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E627.230303.1080p.WANNA 다시보기 토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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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에 사는 럭셔리 여인, 그녀는 왜 계단을 떠나지 않나? 주민들은 집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겁이 나는 일이 됐다. 매일 복도에서 누군가 자신들을 감시하기 때문이라는데! 심지어... 그 사람은 매일 밤 괴기스러운 비명 소리로 주민들의 잠을 방해하고 있다고 한다. 이 사람이 현재 살고 있는 곳은 오피스텔 4층 복도 끝 비상구! 주민의 말에 따르면 시체 썩는 냄새로 착각할 정도라는데~! 대체, 비상구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소름 돋아서 바로 들어왔잖아요.” “욕이 섞인 말들이 들려올 때 제일 무서운 것 같아요.” -오피스텔 거주 주민 인터뷰 중 제작진은 조심스럽게 소문의 오피스텔 4층 비상구를 찾았다. 내부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 온갖 쓰레기는 물론, 먹다 남은 음식물엔 곰팡이가 가득했고 심지어 배설물까지 쌓여 있었는데. 그 옆에 몸을 누인 여인은 50대 한 씨(*가명). 더욱 충격적인 건, 그녀가 단순 노숙자가 아니라 어엿한 집도 있는 자산가라는 것. “돈 꾸러미가 보따리 안에 있고, 꺼내면 돈이 많고 이랬어요.” “여기 주민(으로 산 지) 몇 년 됐다고” “고급으로만 시켜, 시켜도. 지금도 뭐 사다가 지랄해놓은 거 보면 다 고급이야.” -주민 인터뷰 중 부족함 하나 없는 그녀는 왜 멀쩡한 집을 놔두고 기이한 계단 생활을 고집하고 있는 걸까? 주변 이웃들의 말에 의하면 과거엔 똑똑하고 말도 잘했다는 한 씨. 먹을거리를 사서 주변에 나누는 인심도 후한 사람이었다고. 그녀의 갑작스러운 변화에는 말 못 할 기구한 사연이 있다는데….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비상구에 사는 럭셔리 여인의 숨겨진 사연에 대해 취재했다. 도로를 막아버린 컨테이너 1400여 마리의 돼지는 왜 폐사 위기에 놓였나?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돼지 농장. 20년간 이곳에서 돈사를 운영했다는 최낙언(가명)씨는 1,400여 마리의 돼지들이 곧 폐사할 위기에 놓여있다고 했다. 아무 문제 없던 평온한 일상이 바뀌기 시작한 건 2021년. 기존 땅 주인이 김씨에게 증여를 한 이후부터라는데. 땅 주인 김씨는 도로에 파이프를 수직으로 여러 개 박아 넣어 차가 지나다니지 못하게 하고 얼마 전에는 컨테이너를 설치해 분뇨차까지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 이 때문에 농장 안 돼지들은 다리에 똥물이 가득 차 있고, 사료 또한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생명까지 위험에 지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 진입로가 막혀서 분뇨차가 못 들어가고, 사료차도 못 들어가잖아요.” - 농장 주인 최낙언(가명)씨의 인터뷰 중- 농장으로 가는 유일한 진입로가 땅 주인의 사유지라 낙언(가명)씨와 김씨간의 분쟁이 일어났다는데. 이에 낙언(가명)씨는 진입로 100평을 사겠다고 했으나, 땅 주인은 주변 땅까지 3천 평을 모두 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김씨는 대체 왜 이런 요구를 하는 걸까? 게다가 ‘전선이 자기 땅을 지나간다.’ ‘돌멩이 하나가 내 땅으로 넘어왔다.’ 등 2년 동안 약 150건의 민원까지 넣었다고 하는데... 이러는 사이에도 돼지들은 차오르는 분뇨 속 사료 공급을 받지 못해 죽을 위기에 처했고 낙언(가명)씨의 마음은 타들어 가는데... “돼지들이 사료가 없어서 3일인가 굶었습니다.” “어미가 밥을 못 먹으면 젖이 안 나오니까, 젖 못 먹으면 새끼는 다 죽죠.” - 농장 주인 최낙언(가명)씨의 인터뷰 중- 새로운 땅 주인 김씨의 등장으로 폐사 직전에 내몰린 돼지들. 1400여 마리 돼지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토지분쟁에 내몰린 돼지들의 위태로운 생존기에 대해 취재했다.
“딸 같은 아이가 죽었습니다” 범인은 왜 나나를 창밖으로 던졌나 - 21층 아파트 강아지 추락사 “항상 제 딸이라고 불렀죠. 우리 딸내미라면서 보여주고.. 저한테는 뭐, 딸 같이 생각하면서 키웠던 애죠.” - 나나의 견주 상익(가명) 씨 인터뷰 중 얌전하고 똑똑했던 강아지 ‘나나’를 딸처럼 생각하며 귀하게 키워온 상익(가명) 씨. 그날도 어김없이 나나가 신나게 퇴근길을 맞이해줄 거라 믿고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를 반겨준 것은 나나가 아닌 엉망진창이 된 집 상태. 누군가 침입한 듯한 집 안 곳곳의 흔적, 실외 배변을 해오던 나나의 배변 실수 자국을 발견한 상익 씨는 황당함도 잠시, 집 안 어디에도 보이지 않던 나나를 찾아 나선다. 결국, 얼마 되지 않아 그는 아파트 1층 화단에서 눈도 감지 못한 채 시신이 된 나나를 발견한다. 집 구조상 싱크대 창문 밖인 화단으로 추락사한 것이 분명한데... “다가가지는 못하고, 계속 바라만 보고 있었어요. 가서 만져봤는데 몸이 너무 딱딱해져 있고 눈도 뜨고 있더라고요...” - 나나의 견주 상익 씨 인터뷰 중 하지만, 나나의 죽음엔 분명 석연찮은 점이 있다. 집 구조상 나나가 혼자 싱크대에 올라가 발을 헛디딜 수 없는 높이라는 점, 거실에 설치된 동작 감지기 센서가 약 30분간 빠르게 반응했다는 점을 비롯해 분명 누군가 집에 침입하여 나나에게 해코지한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인데... 사고 당시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펫캠마저 하필 그날, 용량이 넘칠까 봐 퇴근길에 삭제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상익 씨. 본가에서 지냈던 나나를 데려와 상익 씨가 돌본 건 불과 두 달 뿐이다. 사고 당일 CCTV에는 택배기사와 이웃 주민이 찍혀있고, 심지어 회사 사택에 거주하기에 상익 씨는 세 명의 룸메이트와 함께 살았다는데... 상익 씨가 없는 집에 들어올 수 있고, 언제든 나나와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과연, 나나의 죽음과 맞닿아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21층 높이의 아파트에서 강아지가 추락한 사고에 대해 취재해 본다. 떠오르는 무당 ‘모란 아씨’ 그녀는 왜 <뇨쇼>를 하고 잠적했나 장사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 고민인 자영업자, 부모 자식의 병간호를 하며 매일 밤 기도하는 사람들, 미래 운세를 알고 싶은 이들까지 모두가 간절히 염원하는 목소리가 모이는 한 무속인 커뮤니티. 이곳에서 얼마 전부터, 신통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무속인이 있었는데. 그녀는 바로, 신내림을 받은 지 천일째라는 모란 아씨(*가명)였다. “(신내림 받은 지) 얼마 안 된 분들을 애동 무당이라고 그러거든요. 받은 지 얼마 안 된 분들이 잘 나온다는 그런 말들이 있거든요. 그중에 한 명이었어요. 모란 아씨가.” - 피해자들 인터뷰 중 그녀의 영험함은 금세 입소문이 퍼져, 상담 예약이라도 잡을라치면 서너 달 대기하는 건 기본이었다. <노쇼> 방지를 위해 선입금을 내고, 오매불망 상담 날짜만 기다리는 손님들만 수십 명. 그런데, 예약 당일만 되면 <노쇼>를 외치는 모란 아씨. 하루는 몸이 아파서, 또 하루는 핸드폰이 고장 나서, 갖은 이유로 연락이 두절 되던 모란 아씨. 급기야 한 달 전에는 커뮤니티를 탈퇴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녀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우리 집에서 2년을 살았나. 제일 처음에 집세만 한 달 거 딱 정확하게 내고서는 계속 밀려서 안 내고. 굿당 문을 자물쇠를 싹 자기가 사다 갈아놓고 잠그고 나더러 뭐라고 그러냐면 손대면 법적으로 처벌한다고 손대지 마시라고 딱 문 잠그고 없어졌어요. 사라졌어요.” - 전 집주인 인터뷰 중 월세 밀린 법당문까지 걸어 잠그고 사라진 모란 아씨.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예약금은 모두 어디에 쓴 걸까? 항간에는 그녀가 명품을 좋아하고 사치를 즐긴다는 ‘뜬소문’만 퍼져나가고 있는데…. 그러던 중, 모란 아씨로부터 제작진을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그녀는 우리에게 어떤 대답을 들려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모란 아씨의 실체에 대해 취재해 본다.
강남 한복판에서 일어난 납치 살인, 범인들은 왜 최 씨를 노렸나?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렸대요.” “안에서 한 남자가 끌고 나오고, 한 사람은 차에 타 있고... 안 타려고 막 소리 지르니까” - 인근 주민 인터뷰 중 지난달 29일 밤,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40대 여성이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버둥거리는 여성을 억지로 차에 태워 사라진 두 명의 남성. 살려달라는 그녀의 외침을 목격한 시민들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즉시 차량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납치 이틀 뒤인 31일, 피의자 황 씨와 연 씨가 체포된다. 하지만 피해자 최 씨는 결국 청주 대청댐 인근 야산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다. 놀라운 사실은, 이번 범행을 직접 실행한 황 씨와 연 씨가 피해자와는 일면식조차 없는 사이라는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의 범행은 또 다른 공범 이 씨의 요구에 의한 계획 살인이었는데... “이 회사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회사였어요.” “이경우씨가 살 때는 한 3, 4천원대 정도... 지금은 1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 피해자 동료와의 인터뷰 중 지난 5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연지호, 황대한, 이경우 세 명의 신상정보가 되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하필 최 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걸까? 우리는 피해자의 동료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몇 년 전, 최 씨가 총판 업무를 맡은 코인업체에 투자를 했다가 큰 손실을 봤다는 이경우. 그 이후 돈을 요구하는 이경우에게 최 씨가 두 차례에 걸쳐 2천만 원의 돈을 빌려줬고, 점차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 6일, 이번 범행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 또 한 명의 피의자 유 씨가 체포된다. 그런데, 유 씨 역시 문제가 됐던 코인업체의 관계자였는데... 혹시 이들은 코인에 의한 원한으로 최 씨를 살해한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강남 한복판에서 일어난 40대 여성 납치 살인사건에 대해 취재해 본다. 높은 담장 너머 그곳, 연희동 그 속엔 무엇이 숨겨져있나? 전두환씨는 내란, 뇌물수수 등 혐의로 추징금 2205억 원의 추징금을 확정받았다. 이에 대해 검찰은 여러 차례 전두환 일가의 연희동 자택을 비롯한 전씨 일가 소유 1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전직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헌정 사상 최초였다. 하지만 결국 956억 원의 남은 돈은 환수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 비밀을 '궁금한 이야기 Y' 에서 최초로 들을 수 있었는데... “거기 끝에 할머니 옷장, 그런 옷장 문인지 그거를 쭉 밀면 벽이 회전을 했어” “안방 자는 방 크기 정도 됐었고, 거기 벽에 다 막 현금만 가득했었어.” - 전우원씨의 친모 최씨와의 통화중- 전두환 일가의 비밀 금고였던 연희동 자택. 그 숨겨진 진실을 알려준 것은 바로 전우원씨의 친모인 최씨. 그리고 우원씨의 입으로 전해 들은 그곳은 농구장부터 뒷마당에 산까지 있는 마치 작은 마을을 옮겨 놓았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그 거대한 저택에 사는 그의 할아버지 전두환은 돈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분이었다고 했다. 높은 담장 너머로 밝혀지지 않았던 진실이 손자의 입을 통해 드디어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할아버지 서재 벽에 있는 장에도 온통 현금이 가득했고 항상 비서들이 보스턴 백에 현금을 몇억씩 바꿔 왔다고...” -전우원씨의 인터뷰 중- 뒤늦게나마 자신의 가족이 저지른 잘못과 자신의 죄를 밝히고 용서를 구하겠다며 한국으로 온 전씨 일가의 손자 전우원. 이번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전우원은 왜 자신의 할아버지를 폭로했는지 그 이유를 알아본다.
피가 흐르지 않는 교통사고 사망자. 그의 ‘위장’ 속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가 얼룩말 ‘세로’ 의 슬픈 첫 외출! 세로가 탈출한 진짜 이유는?
모텔 금고 털이범? 사랑꾼? 서 씨의 진짜 얼굴은 무엇인가? “나 감기 걸린 거 같아 이럴 때 한결이 오빠가 안아주면 참 따뜻할 텐데” -김한결(가명)과 서민주(가명) 카톡 내용 중 3년 전, 한결씨의 생일에 마치 선물처럼 찾아왔다는 그녀 민주 씨.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처음 만났지만, 민주씨의 다정한 성격과 말투 그리고 저돌적인 구애로 인해 알게 된 지 이틀 만에 교제를 시작했다고 했다. 호화로운 배경과 출중한 외모, 게다가 살가운 성격까지...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는 여자친구와 장밋빛 미래를 꿈꿨던 한결 씨. 하지만 민주씨는 어찌 된 영문인지 SNS로만 소통할 뿐, 좀처럼 만나기가 힘들었다는데... 답답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민주씨의 집 주소로 직접 찾아간 그곳에서 한결 씨는 막장 드라마 같은 현실을 보게 되는데...! 민주 씨는 애초에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었고, 건장한 31살의 남성 서 씨가 지금까지 사진을 도용하며 거짓으로 여성 행세를 했던 것.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상심 큰 거 알아 미안해” - 서민주(가명)가 보낸 카톡 내용 중 하지만 황당한 건 이게 끝이 아니었다. 그간 여성 시늉을 하며 자신을 속여온 서 씨가 정체가 발각된 이후에도 당당히 연락하며 돈을 빌려달라 했던 것. 그런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각을 벌여오던 서 씨가 최근에는 뉴스에까지 오르내리고 있다는데... “(호텔에) 출근한 지 3일 만에 돈을 가지고 도망을 갔어요.” “저녁에 갑자기 노동청에서 문자가 왔죠. 임금 체불로 진정이 들어왔다고” - 피해 호텔 관계자들과 인터뷰 중 호텔에 취직한 민주 씨가 며칠 만에 돈을 훔쳐 달아났다는 것. 그는 도주한 이후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고용노동부에 고발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는데. 뻔뻔함이라는 말로도 설명할 수 없는 황당함, 그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수많은 가면을 가진 채, 늘 남의 돈을 탐하는 31살의 서 씨에 대해 추적해본다. 할아버지의 수상한 아르바이트? 그는 왜 프로 합의러가 되었나 하원한 아이를 태우고 운전 중이었던 ‘민채(가명)’ 씨. 좁은 골목길에 들어선 뒤, 부주의로 그만 지나가는 행인을 치어버렸는데... 피해자는 70대 장 씨(가명) 할아버지. 한눈에 봐도 성치 않은 몸 상태에 민채 씨는 걱정부터 앞섰다. “몸 불편한 사람을 쳤으니까 더 큰일 나겠지?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다리가 불편하신 분인데 내가 덮쳐서 더 불편해지셨나? 이렇게 생각이 들었고.” - 운전자 민채(가명) 씨 인터뷰 중 놀란 민채 씨는 병원에 갈 것을 제안했지만 한사코 사양했다는 장 씨 할아버지. 그가 민채 씨에게 요구한 것은 다름이 아닌 ‘안경 수리’ 뿐이었다. 교통사고지만 안경만 부러졌으니 안경값 ‘38만 원’만 받겠다는 것. 그렇게 고마운 합의를 끝내고 며칠 뒤, 우연히 같은 골목에서 장 씨 할아버지를 발견한 민채 씨. 바로 그때, 맞은편에서 할아버지를 미행하며 관찰하는 의문의 할머니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저 할아버지 아세요? 그랬더니” “저 사람이 일부러 내 아들 차 팡 쳐가지고 30만 원 뜯어갔다고....” - 운전자 민채(가명) 씨 인터뷰 중 놀랍게도 할머니의 아들 ‘찬혁(가명)’ 씨도 비슷한 곳에서 할아버지와 접촉 사고가 났었다는 것! 우연인지 몰라도, 할아버지는 그날도 끝까지 병원에 가는 것을 거부하며 그저 안경값 30만 원만 요구해왔다는데... “안경을 제대로 안 쓰시고 일부러 삐뚤게 쓰시더라고요.” “아 맞지도 않네, 깨졌네 하면서...” - 피해자 찬혁(가명) 씨 인터뷰 중 서둘러 블랙박스를 다시 확인한 민채 씨는 영상에 담긴 할아버지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데... 비슷한 교통사고를 당하는 불운의 할아버지. 그의 사고는 우연일까, 아니면 계획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수상한 교통사고를 당하고, 오직 안경값만을 요구하는 장 씨 할아버지에 대해 취재해 본다.
계룡산 기 치료 사망사건 무엇이 그녀를 죽음으로 내몰았나? “사람들을 갖다가 치료를 해 주는데, 의외로 효과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하더라고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그냥 가서 힐링이나 좀 하고 오는 데구나.” - 은혜 씨 남편 이장훈씨와의 인터뷰 중 누구보다도 삶의 의욕이 넘쳤다는 50대 후반의 여성 은혜(가명) 씨. 그녀는 재작년 초부터 계룡산 인근의 용한 ‘사부’로부터 기(氣)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점점 늦은 귀가나 외박을 일삼았다고 한다. 은혜 씨는 실제로 효과를 봤다며 사부를 맹신하기 시작하더니 합숙 생활까지 시작했다. 그저 좋은 기운을 받고 돌아오길 바라며 은혜 씨를 기다리던 가족들. 그러나, 며칠 뒤 남편 장훈(가명) 씨는 은혜 씨가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지는데... “지구가 돌 듯이 사람 안에 핵이 돈대요. 그 핵을 만지면 연예인 저리 가라고 할 정도로 최고 예쁜 여자가 된다고 했어요” - 은혜 씨와 함께 치료 받은 피해자와의 인터뷰 중 그런데, 은혜 씨의 죽음에 석연찮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가족들. 은혜 씨가 기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20kg 가까이 살이 빠진 것은 물론, 호르몬 배출을 위해 성 관계를 강요당하기도 했다는데... 심지어 은혜 씨가 사망한 장소 또한 계룡산도 집도 아닌 서울의 한 낯선 장소였다. 게다가 구급일지에 적힌 신고자는 그녀와 사실혼 관계라 밝혔다는 것. 수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닌 가운데, 은혜 씨가 눈을 감던 그 날의 진실은 대체 무엇일까? 도대체 사부는 어떤 능력을 가졌길래 은혜 씨를 치료한 것이며, 치료를 목적으로 은혜 씨에게 어떤 행위를 했길래 죽음에 이르게 하였나?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계룡산 인근에서 기(氣)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아 준다는 사부의 정체에 대해 취재해 본다. “아이를 찾고 있습니다” 그는 왜 핏줄 같은 아이와 만나지 못하나 그저 아이가 무사하기만을 바란다는 호경 씨. 애타게 이름을 불러도, 전단지를 만들어도 만날 수 없다는 아이의 이름은 바로 <아리>. “4개월이 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집에 못 돌아오고 있네요.” “저한테는 제 목숨을 구해준 거나 다름없는 그런 앵무새입니다.” - 아리 주인 호경 씨 인터뷰 중 호경 씨를 깊은 우울증에서 꺼내준 아리. 5년간 사랑으로 키운 아리와 한순간에 생이별을 할 줄은 몰랐다는데... 평균 수명이 70~80살인 앵무새가 평생을 묶여 산다는 것이 안쓰러워 2년간 자유 비행을 연습시킨 호경 씨. 작년 11월 13일, 평소와 같이 자유 비행 중이었던 아리, 호리, 모모는 갑작스러운 까마귀 떼의 습격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 아리를 제외한 호리와 모모는 호경 씨에게 돌아왔지만 아리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했는데... 아리를 애타게 찾던 어느 날, 호경 씨에게 한 통의 제보가 도착한다. [이 새 품종 아시는 분 있나요] [아빠가 갑자기 떨어져서 주워왔다는데 크기가 사람 머리만 해요] - 인터넷에 올라온 질문 글 내용 중 누군가 아리의 사진을 올려두고, 이 새의 품종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 호경 씨는 댓글을 통해 연락처와 사례 의사를 밝혔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는 작성자. 결국 해당 IP에 대해 수사를 요청한 호경 씨. 그런데, 새를 습득한 홍 씨(가명)는 경찰의 3차례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으며 아리를 돌려줄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왔는데. “옆에 떨어진 걸 자기가 주웠대.” “그럼 잡아갖고 자기 새장에 넣은 거잖아요.” “그 자체는 절도예요. 따지고 보면 유괴죠 유괴.” - 아리 주인 호경 씨 인터뷰 중 홍 씨를 찾아간 호경 씨를 맞이하는 건 텅 빈 새장뿐. 과연 아리는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 호경 씨는 아리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6개월간 이어진 쓰레기 택배 테러 대체 누가 쓰레기를 보내는 것인가? 받는 이도, 보낸 이도 수취를 거부한 택배는 과연 어디로 가야 할까? 작년 추석 무렵, 명절 선물인 줄 알고 택배를 열어본 태훈(가명) 씨는 내용물을 보고 경악한다. 택배 안 내용물은 각종 쓰레기로 가득 담겼기 때문이다. 이후, 계속해 태훈 씨 앞으로 오기 시작한 일명 쓰레기 택배! 결국 태훈 씨는 영업소에 쓰레기 택배 배송을 거부하고, 그 바람에 담당 영업소에는 양측이 수취를 거부한 채 착불 배송비조차 받지 못한 택배들이 쌓여가고 있는데... “지금까지 오랫동안 오고 있으니까, 좀 불안한 마음이 있죠. 다른 해코지는 안 할까? 라는 생각도 들고” - 피해자 태훈 씨 인터뷰 중 보낸 이와 받는 이 모두 수취를 거부하니 착불 배송비 운임은 계속 쌓여 어느덧 10만 원을 훌쩍 넘겼다. 택배 영업소를 운영하는 은지(가명) 씨는 초반에만 해도 누군가의 장난일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계속해 오는 택배를 보며 점차 의아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고객의 물건이라 함부로 버리지도 못하고, 언제까지 쌓아둘 수도 없는 곤란한 상황인데... “그냥 진짜 완전 다 쓰레기예요... 그냥 닦은 휴지나 육포…. 이런 것도 들어있고요” -택배 영업소 소장과의 인터뷰 중 영업소에 쌓인 쓰레기 택배를 마주한 태훈 씨 부부. 쓰레기 택배에는 체모, 성인용품, 다 먹은 과자봉지 등 마주하기 힘들 정도의 지저분한 쓰레기들이 가득 담겨있다. 이렇게 반년째 쓰레기를 택배로 보낼 만큼의 원한을 산 사람이 있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태훈 씨 부부. 그때, 불현듯 떠오르는 단 한 사람! 바로 태훈 씨와 갈등을 빚고 퇴사한 전 직원 홍 씨가 유력한 용의자라고 하는데... 정말 쓰레기를 택배로 보내온 범인이 정말 홍 씨가 맞는 걸까? 그렇다면 홍 씨는 도대체 어떤 억하심정이 있길래 반년째 쓰레기를 모아 보내는 지극정성을 발휘하는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계속해 쓰레기 택배를 보내는 이에 대해 취재해 본다. “가족처럼 모시겠습니다” 그는 왜 VIP 손님들에게 갑질을 하나 안 사장(가명)을 처음 만난 곳은, 경기도의 한 수산 가게. 값싸고 싱싱한 수산물은 물론이고, 젊은이가 자수성가하려 애쓰는 모습에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고 단골손님들은 말했다. 손님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아낌없는 할인 이벤트를 한 덕분이었을까. 오픈 3년 만에 연 매출 1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었던 그. 그러던 재작년 겨울, 뜨거운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안 사장이 손님들에게 아주 특별한 제안을 해왔다. “VIP 카드를 만든다. 가입을 하면 (충전 금액의) 20%를 (적립금으로) 추가 충전을 해주겠다.” “충전하지 않은 사람은 일반 회원. 그래서 가격 차이도 두고.” - 수산 가게 단골손님 인터뷰 중 그렇게 500여 명의 손님들이 너도나도 VIP 카드를 발급받았지만, 어쩐 일인지 그 누구도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이 수산물 가게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작년 가을, 그동안 사용하던 VIP 현금 충전 카드 외에, 20만 원의 연회비를 추가로 내면 VVIP 자격을 주겠다며 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한 안 사장. 손님들의 차가운 반응이 이어지자 돌연 안 사장이 VIP 카드 사용을 중단한다는 공지를 올린 것! 참다못한 손님들이 환불 요청을 하자, 그때부터 황당한 일들이 벌어졌다고. “내가 거지로 보이냐? 내가 너희들 돈 빨아먹으려고 한 줄 아냐?” “우울증 걸려 죽을 것 같다는데 8,900원, 12,000원, 환불 요청한다는 게 사람 대 사람으로 솔직하게 너무한 건 아닌지” - 안 사장이 커뮤니티에 게시한 글 중 환불을 요구하는 손님들에게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며, 안 사장을 비난하는 글을 쓰면 커뮤니티에서 강제로 퇴장시키기까지 했다는 것! 일부 피해를 본 손님들이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사기죄 증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데. 가게 문까지 닫아버린 지금, 손님들은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만 하는 걸까. 그러던 도중, 커뮤니티에 안 사장의 새로운 글이 게시되었다. “다 해결하고 갈 테니 걱정마시고, 기다려주세요.” - 안 사장이 커뮤니티에 게시한 글 중
숨진 아내가 낳은 상간남의 아이 남편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제가 그때 억장이 무너졌죠. 정말 이렇게 하면 안돼요.” -남편과의 인터뷰 중 지난해 11월,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아기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한 번도 부모의 품에 안기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출산 당일 산모가 폐색전증으로 위급해져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보름 후 사망했다. 산부인과에서는 남편인 정혁(가명) 씨에게 아기를 데려가라고 했지만, 남자는 어쩐 일인지 막무가내로 거절했다. 결국 병원 측은 남편을 아동 유기로 신고했는데... . “집사람이 B형이고 저는 AB형이거든요. O형이 나올 수가 없죠” - 남편과의 인터뷰 중 숨진 아내와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었던 정혁 씨, 아내와 별거하여 혼자서 세 딸을 키우던 남자는 자신이 ‘아동 유기죄’로 고소당한 게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아내가 이혼 소송 중에 상간남과 낳은 아이를 자신이 왜 책임져야 하냐며 잘못된 법 제도를 강하게 비난했는데... ‘상간남은 다 보호해줘 버리는거에요. 왜 잘못된 사람은 보호해주고 잘못이 없는 사람한테는 책임 전가를 하냐“ - 남편과의 인터뷰 중 졸지에 난처해진 정혁 씨, 그러나 정혁 씨보다 더 난감한 건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아이. 무책임한 어른들 때문에 제대로 된 이름은커녕 출생신고도 못 하는 막막한 상황 아이는 누가 책임져야 할까? 생부인 상간남은 누구이고 그는 어디에 있는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상간남의 아이로 태어난 아기를 둘러싸여 벌어진 기구한 사연에 대해 취재해본다. 알고 보니 장로님은 전직 사찰 대표? 그는 왜 세계 최대 예수상을 세우려고 하나 브라질의 거대 예수상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예수상이 한국에 세워질까? 사상 초유, 전인미답,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초거대 예수상 건립사업을 계획한 남자는 신 장로(가명). 거대 예수상과 엄청난 규모의 기독교 테마파크를 추진하겠다는 신 장로의 계획에 뜻이 있는 신도들 또한 큰 기대를 품고 있었다는데... “한국 기독교 교회사의 역사적인 날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우리에게는 은혜가 되는 기념관이 설립되기를 바라면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착공 예배 내용 중 수많은 신도들이 기꺼이 특별 헌금까지 내가며 바라고 소망했던 거대 예수상 건립 프로젝트. 부지 선정 작업까지 마치며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싶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착공식을 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 그런데 바로 그때 신 장로에 대한 수상한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는데... “4년째 지금 1억 6천 정도 못 받고 있어서...” “내가 만났을 때는 기독교가 아니고 스님 행세하다가” “절에 실질적인 대표가 돼있었지” -신 장로 사업의 피해자들 인터뷰 중 신 장로와 사업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는 한 남성은 과거 신 장로가 자신을 사찰의 대표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게다가 신 씨가 대표로 있다는 사찰의 주소가 거대 예수상을 세운다는 부지의 바로 옆 건물이라고 하는데... 신 장로는 지금 대체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거대 예수상을 비롯 기독교 테마파크를 건립하겠다는 전직 사찰 대표인 신 장로에 대해 취재해 본다.
어느 날 가게 앞에 나타난 1톤 트럭 트럭 기사는 왜 대게 집 앞을 막아섰나 평화로운 한 수산시장. 하지만 시장 내 평화에 점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는데... 이젠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시장 상인들. 시장 상인들의 분노가 향하는 곳은 바로 어느 날 시장 골목 입구를 막아선 <트럭 한 대>였다. “진짜 시장을 20년 넘게 다녔는데 저런 경우는 처음이거든.” “미역 팔러 왔다고 하는데 안 팔고 욕만 하고 차 안 빼고...” “장사하는 건 못 봤어요.” - 시장 상인들 인터뷰 중 벌써 12일째, 의문의 트럭 한 대가 시장에서 가장 복잡한 골목 입구에 주차를 하고 망부석 마냥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트럭 주인은 미역을 팔기 위해 왔다며 자신을 소개했지만, 어쩐 일인지 장사는커녕 욕설과 싸움을 벌였다는데... “여기 차 대 놓으시면 안 됩니다. 이러니까 확 달려들더라고” “지구대에서 와서 차를 빼라니까 소주를 사 와서 먹고,,,” “나는 못 뺀다. 음주다. 이래가지고...” - 시장 주차 관리인 인터뷰 중 차를 빼달라는 주차 관리인의 말에 욕설과 몸싸움을 벌이고, 경찰이 와서 차를 빼달라고 하자, 그 자리에서 소주를 들이켠 뒤 음주 운전을 할 수 없다며 생 떼를 부렸다는 ‘심 씨(가명)’. 갑작스러운 트럭 알박기에 가장 피해를 입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대게 집 사장 '주현'씨. 골목 입구에 위치한 주현 씨의 가게는 트럭 몸통에 가려져 가게를 찾는 손님마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진짜... 골치 아픕니다. 이걸 해결할 수 없다는 게 더 황당해요.” “제가 해코지한 적도 없고, 뵌 적도 없는데 정말 알고 싶어요.”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진짜 모르겠어요.” -대게 집 사장 주현 씨 인터뷰 중 장사를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주현 씨의 장사를 방해하고 있는 심 씨. 주현 씨는 상인들과 합심해 트럭을 바깥 도로까지 밀어도 봤지만 심 씨는 기어코 다시 주현 씨의 가게 앞에 차를 세웠단다. 사람들은 점점 그의 목적이 ‘장사’가 아니라 주현 씨의 가게를 ‘방해’하는 것이라 의심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시장의 평화를 깨버린 트럭 주인 심 씨에 대해 취재해 본다. 영정 사진으로 돌아온 아들, 누가 13살 아이를 죽음으로 내몰았나 두 눈에 가득 담아도 아프지 않을 보배 같은 내 아이, 우주(가명). 이제 겨우 13살, 사랑하는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게 된 우주의 친모 윤정 씨(가명)는 그저 황망할 뿐이라고 했다. 믿기지 않는 소식은 경찰청에서 걸려 온 한 통의 전화로부터 전해졌다. 아들이 <아동학대>로 사망했다는 것. “인천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이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졌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를 의심하고, 아이 아버지와 의붓어머니를 긴급체포했습니다.” - 뉴스 보도 중 지난 7일, 우주는 온몸에 멍이 든 채 심정지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됐다. 사망 당시, 163cm, 30kg가량으로 비쩍 마른 상태인 우주는 5년 전, 친모가 사준 옷을 입고 있었고. 온몸엔 피멍과 상처 등 학대의 흔적이 가득했다고 한다. 경찰은 우주를 학대한 것으로 의심되는 계모와 친부를 긴급체포했고, 경찰조사 진행 후 그들은 각각 아동학대치사 혐의와 상습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했다. “아이에게 혹시 미안한 마음 없으십니까?” / “...” “아이를 때렸습니까?” / “전 안 때렸습니다.” - 영장실질심사 당시 취재진 질문에 대한 신 씨와 친부 한 씨의 답변 우주를 때린 것은 맞지만 훈육 차원이었고, 몸에 생긴 멍은 아이가 자해한 흔적이라고 진술한 계모 신 씨. 윤정 씨는 그간 전남편 한 씨와 계모 신 씨가 무언가 감추고 있다는 느낌을 저버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윤정 씨와 우주가 만나지 못하도록 한 것이 다름 아닌 계모 신 씨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봄에도, 윤정 씨가 우주를 데려가는 것에 필사적으로 반대했다는 신 씨. 하지만 그로부터 9개윌 뒤 돌아온 것은 우주의 영정 사진이었는데. 제대로 키우지도 못할 거였다면 계모는 왜 우주가 친모에게 돌아가는 것을 그렇게 막았을까? 이제 겨우 13살. 반복되는 아동학대 사망 소식에 우리는 언제까지 분노해야 할까?
“내일 계좌이체 할게요” 두 아이의 엄마는 왜 무전취식을 멈추지 않나 막창 45인분. 한우 갈빗살 10인분 이상. 삼겹살 목살 약 20인분. 소 곱창구이. 소 염통구이, 볶음밥, 치즈 추가, 사이다. 치킨 두 마리에 술 하고 섞어서 6만 7천 원. 곱창 모듬구이 2개. 볶음밥 小 자하나... 모두 그녀를 ‘잊을 수 없는 손님’이라고 불렀다. 동네 정육점, 곱창집, 피자집, 카페 등 업종을 불문하고 통 큰 주문을 했다는 그녀. 디테일한 옵션에 대량 주문을 한 손님의 정체는 바로 인근 빌라에 사는 아이 엄마 최 씨(가명)였다. 아이가 자고 있어 내일 계좌이체를 해주겠다며 입금을 약속한 최 씨의 말에, 사장님들은 운수 좋은 날이라며 기쁜 마음으로 배달 음식 준비를 했다는데... 그런데, 다음날이 되어도 입금이 되지 않아 결제를 요구하자 태도를 바꿨다는 최 씨! “그 다음날에 또 재촉을 했죠. 그랬더니, 아기 병원을 가야 돼서 병원 갔다 와 주겠다...” “아기가 병원에 있어서 지금 돈을 못 보내드린다고 그렇게 연락 오고...” - 피해 사장님들 인터뷰 중- 그 후 보험료가 빠져나가 돈이 없어서, 아이의 수급비를 아직 받지 못해서, 아이와 함께 병원에 와서라며 자신의 사정을 토로했다는 최 씨. 사장님들은 꺼림직하긴 했지만, 집 주소와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고 프로필 사진에 어린아이들 사진까지 올려둔 엄마의 사정에 그녀를 모질게 대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결국 그녀에게 돈을 갚을 시간을 주고, 몇 달이고 기다렸지만 이젠 연락조차 되지 않는 상황. 게다가! 알고보니 최 씨는 과거에도 가족과 함께 정육점에 방문해 십만 원어치 고기를 가져간 후 돈을 주지 않았던 전적이 있었던 것! “일반적으로 보통 사 가는 사이즈가 아니고, 갈매기살 근막도 붙여서 달라 하시거든요. 그러면 보통 아기들이 먹기는 좀 어려워요. - 피해 사장님 인터뷰 중- ” 전화번호를 바꾸고, 몇 년에 걸쳐 어른 입맛의 음식을 시키면서 아이 핑계를 대는 최 씨는 왜 무전취식을 멈추지 않는 것일까? 혹시 그녀에게도 말 못 할 사정이 따로 있는 것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어린 두 아이를 앞세워 무전취식을 일삼는 엄마의 정체에 대해 취재해 본다. ‘수없이 찾아다녔습니다. 저의 운명적인 그녀...’ 그는 왜 공포의 사랑고백을 멈추지 않나 고객의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단련시켜주겠다는 신조를 가지고 10년간 헬스 트레이너로 근무해온 ‘연우(가명)’씨. 그런데, 지난 몇 년간 연우 씨의 일상은 물론 개인 SNS 계정까지 지켜보며 감시하는 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 사람의 정체는 3년 전, 퍼스널 트레이닝(PT) 수업을 계기로 만나게 된 ‘손 씨(가명)’. 트레이너와 회원의 관계로 만나, 취업 준비생이었던 손 씨의 고민도 들어주며 1년 반 동안 인연을 이어왔다는 연우 씨. 그는 식단 관리는 물론 운동계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회원이었다고 했다. “힘든 부분에 대해서 들어주고 운동도 시키고 지내왔는데...” “저한테 왜 이러는지는 정말 모르겠어요.” - 헬스 트레이너 정연우(가명) 씨 인터뷰 중 수업 도중 자세를 알려주는 과정에서 손 씨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지만 무례한 행동이라고 지적하자 곧바로 사과를 해왔다던 그는 마지막 수업 날 생각지도 못한 차림으로 헬스장에 나타났다는데... “마지막 날에 갑자기 <정장> 같은 걸 입고 온 거예요.” “사실 저 선생님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는 거예요. 갑자기.” “딱 잘랐더니 그때부터 <스토킹>이 시작됐어요.” - 헬스 트레이너 정연우(가명) 씨 인터뷰 중 이후 손 씨의 SNS로 보이는 계정에 이상한 게시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고백을 받아주지 않은 것에 대한 원망이 담긴 글뿐만 아니라, 연우 씨의 사진을 저장해 연우 씨의 사진 및 개인 정보까지 SNS에 업로드하고 있었던 것! 사랑고백을 담은 삼행시부터, 연우 씨와의 결혼, 자녀계획까지 세워 게시글을 업로드하고 있었는데... “나의 일기장에 기록해두고 그녀가 생각날 때마다 읽곤 합니다.” “난 연우 선생님을 죽는 그날까지 영원히 사랑하리라.” “연우 선생님 잘 부탁드릴게요. 저의 미래를요. 사랑합니다.” - 손 씨(가명) SNS 게시글 내용 중 이미 지난해 7월 스토킹 범죄로 유치장에도 입감되었던 손 씨. 그는 왜 명백한 범죄행위를 멈추지 않는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스토킹을 '사랑고백'이라 말하는 손 씨에 대해 취재해 본다.
“저는 열여덟 살입니다. 제 가족을 고발합니다.” 그녀는 왜 방송국에 S.O.S를 보냈나 “제 잘못이 아니라는 걸 좀 밝히고 싶어요. 언제까지 숨어 살 수는 없는 거니까.” - 민아(가명) 양 제보 전화 중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던 어느 밤, <궁금한 이야기 Y>에 걸려 온 한 통의 제보 전화. 전화를 걸어온 이민아(가명) 양은,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아주 많다고 했다. 한창 가족들 품에서 어리광을 부려도 모자랄 나이, 열여덟. 민아 양은 자취방에 고양이와 단둘이 살고 있다고 했다. 중학교 때부터 4년여간 전국의 일시 보호 시설을 전전하다가, 한 달 전 홀로서기를 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이 집마저도 며칠 뒤 비워줘야 할 처지라는데... 도대체 이 아이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어렵게 떨어진 민아의 입에선,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너무 생생히 기억나요.” “2019년에 외할아버지한테 성추행 피해를 당했어요.” - 민아 양 인터뷰 중 9살 무렵부터 재혼한 아버지, 새엄마와 살게 되었지만, 중학교 진학 문제로 생업으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서 양외조부모에게 맡겨졌다는 민아 양. 외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면서 밤마다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데. 학교 선생님의 도움으로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긴 재판 과정의 끝에 외할아버지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되었지만, 민아 양을 더 괴롭게 한 것은 따로 있었다. “엄마 아빠가 와서, 학교에 찾아와서 저를 찾는 거예요.” “이민아 어디 있냐고. 그냥 얘 내가 X치겠다고.” - 민아 양 인터뷰 중 부모님이 되려 외할아버지의 편을 들며 자신의 연락처를 차단해, 그날 이후로 부모님을 볼 수 없었다는데... 법적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로 휴대전화도 개통할 수 없었고, 전학 수속을 밟을 수 없어 학교도 자퇴하게 되었다는데. 위태로운 민아 양을 홀로 둬도 괜찮은 걸까. 연락조차 닿지 않는다는 민아 양의 아버지와 새엄마를 만나보기로 한 제작진. 하지만 부모는, 우리에게 민아 양과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는데... 과연 누구의 말이 사실일까? 민아 양과 부모 사이에 엇갈린 무언가가 있는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열여덟 민아 양이 가족을 고발하게 된 사연에 대해 알아본다. 만 14세, 도로 위의 무법자 촉법소년의 위험한 질주를 멈출 순 없나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하루를 마무리했다는 중석 씨 부부. 다음날 아침, 최고 속도 약 170km로 주행된 중석 씨의 차량은 집에서 한참 떨어진 고속도로에서 발견되었다. 누군가 차량 문이 열려있는 것을 알고 “차량 도난”을 했다는 것. 피해는 중석 씨 부부뿐만이 아니었다. 멀쩡히 주차장에 세워놨던 차가 3km 떨어진 공터에서 발견되었다는 민수(가명) 씨. 창문과 계기판은 깨져있고 타이어 역시 다 망가진 상태였다는데... 뿐만 아니라 차 안에 있던 신용카드를 이용해 주유소, 편의점에서 결제를 했다는 범인. “어느 떡볶이 집에서 저희가 분실 신고한 카드를 긁으려는 시도가 있었더라고요” “바로 전화를 해봤죠. 나이 대를 추정하려고 물어봤는데 ”“설마 아이들이 이렇게 할 거라고는...” - 민수 씨 인터뷰 중 cctv 속 민수 씨의 차량을 끌고 유유히 현장을 떠난 이들은 다름 아닌 10대! 아이들은 사이드 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차들이나 문단속 실수가 있는 차들을 노려 범행을 저질러왔던 것. 제작진은 피해 cctv 확인 중, 어김없이 등장하는 한 아이를 찾을 수 있었다. 익숙한 듯 문이 열린 차량에 올라타 유유히 빠져나가는 운전자는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한 14살 김찬영(가명) 군. 그는 동급생을 폭행하고 갈취한 이력과 수십 번의 차량 털이로 벌써 두 번의 위탁 처분을 받았지만 여전히 위험한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는데... 또래 중엔 찬영 군을 모른다는 아이를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담배도 피우고 차도 운전하고...” “빽 많고 힘이 쎄고 그러니까” “형들도 때리고 싸워요.” - 아이들 인터뷰 중 밤낮으로 계속되는 아이의 범행을 가족들은 알고 있을까. 제작진이 찾아간 찬영 군의 부모님은 아이의 잘못에 관한 대화를 끝내 거부하고 말았는데... 게다가 찬영 군의 형제들 또한 차량 털이범으로 소년원에 보내진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로 만 12세가 된 아이들, 촉법소년의 질주를 멈출 방법은 없을까?
8천억 대 보석 강탈 사건 진실을 말하는 건 누구인가 30년 넘게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보석 디자인 분야 세계 명인, 석 회장(가명). 그는 얼마 전 몹시 기막힌 일을 겪었다고 한다. 두 달 전, 의문의 남성들에게 납치를 당해 자택 금고에 있는 보석들을 모두 강탈당했다는 것. 보석의 추정 가치는 약 8천억 원이라는데... 자신은 물론, 어린 손주들까지 살해하겠다는 납치범들의 협박에 보석을 넘기겠다는 위임장을 작성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생명을 위협하고 수천억 원 상당의 보석을 들고 떠난 이들은 대체 누굴까. “우리 부사장이 김 씨(가명)라는 사람을 데리고 소개를 했지” “금 사업을 하자.”“자기 재산이 1조 원이 있다 이거야.” - 석 회장 인터뷰 중 보석 강탈 사건의 주동자는 금 사업을 함께 하자고 했다는 김 씨. 금 거래로 100억을 약속한 그가 돈은 보여주지도 않고 금괴부터 요구하더니 이에 응하지 않은 석회장을 납치해 보석을 강탈해갔다고 한다. 석 회장은 현재 김 씨를 특수 강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는데... 하지만 제작진과 어렵게 연락이 닿은 김 씨는 석회장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석 회장의 보석은 빼앗은 것이 아니라 받은 것이고 심지어 협박도 납치도 없었다는 것. “기도 안 찹니다. 전부 거짓말이에요.” “석회장이 처음부터 우리한테 접근해서 사기 친 거라요” “본인이 10일 날 7,500억 상당의 사파이어 보석을 준다 했다니까” -김 씨 인터뷰 중 김씨는 지난 여름, 석 회장이 자신에게 먼저 금 사업을 제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금 거래를 하기로 한 결정적인 순간마다 석회장은 약속을 미루고 말을 번복했다는데... 김 씨가 가져간 8천억 상당의 보석은 사전에 작성한 계약서대로 담보로 가져갔을 뿐이라고 한다. 석 회장의 투자를 믿고 갖은 뒷바라지를 해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김 씨. 하나의 사건에 상반된 주장. 과연 거짓말을 하는 쪽은 누구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8천억 원 상당의 보석을 둘러싼 공방전에 대해 취재해 본다. 백화점을 쑥대밭으로 만든 맨발의 손님 그녀는 왜 갑질을 멈추지 않나 지난 13일, 분홍색 원피스와 맨발 차림으로 백화점에 나타난 여자. 한 구두 매장의 진열대를 넘어뜨려 부수고, 매장 앞에 대(大) 자로 드러누워 행패를 부리며 떠들썩하게 만드는가 하면, 고객 상담실까지 찾아가 백화점 서비스에 대해 항의하는 영상까지 직접 촬영했다는데. 당시 현장에 있던 구두 매장 매니저 박 씨는 아직도 그날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도대체 무엇이 그토록 그녀를 화나게 만든 걸까? “아무 생각도 못 했어요. 한 시간 좀 넘게 그냥 멍했던 것 같아요. 그냥 널브러져 있는 거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 -백화점 구두 매장 매니저 인터뷰 중- 지난달, 매장에서 구두 한 켤레를 구매한 후 구두의 장식 때문에 걷기가 불편하다며 매장 측에 수선을 부탁했다는 여자. 매니저는 흔쾌히 수선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여자는 수선할 동안 신을 새 구두를 요구했다. 이를 거절하자, 얼마 뒤 다시 백화점에 나타나 난동을 부린 것! 그런데 그날 여자가 백화점 안을 돌아다니며 부린 행패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한도 초과로 카드 결제가 안 되자 직원에게 화풀이를 하고, 컴플레인을 거는 다른 고객과의 대화에도 간섭해 심지어는 자신이 그 고객의 변호사라며 명함까지 내밀었다는데. “내가 (명함을) 확인을 해보니 그게 유튜버였더라고요.” - 백화점 편집숍 매장 직원 인터뷰 중- 황당한 건 여자의 SNS 계정에 사건 당일의 영상부터 사건 이후의 해명까지, 모두 기록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혹시 그날의 난동 사건이 유튜브 조회수를 노린 여자의 계획이었던 건 아닐까? 이런 상황에 여자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또 다른 업체도 등장했는데... 가는 곳마다 행패와 민폐인 여자. 대체 여자는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 에서는 백화점에 난입한 황당한 갑질 손님에 대해 취재해 본다.
큰 손 장영자의 절친? 미세스 윤의 은밀한 비밀 한 평의 공간이 한 뼘의 희망? 돈 안 받는 이상한 고시원 경기도 작은 고시원의 방 한 칸에는 무연고자이자 알콜중독자인 최 씨(가명)가 산다. 매일 주기적으로 발작하는 알콜중독자 최 씨 덕분에 오늘도 구급차가 출동했다. 절망으로 가득 찬 남자의 오늘이지만, 몸을 눕힐 한 뼘짜리 공간이 있어 남자는 희미한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 18호방 남자는 삶을 비관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사내다. 그는 오늘도 여전히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위태로운 방황을 이어가고 있다. 철저하게 외로웠던 그에게 고시원은 사람의 온기, 그 자체다. 사연 있어보이던 24호 방 남자는 결국 야반도주했다. 요 며칠 쭈뼛댄다 싶더니 불안한 예감이 적중했다. 밀린 월세는 그에게 돈을 아낀 짜릿함일까? 가시같은 미안함일까? 아무래도 개의치 않는, 그래서 적자가 쌓여가는 이상한 곳, 고시원의 풍경이다. “원장님이 ‘와라, 내가 방 줄 테니까. 돈이야 나중에 벌어서 주면 되고’” “밥 먹으면서 울었어요. 너무 힘들었는데, 뭔지 모르게 되게 따뜻해서” -고시원 거주자 인철 씨 인터뷰 중- 사정이 딱한 사람들에게 돈을 받지 않는다는 오윤환 원장. 고시원 입주자 중 1/3이 월세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덕분에 매월 운영수익은 민망할 정도라고. 적자와 손해라는 말만 들어도 화들짝 놀라는 요즘의 우리로서는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지만 오윤환 원장은 한 평 남짓한 공간이 주는 위로와 용기의 크기는 실로 엄청나다고 한다. “지금은 절망과 실패의 사연들로만 채워진 공간 같죠? 내일은, 이 방 한 칸 때문에 희망이 채워집니다” -고시원 원장 오윤환 씨- 낡고 오래된 고시원, 절망으로 점철된 것 같은 사람들이 그 비좁은 공간에서 정말 희망을 싹틔울 수 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무료로 사람들을 재워주는 곳, 절망을 방 한 칸으로 위로하는 이상한 고시원에 대해 취재해본다. 큰 손 장영자의 절친? 미세스 윤의 은밀한 비밀 “ 막 화려해. 금목걸이서부터 팔찌, 반지까지” “어마어마해요 저도 처음 봤을 때 그 포스가...” - 이웃 주민 인터뷰 중 - ‘회장님’, ‘사모님’, ‘V.I.P.’,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그렇게 불렀다. 화려한 장신구에 범접할 수 없는 포스, 겉으론 허름하고 소박해 보여도, 통장엔 약 100억이라는 거금을 보유한 반전 매력의 미세스 윤(가명). 평소, 이름만 대면 알 법한 정재계 유명인사들과 두터운 인맥을 자랑한 그녀는, 남들이 모르는 고급정보와 로비력을 바탕으로 엄청난 수익을 얻는 투자의 귀재였다고 한다. “큰 손 장영자의 차명계좌를 관리하는 절친” “친오빠는 박정희 대통령 오른팔이던 윤필용 前수도경비사령관” 왠지 친하게 지내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아 보이는 미세스 윤(가명)의 배경. 몇몇 이들은 미세스 윤(가명)의 눈에 들기 위해 그녀의 허드렛일을 자발적으로 도우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지역에 사는 현자 씨(가명)는 우연한 기회에 미세스 윤(가명)에게 달콤한 투자제안을 받게 되는데... “우리 아들한테 국방부 P.X. 매점 입찰권을 주겠다는 거예요” “국방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니까 마침 공고가 진행 중인 거예요” -현자 씨와 현자씨 아들 인터뷰 중- 미세스 윤(가명)의 고마운 제안에 현자 씨(가명)는 그녀를 귀인(貴人)이라 부르며 윤 씨(가명)에게 수시로 돈을 건네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약속했던 입찰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미세스 윤(가명)에 대한 기이한 소문이 들려오기 시작했는데... 회장님? V.I.P.? 로비스트? 미세스 윤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우리 동네 ‘출입금지’ 편의점 사장님은 왜 아이들 앞을 막아서나
파주 연속 살인 사건 그는 왜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했나? 섬마을 분뇨 전쟁 그는 왜 마을 입구 계단을 사수하나 뱃길 따라 장장 2시간을 달려야 닿을 수 있는 어느 고즈넉한 섬마을. 언젠가부터 이 마을엔 수상한 잡음과 함께 고약한 악취가 난다고 했다. 곳곳에 분뇨 청소를 못 하는 집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 제때 수거를 하지 않아 점점 쌓여가는 분뇨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데... 마을의 분뇨 수거를 담당하는 정화조 차량 기사님 역시 난처한 기색을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작년부터 (도로에) 이거 뭘 막아놔서 아니 뭐 이 도로 지나가면 차가 성한 데가 없어. 이리 깨지고 저리 깨지고 뒤에도 봤죠?” - 정화조 차량 기사님 인터뷰 중- 마을 초입에 설치된 ‘계단’이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 동네 이장님의 요청을 받아 멀리서부터 5톤 대형 정화조 차량을 끌고 왔지만, 불쑥 솟은 계단 모퉁이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한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을 싣고 오는 탑차도 들어오지 못해 마을 초입에서부터 리어카로 직접 끌어야 하는 상황이라는데... “그 계단이 원래 없었어. 없었는데 그 사람이 들어와서 계단을 만들어버린 거야.” “집도 비어있었어요. 몇 년을. 근데 갑자기 그 집을 싹 고쳤어요. 그래갖고 펜션 한다고 안 써 붙였답니까?” - 마을 주민 인터뷰 중- 사건의 발단은 3년 전. 외지에서 살던 주민 조 씨(가명)가 고향에 돌아오면서 시작한 펜션 사업 때문이라고 했다. 리모델링을 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돌계단이 마을 사람들을 불화 속에 빠뜨린 것. 하지만 펜션 주인 조 씨는 억울하다며 계단을 사수하는 이유가 있다고 했다. 진짜 허물어야하는 것은 계단이 아니라 마을 공용 건물의 담장이라는데... 마을 통행을 방해하는 계단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조 씨와 마을 사람들. 주민들은 갈등과 오해를 허물고 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섬마을을 둘러싼 분뇨 전쟁에 대해 알아본다. 파주 연속 살인 사건 그는 왜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했나? 거리 거리마다 경쾌한 캐럴이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 온 세상이 사랑과 평화로 가득 해야 할 날에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다. “경기도 파주의 한 아파트 옷장에서 60대 택시 운전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집에 사는 30대 남성을 붙잡았는데,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사고를 낸 뒤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뉴스 앵커 멘트 중 택시를 공터에 유기하고,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쇼핑을 하며 가족들에게 바빠서 연락이 어렵다고 거짓 메시지를 보냈던 그 사람. 5일 뒤 세상에 범행 사실이 밝혀졌고, 그가 감추려고 했던 진실들이 하나씩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택시 기사 살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그가, 지난 8월 전 여자친구 최 씨를 살해한 것도 자신이며 공릉천 인근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한 것이다. 4개월 사이에 무고한 두 사람을 살해한 31살의 이기영, 그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그에 대해 제보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연락해온 김 사장(가명)은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을 우리에게 말해줬다. “자기를 속이고 다니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나라에 있는 웬만한 큰 기업들도 자기한테 (석유를) 사서, 돈 벌고 그런 게 컸다.” - 김 사장 인터뷰 중 아무리 봐도 30대 초반으로 보였지만, 50대의 성공한 사업가로 본인을 소개했다는 이 씨. 과거에 유류저장소 사업을 운영했었고, 지금은 영화 제작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화려한 이력을 늘어놓았던 그를 형님으로 모시며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던 김 사장. 크리스마스 전, 본인 소유의 별장에서 유명 인사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 거라던 이 씨의 말에 파티를 앞두고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데... 김 사장에게 이 씨의 정체와 그가 종적을 감춘 이유를 알려준 것 역시 경찰이었다. 이기영, 그가 거짓말을 통해 감추려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진실이 더 남은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파주에서 벌어진 연속 살인 사건에 대해 파헤쳐 본다.
취미는 결혼, 특기는 도주 그는 왜 책임지지 않는 ‘아빠’가 되었나? 나도 모르는 보험 가입 내역?! 그녀는 어떻게 자신도 모르게 전 재산을 빼앗겼나
덴마크에서 온 87년생 미아 씨 그녀는 왜 입양아가 되었나 “저는 평생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궁금해왔어요.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을 찾고 싶다.” - 미아 씨 인터뷰 중 - 미아 리 쇠렌센. 그녀는 35년 전 한국에서 태어나 덴마크로 입양 보내졌다. 자상하고 따뜻한 양부모님 아래서 컸지만, 늘 마음속엔 풀리지 않은 출생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는 미아 씨. 양부모님에게 받은 입양 서류에는 그녀가 1.4kg의 조산아로 태어나 산부인과에 버려졌다고 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만난 그녀의 친부모님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나는 죽었다고 생각했어요. 입양이라고는 생각지도 않았었고. 근데 그 애기가, 이렇게 미아가 살아있으리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 안 했어요.” - 미아 씨 어머니 인터뷰 중 - 친부모님이 미아 씨를 “입양” 보낸 게 아니라,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것.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출산 예정일을 몇 달 앞두고 찾아온 진통에 급하게 발견한 산부인과에서 미아 씨를 낳았다는 어머니. 아이가 조산아로 태어나 사망했다는 의사의 말에, 정말 그런 줄로만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입양 서류에는 친부모님의 정보가 모두 다르게 적혀 있었고, 실제로 태어난 산부인과가 아닌 전혀 다른 산부인과 도장이 찍혀있었다. 가족들의 증언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미아씨의 입양 서류. 대체 왜 입양 서류에는 엉뚱한 정보들이 적혀 있으며, 부모의 권리까지 포기하고 입양을 보내겠다는 말이 적혀 있는 걸까. “날조, 허위, 조작. 지금도 병원 어디인지도 몰라, 지금도. ‘뭐, 수입이 넉넉하지 않아 적절한 관리를 할 수 없다’ 이것도 그때 당시만 해도 부엌에 찬모들이 6명이었어요. 시골집에. 머슴도 4명이었고...” - 미아 씨 아버지 인터뷰 중 - 산부인과에서 사망한 줄 알았던, 그러나 부모 몰래 입양 보내졌던 아이. 이 비극적이고 기이한 출 생의 진실은 무엇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미아 씨 가족의 첫 만남 여정을 함께하고, 미아 씨의 입양에 얽힌 미스터리한 과거 흔적들을 쫓아가 본다. 수상한 아르바이트생 그는 왜 해고를 자처하나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며 다시 일어날 준비를 했다는 식당들. 3대째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 사장(가명)도 늘어나는 손님 덕에 아르바이트생을 충원했다. 그러던 어느 날, 스물둘 우영(가명) 씨를 만났고 싹싹한 말투에 선한 외모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열심히 일하겠다는 말에 김 사장은 함께하자고 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가게에 처음 나온 우영 씨는 손님 앞에서 마스크도 없이 멀뚱히 서 있던 것. 이뿐만 아니라 테이블을 치우는 일이 비위에 거슬린다며 계산대를 보겠다고 하고, 수저 봉투에 수저 넣는 일도 어렵다고 했다는데... 결국 김 사장은 그에게 함께할 수 없다는 말을 전했고, 며칠 뒤 김 사장 앞으로 서류 한 장이 도착했다. “부당해고 구제신청서였죠.” “면접 봤을 때랑 다른 이름인 거예요.”“나이도 미성년자였죠. 22살이라고 면접 봤었지만 17세.” - 김 사장 인터뷰 중 - 이름도, 나이도 거짓말이었던 그의 진짜 정체는 올해 18세 김민혁(가명). 길면 5일 짧게는 10분, 심지어 가게 앞치마 한 번 두르지 않았던 곳까지 전부 ‘부당 해고’로 노동위원회에 신고했다는 민혁 군. 7월 초에는 두 곳의 식당에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출근하겠다고 했다는데... 그렇게 12월 초, 일주일 사이 두 곳에서 처리된 합의 금액만 410만 원이라고 한다. 그는 처음부터 해고당할 걸 알고 있었던 걸까. “사장들의 경각심을 키워줘야겠다는 생각으로..” “화해를 한 건데 왜 부당하게 취득했다고 하는지” “저는 정의의 심판을 내린다고 생각해요” - 김민혁 통화 녹취 중 - 법에 통달한 18세의 당돌한 저격일까. 하지만 사장님들은 입을 모아 그의 뒤에 누군가 있다고 말하는데... 면접 중에 민혁 군은 계약서 사진을 찍어 누군가에게 전송하고 중간에 나가서 통화를 했다는 것. 민혁 군은 정말 누군가와 함께 사장님들을 고소하는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해고를 자처하는 아르바이트생, 김민혁 군을 취재해 본다.
1년째 이어진 주차장 쟁탈전 건물주 아들은 왜 임차인을 괴롭히나 와.. 뭐, 살면서 나도 이런 일을 겪는구나. 진짜 진퇴양난이에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해요. -제보자 김 사장 인터뷰 중- 맛집이 모여있다는 서울의 어느 핫 플레이스. 지난해 김(가명)사장은 이곳에 코로나 불경기를 뚫고 번듯한 음식점을 냈다. 그런데, 요즘 매일같이 가게 앞에서 벌어지는 일 때문에 벌써 1 년째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김 사장! 누군가 가게 주차장 앞에 나타나 울타리를 치는가 하면 영업 중인 가게에 불쑥 찾아와 언성을 높인다는데... 그의 등장 이후로 손님들에게 맛과 편의 를 제공해야 될 식당이, 전쟁터가 되어버렸다고 했다. 도대체 왜 김 사장에게 이런 일을 벌이 는 걸까? 자기는 이제 (건물주) 아들이고 모든 것을 다 위임받았다고 말씀하셨고 법적 책임이며 뭐, 이런 걸 자기가 말을 하면, 다 그게 다 건물주의 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제보자 김 사장 인터뷰 중- 건물주는 아니지만, 건물주의 아들이니 자신의 말을 따르라고 했던 남자 곽 씨(가명)! 계약 당 시, 나이가 들어 쇠약한 건물주 어머니 대신 나타나 건물에 대한 모든 관리 감독 권한이 있다 고 자신을 소개했다고 했다. 그리고 계약 이후, 그의 “갑질”이 시작됐다는데... 건물 공용 공 간에 페인트칠하기, 콘크리트 작업하기 등 선을 넘는 요구를 했고, 나중엔 계약 당시 김 사장 에게 사용하라고 내어준 주차장 공간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트집까지 잡았다는 것. 밤에 전화가 오셔서 이거 앞에를 철거를 하래요. 마음에 안 든다고, 그런데 그 다음 날 직원한테 전화가 온 거예요. 빨리 오셔야 될 것 같습니다. 왜? 그러니까 그 아드님이 차를 매장으로 밀고 들어왔어요. -제보자 김 사장 인터뷰 중- 결국 매장 입구를 차량으로 막아버리기까지 했다는 곽 씨. 이유를 도통 알 수 없던 김 사장은 건물의 등기부등본을 떼고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 곽 씨가 이 건물의 관리인이 아니라는 것..! 도대체 곽 씨는 왜 김 사장의 주차장을 뺏지 못해 안달 난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 야기 Y에서는 주차장 쟁탈전을 둘러싼 곽 씨의 갑질 이유에 대해 취재해 본다. 우리 동네 수상한 감시자 완장을 찬 이장은 왜 고발을 멈추지 않나 물 맑고 공기 좋은 한 시골마을에 15년째 터를 잡고 살고 있다는 호철(가명) 씨. 하지만 언젠가부터 드리워오는 수상한 그림자에 하루하루가 불안하다고 한다. 벌써 수개월째 누군가가 호철 씨의 집을 몰래 지켜보다 사소한 이유로 꼬투리를 잡아 십수 건의 고발을 한다는 것. 하지만 호철 씨는 두 차례 이장직을 연임할 정도로 마을 사람들의 신임을 얻었고 원한을 살만한 사람도 없다고 하는데... “하천 전석 깔기, 면세유 불법유통, 직불급 부정수급...” “하다하다 없으니까 이런 것까지 고발을 다 한다니까” “내 땅에 있는 것마다 다 건드려, 지금” - 호철 씨 인터뷰 중 나무 몇 그루까지도 법에 위반된 것이라면 가차 없이 잘려나갔다는 것. 마을 공용 주차장 부지에도 제약이 들어와 이후에는 통행금지를 요구하는 소장까지 날아왔다고 한다. 40여 가구 남짓한 작은 시골 동네에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간 고소 고발이 모두 20건! 동네를 쑥대밭으로 만든 내부 고발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마을 이장 공 씨(가명)라는데... 6년 전, 고향 마을로 돌아왔다는 공 씨는 이장이 되고 싶다며 동네 어른들에게 밥을 사고 시장까지 모셨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이장이 되자마자 동네 사람들에게 욕을 하고 고발을 했다는 것. 호철 씨는 공 씨가 고발하는 이유가 한 장의 서류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장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주민들이 연대 서명을 해서 면에 제출을 했어요.” “맨 처음에 이름 적은 게 나였어요.” - 호철 씨 인터뷰 중 고발의 시작은 마을 주민 26명의 서명이 담긴 이장 추천서이자 공 이장에 대한 사퇴 요구서. 공 씨는 추천서의 존재를 알고 손에 넣자 명단에 있는 사람들을 차례로 고발했다고 한다. 하지만 공 씨는 정당한 절차가 아닌 부당한 퇴임 요구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다. 이뿐만 아니라 전 이장이었던 호철 씨는 마을 이장을 교체하려는 시도가 여러번 있었다고 하는데... 과연 이장 자리의 다툼이 끝이 나고 마을은 다시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작은 산촌마을에 끊이지 않는 고발 사건을 취재해 본다.
6년 만에 나타난 땅 부자 정 할머니 이웃집 사위는 왜 스스로 양자가 되었나 경북 지역에서 “큰 손”으로 불린다는 정 할머니(가명). 탁월한 투자 감각과 선구안으로 몇 십억 짜리 부동산을 소유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기부천사로 유명하다고 했다. 그런데 6년 전 친동생들과 생긴 오해로 잠적을 한 뒤, 돌연 연락두절이 되었다는데... 경북 북부 노인 보호기관 쉼터에서 연락이 왔어요. 정양숙(가명) 아냐고. 우리 언니인데, 우리가 언니를 못 찾았는데... 요새 개인정보보호 때문에 언니를 찾을 수가 없거든요. 숨으면... -정 할머니 동생들 인터뷰 중- 동생들에게 6년 만에 안부를 전해준 곳은 다름 아닌 노인보호전문기관이었다. 정 할머니가 아들로부터 학대를 받아 보호조치가 취해졌다는 것! 젊은 시절 재혼가정을 꾸리긴 했지만, 남편과 사별 후 자식없이 몇 십 년을 혼자 살아왔다는 정 할머니.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동생들이 정 할머니의 가족관계증명서를 확인해 보니, 정말 자녀 란에 낯선 이름이 기재되어 있었다. 남잔 정 할머니와 같은 아파트에 살던 이웃 할머니의 사위 오 씨(가명)였다. 평소 혼자 지내는 정 할머니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며 싹싹하게 굴곤 했다는데... (오 씨가) 날 보고 양자해달라고 하더라고요. 내가 동생이 여섯 명이나 있는데 니를 왜 양자를 하노? 그랬더니, 나를 그.. 시청 있잖아요. 거기 그냥 시청 볼 일이 있는데 같이 가자고 그래가지고 갔거든요. 그땐 내가 많이 좀 흐릿할 때래요. 치매가 심해가지고. -정 할머니 인터뷰 중- 할머니의 휴대전화 속에는 흐릿한 기억을 대신해줄 자료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입양 절차가 이루어지던 그날, 정 할머니를 창구와 먼 의자에 앉혀놓고 할머니의 주민등록증과 인감도장을 가져가 스스로 양자가 된 오 씨. 게다가 양자가 되기 전 자신의 지인에게 정 할머니의 땅을 판 뒤 6천만 원을 가져가는가 하면 할머니에게 성적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는데... 오 씨가 정 할머니의 양자가 되려고 한 진짜 목적과 계획은 무엇이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치매 노인에게 양자 행세를 한 남자의 흔적을 추적해본다. '구원자'의 탈을 쓴 최 목사 그는 어떻게 사람들을 지배했나 "태어날 때부터 보육원에서 생활을 했어요." "이름도 시설에서 지어준 거고, 생일이 제 생일인지도 모르겠어요." “‘좋았다.’라고 느꼈던 게 (센터에서) 모두 다 같이 엄마, 아빠라고 부르는 거예요." - 보호 종료 아동 센터에 있었던 피해자들 인터뷰 중 만 18세, 사회에서 홀로서기엔 너무 어린 나이. 법적으로 <어른>이 되어 보육원에서 퇴소를 해야 하는 ‘보호 종료 아동’인 ‘민지(가명)’씨는 본인을 품어준 센터에서 처음으로 <가족>이 생겼다고 했다. “계속 딸이라고 불러주고 그러니까 저는 그게 마냥 좋았던 거예요.”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는 그런 애칭을 들어볼 수 있고...” “저도 누군가에게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 피해자 민지(가명)씨 중 -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센터에서는 지옥보다 더 지옥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센터를 설립한 ‘최 목사(가명)’가 청년들에게 성추행, 성희롱을 일삼았고, 센터 내 임원진들 또한 ‘최 목사’를 신격화하며 최 목사의 말에 맹목적인 믿음을 보였다는 것. 민지 씨는 최 목사가 벌이던 술자리에서 3번의 성폭행이 있었고, 그중 두 번은 엄마라고 믿고 따르던 박 선생님 또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최 목사와 박 선생님의 모습에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 사실을 털어놓을 수 없었다는데... “반경 1km 이상 벗어나면은 뇌혈관 세포 터질 거고.. 반 사지마비가 걸릴 거래요.” “너는 다른 사람들이랑 술 마시고 성폭행 당할 거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예요.” -피해자 민지(가명) 씨 인터뷰 중 - 센터를 벗어나고 싶어도, 저주에 가까운 목사의 세뇌에 쉽게 빠져나올 수 없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 하지만 이 모든 사실을 알고도, 아직 센터에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그는 바로 최 목사의 딸로 불리는 또 다른 보호 종료 아동 '최미연(가명)' 씨. 그녀 또한 최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여전히 센터에 남아 최 목사의 편에서 피해자들을 회유하고 있다는 것! 그녀는 제작진에게 본인의 일과, 센터 안에서 있었던 일들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 목사가 사람들 위에서 신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이유를 파헤쳐 본다.
잔인한 가족, 아내와 아들은 왜 아빠를 살해했나?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수정(가명) 씨는 그 통화를 잊을 수 없다. 새언니 정 씨(가명)의 다급한 목소리로 전해 들은 소식은, 오빠 민수(가명) 씨의 죽음을 알리는 것이었다. 민수 씨가 계단에서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항아리에 부딪혔고, 깨진 파편에 찔리고 베여 사망했다는 것. 실제로, 죽은 민수 씨의 몸은 날카로운 것으로 찔리고 베인 상처로 가득했다. 그런데, “대전에서 10대 청소년이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폭행하는 모습을 보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뉴스 앵커 멘트 중 경찰이 체포한 살인 용의자가 바로 민수 씨의 아들, 윤재(가명)였던 것. 오랜 기간 지속된 가정 폭력에 참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아들. 하지만 민수 씨의 가족들은 이 말을 믿을 수가 없다고. 평소에 아이들을 끔찍이 아꼈고, 윤재 역시 아버지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는 것. 이제 갓 열여섯, 어린 조카가 혼자 벌였다고 하기엔 너무나 참혹한 사건이기에 의심을 품던 수정 씨. 그런데 집 근처에 설치된 CCTV에서 놀라운 진실이 밝혀지는데! “알고 보니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라 엄마와 아들이 범행을 공모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 뉴스 앵커 멘트 중 윤재와 함께 아내의 시신을 유기하던 사람은 바로 죽은 민수 씨의 아내였던 것! 게다가 핸드폰 포렌식 작업으로 확인된 두 사람의 공모 정황은 더 놀라웠다. 아내 정 씨가 윤재에게 문자로 ‘아빠를 죽이자’며 살인을 제안했고, 다음 날 두 사람이 함께 민수 씨를 살해한 것.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에게 살해당한 민수 씨. 두 사람의 주장대로 민수 씨는 가정 폭력을 일삼는 남편이자 아빠였을까? 아니면 모자가 아직 감추고 있는 진실이 더 남아 있는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민수 씨 가족이 어떻게 비극을 맞았는지 파헤쳐 본다. 친절했던 원장님의 두 얼굴?! 그가 180도 돌변한 이유는 무엇인가 작은 동네가 한 ‘한의원’ 때문에 떠들썩해졌다. SNS에서도 유명했던 한의원이 하루아침에 <잠정 휴업>을 해버린 것!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진료를 하고, 입소문이 자자해 환자들이 많았던 만큼 피해자와 피해 금액 또한 어마어마했는데... 피해자들은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한의원 앞을 찾아가 봤지만, 불이 꺼진 한의원만이 피해자들을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었다. “갑자기 휴원한다고 문자 오고 나서 연락이 아예 안 되고 있고” “요즘 마약 사건 많다 보니까 그쪽에 연루됐다는 이야기도 돌고” “어디에서는 해외여행 중이라고 그러더라고요?” -피해자들 인터뷰 중- 병원 사정이라는 말뿐, 기약 없는 기다림에 피해자들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었다. 한의원에서 근무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눈 제작진. 그런데, 피해자는 환자들뿐만이 아니었다. 한의원의 대표인 ‘황 원장(가명)’은 직원들과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직원들을 동물에 비유하는가 하면, 입에 담기 힘든 성적인 욕설을 수시로 전송하며, 갑질을 일삼고 있었다. 게다가 직원들의 급여까지도 미납된 상태라는데... “저는 영리한 토끼, 멍청한 토끼, 진짜 못된 사람들은 뱀이라고 표현하시거든요.” “원장님이 전체적으로 이상해지기 시작한 건 9월 추석 전후부터 그러셨거든요.” -한의원 직원 인터뷰 중- 최근부터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다는 ‘황 원장(가명)’! 한의원 원장이라는 버젓한 타이틀을 가진 그는, 대체 왜 이런 짓을 벌이는 걸까? 취재를 이어가던 도중, ‘황 원장’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황 원장’은 한의원 근처의 한 상가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로 돌아다니고 있었다는데! 제보자를 보자마자 도망가기 바빴다는 그는 무엇을 노리고 있는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갑작스레 돌변해버린 한의사 ‘황 원장’에 대해 취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