 엄마가 걱정되는 딸 혼자 산행을 다니는 딸이 안쓰러워 집에서도 오히려 더 쉬지 못하는 금순 엄마.. 딸은 걱정하지 말라고 나서지만, 엄마는 늘 딸 미경 씨 걱정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루 종일 산을 다니며 약초를 캐느라 힘들고 배고픈 딸을 위해 고구마를 찌는 금순 엄마.. 그런데 오늘따라 미경 씨의 귀가가 늦어진다. 결국 집 밖 길가까지 나가서 기다리는 엄마, 6시를 훌쩍 넘기고서 딸이 돌아왔다. 그렇게 모녀는 반갑게 포옹을 나누며 집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집안 가득한 뿌연 연기, 고구마를 찌고 있던 걸 깜빡하고 나와 딸을 기다리다 고구마를 태우고 만 것인데.. 요즘 깜빡하는 엄마 때문에 걱정이 많은 미경 씨는 결국 큰 소리를 내고 자꾸 자신의 마음과 다르게 계속 엇나가서 일만 저지르는 것 같아 엄마는 한숨을 쉬며 자신을 자책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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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4 2023.05.12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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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고성이 오가는 노부부의 집. 농사를 그만두기로 해놓고서도 기어이 밭에 나가겠다는 아내와 이제 제발 그만 좀 하자는 남편의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옆에서 보면 매일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 알고 보니 귀가 어두운 남편 때문에 고함을 질러야 대화가 가능한 것인데. 농사일을 두고도 의견 차이가 있지만 둘의 실랑이는 귀가 어두운 남편 때문에 더 시끄럽다. 제발 보청기 좀 하라는 아내와 보청기는 답답하다는 남편. 농사일도, 대화도 언제쯤 타협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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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3 2023.05.05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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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세 굴비 장수 어매의 고집스러운 사랑 # 60여 년 굴비 외길 인생, 어머니의 일 고집은 못 말려 ‘굴비’ 하면 떠오르는 고장, 영광. 전남 영광에는 60여 년 굴비 장수로 일하며 팔 남매를 키워낸 이영임 여사(96세)와 여섯째 아들 김해진 씨(60세)가 산다. 열여덟 꽃다운 나이에 결혼해 8남매를 낳은 영임 여사. 장남으로 귀하게 자라 평생 밭일 한 번 해본 적 없던 남편 대신,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하며 출산 다음 날에도 장에 나가 행상을 했다. 이렇게 억척을 부린 삶의 이유이자 목표는 ‘자식’, 그뿐이었다. 다행히 8남매는 물론, 손자들까지 잘 자라 이제 더 바랄 게 없다는 영임 여사. 하지만, 말 따로, 행동 따로다. 지금도 백발을 휘날리며, 자글자글 주름진 손으로 부산을 떤다. 아흔여섯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게, 야무지게 굴비를 엮고, 무거운 솥을 척척 옮기며, 자식들 먹일 김치며 찬거리까지 직접 만든다. 자식 사랑 넘치는 영임 여사답게 손주, 증손주들까지 60여 명에 달하는 자손들에게 죄다 나눠줄 요량이다. 영임 여사와 한 집에 살고 있는 해진 씨는 어머니의 그 넘치는 자식 사랑이 흐뭇하면서도, 그 때문에 일 욕심을 부리는 어머니가 내심 걱정스럽다. 그러나 자식들에게 퍼주는 게 삶의 낙이며, 그 즐거움 때문에 종종걸음 치는 걸 잘 아는데, 어찌 어머니를 말릴 수 있을까. 결국, 해진 씨는 어머니의 일에 대한 사랑과 고집을 응원하기로 했다. # “어머니 일하지 마세요“ 말리는 형님 vs ”어머니의 낙이야“ 거드는 동생 계절을 타지 않는 굴비 인기에, 이 봄에도 굴비 덕장은 바쁘게 돌아간다. 영임 여사는 8남매 중에서 가장 믿음직하고 성실한 다섯째 아들 김성진 씨(63세)에게 굴비 가업을 물려준 지 오래다. 하지만, 지금도 하루가 멀다 하고 덕장에 출근하며 발 도장을 찍고 있다. 전용 의자까지 두고, 오도카니 앉아 노련한 손기술로 굴비를 엮는 영임 여사. 자식들이 아무리 말려도 들은 체 만 체다. 어머니를 돕기 위해 학교도 중퇴하고, 열일곱부터 굴비 덕장 일을 해온 성진 씨. 형들이 본인의 꿈을 찾아 떠날 때에도, 부모님에게 순종하며 지금까지 40여 년째 굴비를 엮고 있다. 어머니가 얼마나 고되게 일하셨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성진 씨는 어머니가 이제라도 편히 쉬셨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때문에 일 욕심을 내는 어머니를 번번이 말려보지만, 동생 해진 씨는 생각이 다른 것 같다. ”어머니 일 못하시게 해라“ 당부를 해도 듣는 건지 마는 건지, 동생은 ”전문가보다 어머니가 엮는 솜씨가 더 낫다“, ”어머니의 즐거움을 말리지 말라“ 자꾸만 철없는 소리만 늘어놓는다. 갈수록 답답함만 쌓여가던 어느 날, 성진 씨는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는 광경을 보고 마는데...! # 아들의 성화에도 또, 밭으로 향하는 어머니 바람 잔잔한 어느 아침. 영임 여사가 텃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런 날이야말로 비닐 멀칭을 하기 딱 좋은 날이다. 아흔여섯 어머니가 삽까지 챙겨들고 텃밭을 오가는데, 자식 된 도리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결국, 해진 씨는 밭일을 배워보겠다는 핑계를 내세워 어머니 곁을 지키며 밭일을 돕는다. 하지만, 영임 여사가 누구던가. 일 욕심 많고, 뭘 하나 해도 깔끔하게 일 처리를 해야 마음이 놓이는 이다. 그러니 해진 씨의 어설픈 일솜씨가 성에 찰 리 없고, 그래서 또, 해진 씨의 만류에도 또 삽을 들고 말았다. 바로 그때! 보지 말아야 할 그 광경을 다섯째 아들 성진 씨가 보고야 말았다. 성진 씨는 성진 씨대로 성이 차올라 언성을 높이고, 영임 여사는 혹여 해진 씨에게 불똥이 튈까 싶어 해진 씨를 감싸는데... 어머니는 자식을 생각해 일손을 못 놓고, 자식은 어머니를 생각해 일을 만류하고. 서로를 생각하는 깊고도 깊은 이 사랑의 결말은 어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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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2 2023.04.28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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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500년의 전통을 담고 있는 충남 아산의 외암 민속마을에는 백발의 쪽머리와 정갈한 한복 차림으로 파전을 부치는 어머니 유금안(63) 씨와 20년째 요식업에 종사 중인 막내아들 이건우(40) 씨가 있다. 스물한 살에 결혼해 두 아들을 낳은 금안 씨는 전남편과 이혼 후, 두 아들을 키우기 위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베트남행을 택했다. 언어 장벽에 부딪히면서도 금안 씨는 생때같은 자식들을 생각하며 꿋꿋이 버텨왔다. 어머니의 부재로 또래보다 일찍 어른이 된 건우 씨는 스무 살 무렵 일찌감치 독립해 포장마차를 시작으로 곱창집, 전집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억척스럽게 살았다. 어머니와 같이 살고 싶었던 건우 씨의 간절함 때문이었을까, 9년 전부터는 어머니까지 전집에 합류했다. 어머니에게 파전을 가르쳐준 건우 씨는 전을 부칠 때만큼은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가끔은 아들의 지적이 얄미울 때도 있지만, 떨어져 지낸 시간만큼 미운 정보다 고운 정을 쌓아가는 두 사람이다.

휴먼다큐 사노라면.E598.230820.1080p.W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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