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E611.221104.1080p.WANNA 다시보기 토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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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가족, 아내와 아들은 왜 아빠를 살해했나?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수정(가명) 씨는 그 통화를 잊을 수 없다. 새언니 정 씨(가명)의 다급한 목소리로 전해 들은 소식은, 오빠 민수(가명) 씨의 죽음을 알리는 것이었다. 민수 씨가 계단에서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항아리에 부딪혔고, 깨진 파편에 찔리고 베여 사망했다는 것. 실제로, 죽은 민수 씨의 몸은 날카로운 것으로 찔리고 베인 상처로 가득했다. 그런데, “대전에서 10대 청소년이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폭행하는 모습을 보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뉴스 앵커 멘트 중 경찰이 체포한 살인 용의자가 바로 민수 씨의 아들, 윤재(가명)였던 것. 오랜 기간 지속된 가정 폭력에 참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아들. 하지만 민수 씨의 가족들은 이 말을 믿을 수가 없다고. 평소에 아이들을 끔찍이 아꼈고, 윤재 역시 아버지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는 것. 이제 갓 열여섯, 어린 조카가 혼자 벌였다고 하기엔 너무나 참혹한 사건이기에 의심을 품던 수정 씨. 그런데 집 근처에 설치된 CCTV에서 놀라운 진실이 밝혀지는데! “알고 보니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라 엄마와 아들이 범행을 공모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 뉴스 앵커 멘트 중 윤재와 함께 아내의 시신을 유기하던 사람은 바로 죽은 민수 씨의 아내였던 것! 게다가 핸드폰 포렌식 작업으로 확인된 두 사람의 공모 정황은 더 놀라웠다. 아내 정 씨가 윤재에게 문자로 ‘아빠를 죽이자’며 살인을 제안했고, 다음 날 두 사람이 함께 민수 씨를 살해한 것.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에게 살해당한 민수 씨. 두 사람의 주장대로 민수 씨는 가정 폭력을 일삼는 남편이자 아빠였을까? 아니면 모자가 아직 감추고 있는 진실이 더 남아 있는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민수 씨 가족이 어떻게 비극을 맞았는지 파헤쳐 본다. 친절했던 원장님의 두 얼굴?! 그가 180도 돌변한 이유는 무엇인가 작은 동네가 한 ‘한의원’ 때문에 떠들썩해졌다. SNS에서도 유명했던 한의원이 하루아침에 <잠정 휴업>을 해버린 것!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진료를 하고, 입소문이 자자해 환자들이 많았던 만큼 피해자와 피해 금액 또한 어마어마했는데... 피해자들은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한의원 앞을 찾아가 봤지만, 불이 꺼진 한의원만이 피해자들을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었다. “갑자기 휴원한다고 문자 오고 나서 연락이 아예 안 되고 있고” “요즘 마약 사건 많다 보니까 그쪽에 연루됐다는 이야기도 돌고” “어디에서는 해외여행 중이라고 그러더라고요?” -피해자들 인터뷰 중- 병원 사정이라는 말뿐, 기약 없는 기다림에 피해자들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었다. 한의원에서 근무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눈 제작진. 그런데, 피해자는 환자들뿐만이 아니었다. 한의원의 대표인 ‘황 원장(가명)’은 직원들과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직원들을 동물에 비유하는가 하면, 입에 담기 힘든 성적인 욕설을 수시로 전송하며, 갑질을 일삼고 있었다. 게다가 직원들의 급여까지도 미납된 상태라는데... “저는 영리한 토끼, 멍청한 토끼, 진짜 못된 사람들은 뱀이라고 표현하시거든요.” “원장님이 전체적으로 이상해지기 시작한 건 9월 추석 전후부터 그러셨거든요.” -한의원 직원 인터뷰 중- 최근부터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다는 ‘황 원장(가명)’! 한의원 원장이라는 버젓한 타이틀을 가진 그는, 대체 왜 이런 짓을 벌이는 걸까? 취재를 이어가던 도중, ‘황 원장’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황 원장’은 한의원 근처의 한 상가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로 돌아다니고 있었다는데! 제보자를 보자마자 도망가기 바빴다는 그는 무엇을 노리고 있는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갑작스레 돌변해버린 한의사 ‘황 원장’에 대해 취재해 본다.
“내 아이를 돌려주세요” 미국에서 온 아빠는 왜 러닝머신 위를 걷나 “러닝머신은 마치 지금 제 현실과 같다는 걸 사람들에게 보여드리는 겁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남자가 나타났다. 몇 달째 땀을 흘리며 묵묵히 러닝머신 위를 걷고 있다는 남잔, 자신을 캘리포니아에서 온 ‘잔(john)’ 이라고 소개했다. 잔은 지금 자신이 처한 이 현실이 “제자리걸음”을 걷는 것 같다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말하는데... 그에게는 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저는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한국에 왔어요. 아이 두 명 모두 인터폴에는 실종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들과 저는 여전히 떨어져있어요.” -john 인터뷰 중- 몇 년 전, 캘리포니아에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가족들과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는 잔. 그런데, 2019년 11월 남매가 돌연 실종되었다고 했다. 그 후 경찰에 신고를 하고 여기저기 문을 두드려봤지만 그 어디에서도 아이들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데... 그런데 잔은 아이들이 단순 실종이 아닌 ‘납치’라고 주장하며, 그 납치범으로 한국으로 돌연 귀국한 아내를 지목했다. 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 그녀가 떠날 때, ‘친정 식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한 달 후에 돌아와라’라고 했죠. 하지만 출국 이틀 전에 비행기 표를 취소하더니 미국에 다시 가지 않겠다고 했어요. -john 인터뷰 중-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간 후, 벌써 2년째 돌아오지도, 연락을 받지도 않는다는 것! 결국 아내를 상대로 양육권 청구 소송을 하고 미국 법원에서 아이를 돌려주라는 판결까지 받았으나 여전히 아내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상황. 걱정스러운 마음에 제작진과 함께 아이들이 다녔다는 유치원도 가봤지만, 이미 등원을 안 한 지 오래라는데... 아이들의 안전은 정말 괜찮은 걸까? 아내는 왜 아이들을 데리고 사라진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이역만리 떨어진 미국에서 아이들을 찾으러 온 아빠의 눈물겨운 사연에 대해 알아본다. 몰래 노점에 불지른 남자 그는 무엇을 노렸나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느낌이라는 화영(가명) 씨. 본인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이 공포가 끝날 것만 같다고 하는데... 얼마 전 누군가가 화영 씨가 운영하는 붕어빵 노점에 불을 질렀기 때문. 평범한 노점상 화영 씨에게 원한을 품은 누군가의 소행인 걸까? “여기에 있는 살림살이가 다 탔어요.” “우리 어떻게 살라고. 이 어려운 사람 어떻게 살라고.” “사람들이 물어보기도 원한산 거 있냐, 뭐 한 거 있냐. 없다고요.” - 화영 씨(가명) 인터뷰 중 그런데, 화영 씨는 믿기 힘든 이야기를 털어놨다. 방화로 인한 피해가 이번 처음이 아니라는 것! 게다가 이전엔 붕어빵을 굽는 틀을 도둑맞는 일까지 있었다는데. 왜 그녀의 노점에만 이런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 미스터리를 추적한 제작진의 취재 결과, 드러난 방화범의 정체는 놀랍게도, 화영 씨의 지인 ‘고 씨(가명)’였다. “원한도 없고, 놀러 갔다가 내가 정신병이 있어요.” “손해배상은 내가 교도소 가면은 그걸로 끝나는 거야.” - 방화범 ‘고 씨(가명)’ 인터뷰 중 고 씨는 당시 범행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오히려 화영 씨가 콩을 팔기 위해 본인을 ‘유혹’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본인의 정신병력으로 인한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는 고 씨. 그러나 제작진은 뜻밖의 놀라운 정황을 포착했는데...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인의 노점에 불을 지른 붕어빵 노점 방화사건에 대해 취재해 본다.
“제 절친은 사기꾼입니다” 그녀는 왜 25년 지기 친구를 고발하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내 곁에 있던 친구. 스물다섯, 어리숙한 사회초년생 시절 처음 만나 산전수전을 함께 겪었다는 영미 씨(가명)와 박 씨(가명). 오늘도 영미 씨는 가족보다 더 믿었던 ‘친구’의 전화를 기다린다. 그러나 잠시 뒤 울린 전화기에서는 25년 지기 사이라기엔 믿기 어려운 대화가 오갔다. “난 네가 그렇게 안 살았으면 좋겠어!” “XX같이 그렇게 머리 써가면서 남한테 바가지로 욕먹으면서 그렇게 살지 말라고 이 X아!” - 영미 씨와 박 씨 전화 통화 중 20년 넘게 미용 업계에 종사하며 자리를 잡아, 외제 차를 타고, 여러 개의 큰 업장을 운영하는, 소위 ‘성공한 사업가’가 된 친구의 모습이 영미 씨는 항상 자랑스러웠다고. 여러 매장을 운영하며 생긴 동업자들에 대한 고민으로 박 씨가 심란해할 때도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자 노력했는데... 내 친구가 이룬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망치고 얻게 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지금, 영미 씨는 허탈하다 못해 배신감이 든다고 했다. “항상 이제 상대방들이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에, 그런 줄 알았죠.” “그런데 사실상 피해자들 만나보니까... 말한 거랑 너무 달라가지고.” - 영미 씨 인터뷰 중 은혁(가명) 씨는 박 씨의 미용실에서 처음 디자이너로 근무를 시작했다. 카리스마 있는 사장님인 동시에, 엄마처럼 다정했던 박 씨의 모습에 항상 최선을 다해 일했다는 은혁 씨. 그렇게 근무한 지 반 년이 되었을 무렵, 박 씨가 은혁 씨에게 ‘자격증’을 빌려달라는 은밀한 제안을 해왔다고. 미용업계에서는 간혹 일어나는 일이라 고민 없이 승낙했던 은혁 씨는 지금, 미용실이 아닌 공사장에서 일용직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큰 의심 없이 서명했던 계약서에 ‘모든 권리가 박 씨에게 귀속된다’는 내용이 은혁 씨의 발목을 잡아 눈 깜빡할 새 빚더미에 앉게 됐다는 것. 더 놀라운 점은 은혁 씨와 비슷한 계약서를 작성했던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친구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눈물 흘리는 모습을 가만두고 볼 수 없어 카메라 앞에 섰다는 영미 씨.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영미 씨가 눈물을 머금고 25년 지기 친구를 고발한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쓰레기에 집착하는 건물주? 그는 왜 고물 더미 속에 92세 노모를 숨기나 초록색 옥상이 즐비한 서울의 어느 주택가. 이곳에 사는 민석 씨(가명)는 2년 전 윗집에 ‘그’가 나타난 이후 입주민 모두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했다. 밤에 불을 켜면 소란스럽게 도망가는 바퀴벌레들과 코를 찌르는 악취까지. 이 모든 일은 매일같이 수레에 자신의 몸집보다 더 큰 고물과 폐지를 싣고 나타나는 남자 고 씨(가명) 때문이라는데... 빌라 1층 주차장에 하나 둘 쌓이던 고물들은 어느새 발 디딜 곳 없이 산을 이뤘다고 했다. 처음에는 고 씨가 고물을 모아 생계유지를 하는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대부분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라는 것. 주민들이 여러 번 대화를 시도했지만 고 씨는 늘 언성만 높였다고 했다. 도대체 고 씨는 왜 그 많은 쓰레기를 모으는 걸까? 그런데, 한 주민이 제작진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알기로는 여기서 사시는 분 아니에요. 저쪽 길 건너 <자기> 4층 건물에서 살고 있고, 여기 집은 어머님이 거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같은 건물에 사는 주민 인터뷰 중- 고 씨가 인근 4층짜리 건물주인이며, 이곳은 그의 집이 아닌 어머니의 집이라는 것! 이미 건물로부터 나오는 일정 소득이 있어 정부 지원금 대상도 아니라고 했다. 고 씨가 ‘돈’ 때문에 이 많은 쓰레기를 모은다기엔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데... 게다가 집에만 있다는 그의 어머니는 피가 났을 때 폐지로 상처를 닦는가 하면, 최근 계단에서 크게 넘어진 이후로는 행방조차 묘연해졌다고 했다. ”우리가 여기 사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할머니 저렇게 해서 돌아가시면 진짜 TV에서 나오는, 썩어도 모를 거라고...” -같은 건물에 사는 주민 인터뷰 중- 제작진이 어렵게 어머니를 찾아갔지만, 자신이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으니 ‘돈’을 줄 것이 아니면 방해하지 말라는 고 씨. 몇몇 상인들은 고 씨가 92세인 어머니를 위해 음식을 사다 주는 효자라고 했지만 여전히 고 씨의 어머니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방치되고 있는 상태다. 그녀의 건강은 정말 괜찮은 걸까? 도대체 고 씨는 왜 쓰레기에 눈이 멀게 된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쓰레기 집에 갇힌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북성로에 나타난 보물 사냥꾼 그는 왜 도심 한복판에서 금괴를 찾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대구의 한 골목길. 매일 많은 사람이 오가는 이곳엔, 수상한 점포가 하나 있다. 몇 년 사이 부동산 시세가 많이 올랐지만, 수년간 점포들이 비어있다는 건물. 그보다 더 수상한 건, 건물 앞에 서 있던 한 남자였다. 한참 주변을 서성이더니 두 손을 모아 기도를 하고, 무언가를 찾는 듯 건물 주변을 둘러보는 남자.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조심스레 다가간 제작진에게 그는 믿기 어려운 말을 꺼냈다. 이 점포 아래에, 200kg 상당의 금괴가 매장되어 있다는 것! “오늘 아침에도 확인했습니다. 지금도 100% 있습니다. 탐지를 했고, 확신합니다.” - 금괴를 찾는 남자 인터뷰 중 건물을 둘러보던 남자, 김 씨(가명)는 그곳에 천억 원이 넘는 금괴가 묻혀 있으며, 금괴가 매장되어 있는 위치도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북성로에는 오래전부터 보물을 둘러싼 이야기가 무성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자본가들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북성로에는,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본국으로 송출 당하기 전 미처 현금화하지 못한 보물들을 그 땅에 묻었다는 소문이 있어 <보물 사냥꾼>들이 모여들기도 했다고. 1984년에는 대대적인 발굴작업도 진행됐지만, 어떠한 보물도 발견되지 않았다는데... 소문만 무성할 뿐, 실체는 확인되지 않았던 보물의 존재를 확신하는 이유는 뭘까. “자형이 말을 하지 말라고 해서, 소문난다고. 말을 안 했습니다. 정확한 위치 발견한 거를.” - 김 씨 인터뷰 중 4년 전, 자형의 부탁으로 조카와 함께 광물 탐사전문가를 대동해 금괴 탐사 작업을 진행하여 건물 아래에 금이 매장된 위치를 확인했다는 김 씨. 하지만 탐사 작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던 조카가, 자형이 지병으로 사망하자 돌연 연락을 끊어버렸다는 것. 다정했던 조카의 태도가 갑자기 돌변한 이유는 뭘까? 김 씨의 말대로 조카가 소유한 건물 아래에 금괴가 묻혀 있긴 한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보물찾기에 대해 취재해 본다. 무겁고, 위태로운 외출 그녀는 왜 이삿짐을 들고 길거리를 배회하나? 서울의 한 한적한 동네.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가득한 이 골목엔, 어쩐지 이 동네와는 어울리지 않는 한 사람이 있다. 제보자는 제작진에게 그녀를 처음 본 날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저는 진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처음에.” “왜나면 너무 그로테스크하게... 우리가 일상에서 그런 분들을 잘 볼 수 없으니까...” - 제보자 인터뷰 중 백지장처럼 새하얀 피부에, 눈꺼풀 위까지 검게 칠한, 판다를 연상시키는 화장을 한 여자라고 했다. 시선을 끄는 강렬한 인상착의에 동네에서는 그녀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국악을 전공한 음악인이라는 말부터 외국 생활을 오래 한 사람이라는 말까지. 그녀를 둘러싼 무성한 소문들만큼이나 궁금했던 것은, 바로 그녀의 손에 들려있는 짐 꾸러미들이었다. 한눈에 보아도 혼자 들기에는 버거워 보이는 짐 보따리들을 매일 같이 들고 다닌다는 것! 바퀴가 달린 여행용 가방을 끌고, 양손 가득 짐 가방을 들어 옮기고, 다시 남은 짐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 나머지 짐을 옮기기까지 여러 번의 수고를 반복한 후에야 겨우 몇 미터를 나아갈 수 있었는데... 짐 옮기기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신호도, 달려오는 차들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듯한 그녀의 모습은 너무도 위태로워 보였다. 오래도록 그녀를 지켜본 주민들도 그녀가 걱정되기는 마찬가지였는데. “어떻게 좀 해줘 봐요. 힘들잖아.” “비 오는 날도 그래요. 비 맞고 한다고.” - 동네 주민들 인터뷰 중 매일 반복되는 위험천만한 이사를 이대로 둬도 괜찮은 걸까. 길었던 하루의 여정을 마친 그녀의 발길이 향한 한 건물 앞. 오늘은 이곳에서 지친 몸을 누이는 걸까. 그런데 지나가던 주민이 뜻밖의 이야기를 꺼낸다. 그녀가 바로 그 빌라 건물의 주인이라는 것! 그녀는 왜 번듯한 집을 둔 채로 무거운 짐을 싸서 위태로운 외출을 반복하는 걸까. 도대체 그녀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그녀가 짐과 함께 길 위를 떠도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동네를 떠도는 수상한 ‘모녀괴담’ 모녀는 왜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나 바다가 경고한 대재앙? 창원 정어리 집단폐사 미스터리 2022년 9월 30일. 정어리 사체가 마산만 바다를 뒤덮었다. 잠깐이면 끝날 해프닝일 줄 알았지만, 무려 20일 동안 200여 톤이 넘는 엄청난 양의 정어리 사체가 계속해서 떠밀려오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일본에서 정어리 집단 폐사는 대지진의 전조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과거 훗카이도 도카치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정어리들만 집단으로 폐사 했었기 때문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떼죽음을 두고 인근 주민들도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무슨 재앙이 생길랑가 싶어서, 이변이 일어나는 것 같아. 아마도 뭔가 이유가 있을 거 같아” -주민 인터뷰 중- 그런데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정어리 집단 폐사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폐사의 원인으로 빈산소수괴를 지목했다. 빈산소수괴란, 해수 중에 녹아있는 산소가 희박한 물 덩어리를 말하는데 어쩐 일인지 국립수산과학원의 발표를 놓고 현지 어민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다른 고기는 안 죽고 왜 해필 정어리만 죽냐고. 산소가 없어서 죽었으면 이 바다에 정어리만 살고 다른 고기 안 사나? 치어도 있고 이 주변에 도다리, 노래미 다른 고기 숭어 오만한 고기가 있다. 수달도 많이 있거든 그런 것도 죽어야 될 거 아이가” -주민 인터뷰 중- 어민들은 빈산소수괴 때문이라는 국립수산과학원의 발표는 말도 안 되는 결과라며 황당함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진짜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며 모두가 쉬쉬해온 충격적인 이야기를 제작진에게 들려주었다는데... 도대체 그날, 바다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바닷가 주민들은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의 결론에 왜 반발하는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수일 동안 바다에 떠밀려온 사상 초유의 정어리 집단폐사 미스터리에 대해 취재해 본다. 동네를 떠도는 수상한 ‘모녀괴담’ 모녀는 왜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나 한 동네의 버스 기사들 사이에선 몇 년째 ‘수상한 괴담’ 이 떠돈다고 했다. 마치 좀비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길거리를 배회하는 여인이 있다는 것. 기이한 소문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나선 제작진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신발만 신고 다니시는 거예요 다 벗고” “아무것도 안 입었어 하나도 안 걸치고 깜짝 놀랐지!” “안 본 사람 없어 안 본 사람 간첩이야.” - 동네 주민들 인터뷰 중 좀비처럼 동네를 떠돈다는 여인은 오래전부터 동네의 유명 인사였다. 심지어 옷을 벗고 동네를 활보하기까지 한다는데... 특히, 비가 내리는 날마다 옷을 벗고 다닌다는 목격담들이 속출했다. 사람들은 이 모든 게 그녀의 ‘딸’ 때문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었다. “딸을 유학 보냈는데, 성폭행을 당했다. 이런 말이 들렸어요." “그런 딸을 쳐다보니 엄마도 화병이 났겠죠.” -동네 상인 인터뷰 중 딸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을 이기지 못해 정신을 놓아버렸다는 소문은 진실일까? 엄마는 왜 비 오는 날, 하필 나체로 길거리를 배회하는 걸까?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위해 조심스럽게 모녀에게 다가간 제작진. 하지만 우연히 목격한 딸의 모습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 벌써 5년째, 괴담의 주인공이 된 이들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정말 과거의 아픔이 그들에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병을 안겨준 걸까? 이번 주 SBS Y 궁금한 이야기 에서는 동네 괴소문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미스터리 ‘모녀 (母女)’에 대해서 취재해 본다.
18일간의 실종, 4인조는 왜 아들을 폭행했나? 실종된 아들이 기적처럼 돌아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들을 본 아버지는 비명 같은 울음을 터뜨렸다. 아들 경민(가명) 씨의 몸은 검붉은 피멍으로 뒤덮여 있었고, 팔에는 담뱃불로 지진 화상 자국, 갈비뼈는 6개나 금이 가 있었기 때문. 도대체 누가 아들에게 이런 잔인한 일을 벌인 걸까? 애타는 물음에도 입을 꾹 닫고, 며칠간 공포에 질려있던 경민 씨. 아버지의 긴 설득 끝에 힘겹게 입을 뗀 그는, 지난 18일간의 잔혹한 기억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쇠 파이프, 물고문, 그리고 저를 차 트렁크에 태우고 다녔어요” “개처럼 멍멍 짖어봐라. 기면서 침 뱉어놓은 걸 핥아봐라.” - 경민 씨 인터뷰 중 경민 씨가 겪었다는 폭행은 처참하고 끔찍했다. 범인들은 4인조, 그들은 경민 씨를 쇠 파이프로 때리고, 물고문하고, 심지어 트렁크에 싣고 다니기까지 했다고 한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 두려움에 떨던 경민 씨가 범인으로 지목한 4인조는 놀랍게도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박 씨(가명)와 그 일행이었다. 4인조는 18일간 경민 씨를 끌고 다니며,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경민 씨인 척 은밀한 문자까지 보냈다는데... 저열한 폭력 뒤에 감춰둔 4인조의 음흉한 속내, 그들의 진짜 목적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똑같이, 똑같이, 돌려주고 싶어요. 인간이 아니잖아. 이거는, 사람이 아니잖아.” - 경민 씨 아버지 인터뷰 중 대학에 진학한 뒤, 몸이 불편한 부모님을 위해 누구보다 학구열을 불태웠던 20대 청년은 그날 이후로 극심한 트라우마에 몸부림치고 있다. 그리고 제작진은 취재 도중 경민 씨와 유사한 일을 겪은 다른 피해자들이 여럿 있다는 제보를 받게 되었는데... 18일 동안, 경민 씨와 4인조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감금 혹은 동행, 그 위태로운 경계 위에 서 있는 그날의 끔찍한 진실이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공개된다. 천사의 가면을 쓴 ‘소음 폭행범’? 그는 왜 하루 10시간씩 망치질을 하나 층간소음은 명함도 못 내밀, 건물 전체를 타깃으로 하는 희대의 소음 유발러가 등장했다. 망치를 손에 쥐고, 쇠로 된 창틀을 내리치는 의문의 남자는 얼마 전, 이곳으로 이사 온 401호 송 씨(가명). 현관을 넘어 온 동네에 쩌렁쩌렁 울려퍼지는 웅장한(?) 망치 사운드는 산전수전 다 겪은 제작진조차 할 말을 잃게 만들 정도였다고. 심각한 소음 탓에,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민지(가명)’씨는 하루하루가 죽을 지경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처음에는 어디서 공사하는 줄로만 착각했다는 민지 씨. 거의 하루 10시간 씩 이어지는 굉음을 견딘 지도 어느새 무려 1년 째 접어들었다고 한다. “1년 째예요. 1년째 미치겠어요.” “창문을 쾅! 쾅! 닫는 소리를 일부러 내요.” “이른 아침부터 시작해가지고, 저녁 6시, 7시까지 해.” - 제보자 ‘민지(가명) 씨’ 인터뷰 중 소음의 스케일이 다른 401호 송 씨 때문에 벌써 2가구 이상이 이사를 갔다고 한다. 보청기를 끼고 지내는 할아버지조차 소음 때문에 머리가 아파 살 수가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제작진이 촬영을 하던 도중, 송 씨의 브레이크 없는 저 세상 데시벨(db)에 결국 어르신 한 분이 폭발하였고, 401호 대문을 세게 쿵! 쿵! 두드리며 감정 섞인 노크를 날렸다. 그런데, 돌아온 건 뜻밖에도 쾅! 쾅! 소리였다. 401호 송 씨가 안에서 대문을 신경질적으로 쾅! 쾅! 친 것이다. 어르신이 재차 쿵쿵!하니, 송 씨는 또 다시 쾅쾅!으로 화답했다. 그렇게 한동안 비트도 없는 무반주 소음 배틀이 반복되었고, 희대의 소음 티키타카가 마을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왜 자꾸 피해줘? 너희가 시끄러운데?” “너네가 계속 쾅쾅대잖아? 매일같이. 망치질하면서.” “왜 자꾸 쾅쾅대고 망치질에 별의별 짓을 다하면서 왜 그러냐고 시끄럽게” -401호 ‘송 씨(가명)’ 인터뷰 중 결국 경찰이 출동했지만, 401호 송 씨는 경찰에게조차 문을 열어주지 않아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자신은 소음의 피해자라고 주장하였는데... 그는 정말 그의 주장대로 소음의 피해자일까? 그런데 제작진은 취재 도중, 송 씨에 대한 기이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가 사실 굉장히 예의가 바르고, 깍듯한 청년이었다는 것! 희대의 소음 유발러가 된 예의바른 청년 송 씨. 도대체 그에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분노에 찬 그의 소음 망치질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소음 유발러 401호 송 씨(가명)’에 대해서 취재해 본다.
14살 여중생 제자와 성관계 한 태권도 사범? 아이는 어떻게 그에게 세뇌 당했나 “어머님이 제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민아(가명)를 진짜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너무 사랑합니다. 진짜로 그 누가 뭐라고 해도” - 사범 강 씨(가명) 인터뷰 중 혜정(가명) 씨는 9년 전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그런 그녀에게 남은 것은 오직 딸 민아뿐.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하나뿐인 혜정 씨의 딸을 사랑한다며 집 앞을 찾아와 무릎을 꿇고 둘의 사이를 허락해 달라고 애원했다. 민아를 사랑한다는 남자는 딸의 태권도 사범인 강 씨. 그런데 딸 민아는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되는 만 14세 미성년자였다. 대체 민아와 사범 강 씨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딸 민아가 달라진 건 올해 초, 새로 등록한 태권도장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부터라고 한다. 딸의 귀가시간이 늦어지더니 몇 달 전부터는 가출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혜정 씨는 딸이 걱정돼 담임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했고, 민아를 상담한 선생님은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학교에 상담하러 와야 좋겠대요.” “민아가 그 사범하고 몇 번 성관계 했었다고” “그때는 정말 떨렸어요. 가슴이 터질 정도로” - 엄마 혜정 씨 인터뷰 중 민아의 대학 진학까지 책임지겠다며 맡겨달라고 했던 사범 강 씨. 그의 진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민아는 경찰 진술에서, 주말마다 사범의 집에서 만났고, 성관계를 한 사실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아는 여전히 강 씨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관심을 많이 가져주니까” “애정표현도 잘해주고, 먹을 거 많이 사주고 그러니까” “진짜 나를 엄청 많이 좋아해주는구나, 그런 느낌 좀 들었어요.” - 딸 민아 인터뷰 중 오히려 강 씨가 처벌받는 게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는 딸 민아. 그런데 취재 도중, 제작진은 강 씨가 민아가 아닌 또 다른 학생에게도 접근하려고 한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왜 민아를 진정 사랑한다고 말했을까.
16년간의 살인, 살인미수, 스토킹, 방화 협박... 남자는 어떻게 걸어 다니는 시한폭탄이 되었나 “분명, 서로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 믿소 모두를 위해 저에겐 당신이 꼭 있어야 하오 제게 마음을 주시오. 이것은‘청혼’이오.” -여 씨가 보낸 문자메시지 중- 지난 2일. 수영 씨(가명)는 한 남자에게 자필로 쓴 청혼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이었지만 수영 씨는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고 한다. 수차례 거절 의사를 보였는데도 선물을 사서 사무실로 찾아오는가 하면, 몇 시간째 혼자만의 약속 장소에서 수영 씨를 기다렸다는 남자. 그는 8년 전, 변호사인 수영 씨가 사건 변호를 맡았던 살인미수 사건의 피의자 여 씨였다. 당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대뜸 올해 수영 씨를 찾아와 강압적인 태도로 집착을 하고 있다는 것. 수영 씨가 청혼에 응답하지 않자 지난 18일에는 수영 씨의 사무실에 휘발유까지 들고 나타나 불을 지르겠다며 협박까지 했다는데... 지속적인 스토킹으로 수영 씨를 공포에 떨게 하는 이 남자. 이미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과도 만난 적이 있는 사람이었다. “뉴스 딱 켜다 보니까 딱 그렇게 나오더라고. 그래서 직감적으로 한 99% 정도는 ‘아 쟤가 맞구나’ 그 생각 했습니다. 저는 바로 알았어요. 아이고 저놈이 나왔구나.” -210회 출연자 박기준 인터뷰 중- 그는 다름 아닌, 2014년 인력사무소 칼부림 사건의 가해자 여 씨였다. 여 씨가 휘두른 칼날이 얼굴에 박혔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난 당시 피해자 기준 씨는 아직도 그에 대해 생생히 기억했다. 게다가, 여 씨는 이미 2006년 한차례 살인을 저지른 적이 있어 피해자들은 더욱 불안에 떨고 있었는데.. 과도를 들었던 그가 이번엔 휘발유를 들었고 그다음에는 어떤 일을 벌일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살인, 살인미수, 스토킹, 방화 협박, 흉기 난동... 16년 동안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이 남자. 그는 어떻게 매번 자유의 몸이 되어 사회에 나올 수 있던 것일까? 걸어 다니는 시한폭탄이 된 남자를 막을 수는 없는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매번 자유의 몸이 되는 남자와 법의 사각지대에 대해 취재해 본다. 1억 2천만 원을 둘러싼 진실 공방전 거짓을 말하는 것은 누구인가? 작은 도시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영자(가명) 씨. 지난 한 달간, 그녀는 두 발을 뻗고 잠들어 본 기억이 없다고 했다. 최근 누군가 온 동네에 영자 씨를 비방하는 전단지를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단지의 내용은 영자 씨가 1억 2천만 원을 빌린 후 이를 갚지 않는 사기꾼이라는 것! 누군가 이것을 사실로 믿을까 걱정된다며, 떡볶이집도 돌보지 못하고 영자 씨는 매일 전단지를 떼고 있다. “집집마다 다 건물에다가 다 붙여놓은 거야. 장소 안 가려요.” “제가, 약을 안 먹으면 잘 수가 없는 거예요. 고통스러워가지고.” - 영자 씨 인터뷰 중 그런데 영자 씨를 더욱 당황하게 하는 사실은 전단지를 붙이고 다닌 사람이, 그녀와 평소 친한 동생인 유리(가명) 씨였다는 것. 두 사람이 악연으로 얽히기 시작한 것은 몇 년 전 영자 씨가 사기 피해로 생긴 빚을 유리 씨가 대신 갚아주면서부터였다. 보험 설계사를 하는 유리 씨에게 도움이 되고자 지인들까지 소개해주며 보험 가입을 해주기도 했지만, 고액의 이자를 받거나 과도한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갑질이 시작됐고, 참다못한 영자 씨가 담당 보험설계사를 바꾸자 그 앙갚음으로 전단지가 붙기 시작했다는 것. 유리 씨에게 누가 될까 자식들 이름으로 대출까지 받아 가며 꼬박꼬박 돈을 갚았는데도 이런 일을 당해 너무나 힘들다는 영자 씨. 그런데 막상 유리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본인도 억울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저 천사인 줄 알고 돈 빌려줬잖아요. 두 얼굴이잖아요.” “그 여자가 되게 친절하더라고요. ‘동생아, 왔어?’ 이렇게 하면서. 반찬을 챙겨주고 물김치 챙겨줘, 그게 고마워서 백만 원 주고, 오백 주고...” - 유리 씨 인터뷰 중 영자 씨가 안타까운 사정을 호소해 고금리 대출까지 받아 가면서 돈을 빌려줬던 유리 씨. 그러던 올 8월, 영자 씨가 돌연 유리 씨가 그녀의 남편에게 자신의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돈을 갚지 않기 시작했다는 것. 보험 가입도 자신이 강요한 것이 아니라 영자 씨의 자의였으며,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며 영자 씨가 돈을 추가로 더 빌리기도 했다는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영자 씨를 여러 번 찾아갔지만, 그녀가 대화를 거부해 어쩔 수 없이 전단지를 붙일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 1억 2천만 원을 두고 상반된 주장을 하는 영자 씨와 유리 씨.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진실 공방전에 대해 취재해본다.
신당역 역무원 살해사건 비극을 막을 방법은 없었나 하루 수만 명의 사람들이 오가는 서울 2호선 신당역. 9월 14일 오후 6시경, 4년 차 역무원 민아(가명) 씨는 야간 근무를 위해 직장인 신당역으로 출근했다. 그날 밤 9시경 그녀는 지하철역 시설물 점검 순찰을 위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리고 몇 분 뒤, 현장에서 체포된 한 남자. 남자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민아(가명)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2시간 반의 수술 도중 민아 씨는 숨을 거뒀다. 그녀의 나이 스물여덟. 처음으로 딸이 일하는 근무지를 와본 아버지는 딸이 직장에서 살해당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다는데... “딸이 있던 곳을 보고 싶어서 왔어요.” “복장이 무너지는데 표현이 안 되네”“우리 딸이 잘못한 건 아니잖아” - 민아(가명) 씨 아버지 인터뷰 중 그녀를 살해한 범인은 바로, 서른한 살 전주환. 두 사람이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한 지 1년이 채 안 될 무렵, 그가 2019년 11월부터 2년간 민아(가명) 씨에게 한 연락만 총 350여 건. 만나달라는 내용부터 불법 촬영물 영상 협박까지 했다는데... 사건 당일 오후 2시 30분경 살해도구가 든 배낭을 멘 채 증산역으로 향한 전주환은 내부망에 접속해 민아(가명) 씨의 거주지를 검색했다. 이어 구산역에서 또다시 그녀의 근무지와 일정을 확인한 후 저녁 7시경, 민아(가명) 씨의 근무지인 신당역 화장실 부근 벤치에서 1시간 10분가량을 기다려 그녀가 화장실로 들어간 순간, 참혹히 살해했다. 평일저녁, 서울 한복판 지하철에서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전 씨. 그의 동창들은 그가 어딘가 특이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한다고 했다. “욱하고 이런 게 있긴 했었거든요?” “약간 그거 있었던 것 같네요. 강약약강” “애들 얘기하는 게 걔 똘기 있더니 사고 쳤네...” - 동창들 인터뷰 중 민아(가명) 씨와 전주환의 악연이 시작된 건 2021년 10월 7일, 민아 씨는 전 씨를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고소해 현장 체포 되었지만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전 씨는 석방되었다. 그에게 내려진 건 직위해제 조치 뿐, 그는 수사를 받는 중에도 끊임없이 메시지와 전화를 멈추지 않았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 탄원서를 쓰면서 2년간 스토킹에 시달렸던 민아(가명) 씨. 그녀의 죽음을 막을 방법은 정말 없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전 씨와 민아(가명) 씨의 악연을 끊을 수 있었던 기회에 대해 취재해 본다. 네 번의 환승 이혼 그녀는 왜 책임지지 못할 출산을 반복하나? 그날, 그 여자를 가게에 들이지 말았어야 했다. 재작년 가을, 영숙 씨(가명) 가게의 종업원 구인 공고에 지원했던 최 씨(가명). 싹싹한 성격에 일도 곧잘 하는 최 씨가 마음에 들었던 영숙 씨. 그녀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영숙 씨뿐만 아니었다. 어머니를 돕기 위해 가게에 자주 방문했던 아들 동환 씨(가명)가 그녀와 사랑에 빠진 것. 교제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결혼을 결심할 만큼 두 사람의 사랑은 두터웠고, 두 아이까지 얻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듯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영숙 씨는 믿기지 않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며느리가 가출했다는 것. 그녀가 떠나버린 집안은, 아수라장이었다. “엉망진창이었어요.” “너 진짜 애를 이런 식으로 키우지 말라고 막 뭐라고 한 적도 있어.” - 최 씨 지인 인터뷰 중 유통기한이 지난 이유식과 곰팡이가 낀 젖병이 널브러져 있는 집안. 화상을 입은 아이를 두고 집을 나가기도 했던 최 씨는, 육아와 가사노동에 무관심하고 무책임했던 엄마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찾아온 교통사고에 성치 않은 몸으로 생계를 책임지며 두 아이를 돌보고 동환 씨는 이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동환 씨 가족을 놀라게 할 사실이 하나 더 남아 있었다. “(자녀가) 10명이 나오더라고요. 결혼 우리 아들까지 4번 했고.” “이혼한 날짜가 나와 있더라고요. 그 자식들이 하나 같이 다 지금 우리 손녀 나이에 다 버렸어요.” - 시어머니 영숙 씨 인터뷰 중 동환 씨와 최 씨 사이의 두 자녀 외에 그녀에게 8명의 아이가 더 있었던 것. 동환 씨와의 결혼식 당일에도 최 씨의 친인척은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아 이를 수상히 여겼지만, 결혼한 적이 없다던 그녀의 말을 굳게 믿었다는 영숙 씨. 최 씨 명의의 혼인관계증명서에는 이혼한 지 열흘, 그리고 한 달 만에 다른 남자와 혼인신고를 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이토록 한 사람에게 정착하기 힘들어했던 그녀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4번의 결혼과 10번의 출산을 반복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 씨가 모든 과거를 숨긴 채 책임지지 못할 결혼과 출산을 반복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폭행시비에 저주의 굿까지,, 채소가게는 왜 스님의 타깃이 되었나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 전통시장. 추석을 앞두고 정겨운 사람 냄새가 가득해야 할 이곳에 이해할 수 없는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고 한다. 지난달 8월 26일, 채소가게에 장을 보러 온 송 씨 할머니가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고 쓰려져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다는 것. 어디선가 나타나 할머니가 타고 온 자전거를 발로 차고 쓰러진 할머니를 향해 진열된 배추까지 던졌다는 남자. 그뿐만 아니라 상황을 말리던 채소가게 직원마저 폭행했다는데. 다짜고짜 손님을 폭행한 건 승복을 입은 스님! 그는 왜 이유 없는 폭력을 행사했을까. “2층에 거주하는 스님이 저희 가게 손님을 폭행하게 된 거죠” “그만하라고 그러니까 죽여 버린다면서 목을 확 쥐어서” - 채소가게 김 사장과 직원 인터뷰 중 이해할 수 없는 그의 행동은 폭행으로 끝나지 않았다는데... 옆 건물에서 절을 운영한다는 스님은 폭행 사건 이후 승복을 갖춰 입고 길가에 나와 북을 두드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술과 고기를 뿌렸다는 것. 늦은 밤에서 다음날 낮까지도 스님의 알 수 없는 의식은 계속되었다고 한다. 수년을 시장 거리에 나왔지만 스님의 이런 행동은 처음 봤다는 주민들. 그의 의식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채소가게 사장 김 씨와 이웃들은 스님이 채소가게의 ‘불운’을 바라고 일부러 지낸 제라는 소문이 퍼져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 장사 안 되게 망하게 만든다 이 말이야. 난리굿을 친다니까” “내가 거기 지나오는데 그때도 경찰이 왔었어요. 근데, 하는 소리가 이 집 망하라고 기도한대” - 이웃 사람들 인터뷰 중 최근 계속되는 민원세례로 구청 단속이 이어지고 있는 채소가게, 혹시 이 일과 어떤 연관이 있는건 아닐지. 의심만 커져가는 상황. 하지만 우리가 만난 스님은 억울하다고 말한다. 살짝 실랑이를 했을 뿐 폭행은 없었다는 스님! 그는 오히려 채소가게 사람들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한다.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건 과연 누구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채소가게와 스님 그리고 다른 상인들 사이에서 일어난 삼각 분쟁에 대해 취재해 본다. 10년째 매일 옷 벗는 남자 그는 왜 이웃집을 향한 음란행위를 멈추지 않나? 벌써 10년째, 땡볕 같은 날씨에도 편하게 문 한 번 열지 못한 채 숨죽이듯 지냈다는 ‘미영(가명)’씨. 문을 못 여는 것뿐만 아니라, 현관문 앞 창문도 빈틈없이 가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10년 넘었어요. 이렇게 막아놓은 지가.” “이 문을 한 번도 열어본 일이 없어요. 붙여놓고” - ‘미영(가명)’ 씨 인터뷰 중 문 한 번 활~짝 열어보는 게 소원이라는 미영 씨. 그녀가 맘 편히 문을 열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창문을 열면 보이는 ‘그 남자’의 집에서 누구도 원하지 않는 그 만의 ‘쇼’가 시작되기 때문이란다. 눈길을 주지 않아도, 일부러 외면하고 있어도 자신을 봐달라며 미영 씨를 부르고, 오라는 손짓을 하고, 하트를 만들어 보여주기도 한다는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라는 것. 미영 씨는 미성년자인 딸 ‘예진(가명)’이의 트라우마가 걱정된다며 근심을 감추지 못했다. 예진 양은 초등학생 때도 목격한 이웃집 남자의 음란행위를 가족들에게도 차마 얘기하지 못했다고 한다. 가족이 해코지를 당할까 두려웠다는 딸의 말에 미영 씨는 꼭 그 남자의 음란행위를 멈추고 싶다고 했다. “여러 번 봤어요. 낮에도 가끔 봤었고 초등학생 때도 봤었어요.” “이상한 짓을 하거나 따라오거나 해코지할 수도 있으니까 무서웠던 것 같아요.” - ‘예진(가명)’ 양 인터뷰 중 게다가 미영 씨의 집에 남자가 있을 때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그 남자. 음란행위를 반복하는 그 남자는 60대의 ‘박 씨(가명) 할아버지’였다. 경찰서, 복지관, 관리 사무소에 아무리 신고를 해도 뾰족한 해결 방안이 없었다는 미영 씨. 취재 도중 다른 집에서도 할아버지의 음란행위를 목격했다는 여성 이웃들의 증언이 속출했다. 10년째, 집 안에 여성만 있는 시간을 노려 여러 이웃집을 괴롭히고 있는 박 씨 할아버지.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이웃집을 향한 음란행위를 멈추지 않는 ‘박 씨 할아버지’를 취재해 본다.
“야자수 할머니” 금희 씨는 왜 그 미군 기지 앞을 떠나지 못하나 그을린 피부, 짧은 머리, 물감이 묻은 핫팬츠. 평택 미군 기지 앞에는 독특한 모습의 할머니가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박스 뒷면에 야자수와 무지개를 그려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거리 한복판에서 신나게 춤을 추기도 하는 여인. 게다가 외국인과 눈이라도 마주치면 피하기는커녕 먼저 다가가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까지. 대체 그녀는 무슨 이유로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걸까? “미국에서 에어로빅 했어요. 미국에 아들 하나 딸 하나 있어요.” “나도 미국에서 잘 살았었어. 3층 집에다가 물침대에다가” “가구 으리으리 해놓고 잘 살았어. 굉장한 집 안이야.“ - 금희(가명) 씨 인터뷰 중 길거리에서 본인 만의 예술 세계를 펼치고 있는 그녀의 이름은 '금희(가명)'. 미국에 자식이 둘이나 있다고 자랑하던 그녀는 본인의 소개와는 다르게 위험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밤이 되면 공중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빨간 통에 든 의문의 액체를 온몸에 바르는 행동을 반복하며 이곳에서의 노숙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공중전화 부스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신고에 하루가 멀다 하고 경찰이 출동하기도 하는데... 도대체 금희 씨는 왜 이곳에 계속해서 머물며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이어가는 걸까. ”우리 아기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그러니까 기도를 많이 해“ ”우리 남편 수소문해서 우리 애가 있으니까 다시 살 가능성이 많다 이거지 “ ”나 남편이 미국 사람 공군 백인이고, 애들도 미국에 있걸랑?“ - 금희(가명) 씨 인터뷰 중 40년 전, 미군부대 근처 클럽에서 무명가수 생활을 하다가 남편을 만났고 하와이에서 결혼생활을 했었다는 금희 씨. 미국에 있다는 그녀의 가족들은 금희 씨의 상태를 알고는 있는 걸까? 그녀는 제작진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했던 자녀와 남편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평택의 길거리 화가 '금희' 할머니에 대해 취재해 본다. 엄마를 홀린 기묘한 법사 그녀는 왜 그를 맹목적으로 따르나 외동딸 설아(가명) 씨는 벌써 3개월째, 매일 엄마를 찾아 나선다. 지난 7월, 아버지와 함께 살던 집을 나와 따로 살기 시작한 엄마 순자(가명) 씨. 설아(가명) 씨가 찾아간 순자(가명) 씨의 집은 전기도 수도도 나오지 않는 창고 같았고, 딸의 방문에도 순자(가명) 씨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아버지의 연락도 받지 않는다고 한다. 딸은 순자(가명) 씨가 변한 게 모두 그 남자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남자를 만난 뒤 순자(가명) 씨는 가족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조언들을 하기 시작했다는데. “남편이 20년도에 죽는 운이니 2020년에 임신을 하라고” “아이가 이 날 태어나야하니 제왕절개를 하라는 거예요.” - 설아(가명)씨 인터뷰 중 8년 전 순자(가명) 씨 곁에 나타난 <장 법사>. 작년,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장 법사는 더 집요하게 순자(가명) 씨한테 접근했다고 한다. 거짓말을 하며 외출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함께 살던 집까지 담보로 6,000만 원까지 대출을 한 순자(가명) 씨. 이후 돈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가족들과의 모든 대화를 끊어버린 그녀. 매달 300만 원이 넘는 생활비와 대출한 돈을 어디에 쓴 걸까. 가족들은 이 모든 게 장 법사가 엄마를 교묘히 세뇌해 벌인 일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가족들이 자기를 따돌리고 구해준 사람은 법사였다고” “엄마가 거의 그냥 아바타 같은 거죠” “4~5억은 갖다 주지 않았을까요?” - 설아(가명)씨 인터뷰 중 벌써 8년째, 순자(가명) 씨는 왜 장 법사의 말에 완전히 복종하며 살고 있을까. 자신이 사람을 살리는 신이라고 말하는 장 법사. 그는 어떻게 순자(가명) 씨를 홀린 것일까.
독립운동가 김명시 벽화 테러 사건 범인은 왜 벽화를 훼손시켰나? 평화롭고 조용했던 한 동네에 일어난 ‘테러 사건’. 대부분 마을 토박이와 중장년층이 거주하는 마을에 믿기 힘든 사건이 발생했다. 마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김명시 장군’ 벽화 그림을 누군가 훼손하고 사라진 것! 2년 전, 처음 벽화가 그려진 후로 골목길은 지역 명소가 될 만큼 사람들의 반응 또한 좋았다고 했다. 지역 시민단체의 끈질긴 노력으로 올해 드디어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게 된 김명시 장군. 그런데 경사스러운 일이 있고 얼마 뒤, 누군가가 벽화를 훼손하고 유유히 사라진 것이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범인에 대한 추측만이 난무할 뿐 목격자도, 정확한 범행 시기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누가 저랬는고 이상한 일이라” “보니까 잡으면 저건 사형감이야” - 마을 주민들 인터뷰 중 과연 테러범의 정체는 무엇이며,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무엇일까? 현장에 있는 CCTV 영상을 확인하던 제작진은, 범행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 경찰에서도 빠르게 수사에 착수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워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했다. 범인을 수소문하던 제작진은 해당 지자체에서 사건에 대한 결정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벽화 작업을 왜 했냐, 이 사람이 사회주의 운동한 공산당인 거 아니냐 이러면서” “하루에 5번씩 전화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분 한 분이에요.” - 시청 관계자 인터뷰 중 시에서 양성평등기금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벽화 사업에 불만을 가진 데다가, 김명시 장군을 빨갱이라며 싫어하는 누군가가 있었다는 것! 과연 최근 서훈을 받은 김명시 장군에게 불만을 가진 누군가가 앙심을 품고 벽화를 훼손시킨 것일까? 혹은 본인의 재미를 위한 우발적인 범행이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여성 독립운동가 김명시 장군의 벽화를 훼손하고 사라진 범인과 그 이유를 추적해 본다. 수상한 동업자 왜 아들은 주검으로 돌아왔나 새벽 4시. 홍석민 씨의 아버지가 잠에서 채 깨어나지 못한 채 받은 전화는, 경찰서에서 걸려 온 아들의 죽음 소식이었다. 집을 나가 독립한 지 넉 달 만에 들려온 황망한 소식에 한달음에 도착한 병원 영안실. 그곳에서 마주한 아들의 모습에 아버지는 말을 이을 수 없었다. 항상 깨끗했던 석민 씨의 얼굴엔 채 다듬지 못한 수염이 수북했고, 왜소했던 아들의 온몸엔 수많은 골절상과 시퍼런 멍 자국이 가득했다. 폭행에 의한 사망이었다. “완전 무슨 노숙자도 아니고...” “진짜 불쌍하더라고. 맞아서 죽었다는 게... 너무... 분해요.” - 홍석민 씨 아버지 인터뷰 중 도대체 누가, 왜 석민 씨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걸까. 석민 씨가 사망한 지 하루가 지나 경찰에 자수한 범인은, 석민 씨의 동거인이자 동업자였던 최 씨(가명).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지인과 사업을 하겠다며 집을 나갔다는 아들. 사업 얘기에는 말을 아꼈지만, 독립 후에도 가족들과 가끔 연락하며 지냈기에 그저 별 탈 없이 잘 지내는 줄로만 알았던 어느 날, 아들 앞으로 온 등기에는 믿을 수 없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아들이 천만 원이 넘는 대출을 받아, 이자를 3개월 동안 내지 못했다는 독촉장이었다. 무슨 이유로 대출을 받게 된 건지 묻자 그 이후로 가족들과의 연락을 끊었다는 석민 씨. 이 무렵, 석민 씨는 친구들에게도 미심쩍은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는데... “태훈(가명)아, 제발. 나 진짜 자살할 것 같아, 지금.” “나... 30만 원만 빌려줘, 진짜,” - 홍석민 씨와 친구 태훈 씨의 통화 녹취 중 입에 무언가를 문 채로 말을 하는 듯 둔탁한 목소리로 걸려 왔던 전화. 오랜 친구 사이지만, 누구인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린 목소리에, 돈을 빌려주는 것보다 가족에게 알리는 것이 먼저가 아니냐며 태훈 씨가 석민 씨를 설득하려 했지만, 화를 내며 전화를 끊어버렸다는 석민 씨. 이상한 전화가 걸려 온 지 얼마 뒤 들려온 부고 소식에 태훈 씨는 돈을 빌려달라던 석민 씨의 부탁이, 누군가에 의해 강요된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고 한다. 착하고, 바르게 자란 아들이었다는 석민 씨와 동업자 최 씨. 4개월 동안 이들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홍석민 씨와 최 씨, 두 사람의 수상한 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자영업자들을 괴롭히는 악질 유튜버 그는 왜 무법 라이브 방송을 멈추지 않나? 매일 수많은 방문객이 오고 가는 시장이지만, 정육점을 운영하는 장 사장(가명)은 우리에게 ‘그 남자’만은 유독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목에 쇠고랑을 차고, 한 손엔 검은 봉지를 들고, 뒤뚱뒤뚱한 걸음으로 시장을 배회하곤 했다는 수상한 남자. 보통의 손님들과 달라도 한참은 달랐던 그 남잔, 장 사장에게 아주 황당한 요구까지 했다고 한다. “카레 거리 50그램만 달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근데 또 왔더라고, 며칠 있다가.” “아니 요새 날씨가 뜨거워지니까. 저렇게 맛이 간 사람이 왔다가 갔다가 해? 그랬지.” - 시장 상인들 인터뷰 중 남는 식재료를 공짜로 달라고 한 것도 모자라, 며칠 후에 다시 가게에 찾아와 똑같은 요구를 했다는 그 남자. 주변 가게 사장님들에게 이상한 남자가 찾아왔었다고 말하자, 장 사장은 그보다 더 기상천외한 일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데... 길에서 춤을 추며 욕을 하고 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화장실에서 대변을 본 후 뒤처리도 하지 않고 나가기를 일삼았다는 그 남자. 문제의 남자 때문에 경찰이 출동한 적도 여러 번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상인들은,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계속 전화가 따르르 따르르 울리면서, 받으면 1초 있다가 바로 끊어버려요.” “전화가 1시간 동안 끊이질 않고 왔습니다.” - 맥줏집 김 사장 인터뷰 중 남자가 가게에 나타나는 순간마다, 누군가의 도를 지나친 장난 전화가 시작되었다는 것.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절묘한 타이밍이었다. 아무래도 장난 전화와 남자가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판단한 김 사장(가명)은 가게에서 나가 달라고 요청했지만, 전화는 자신이 아닌 ‘시청자’들이 하는 것이라는, 황당한 대답이 돌아왔다. 그 남자는 바로, 많은 시청자를 보유한 1인 라이브 방송 유튜버, 주 씨였던 것. 시청자들의 잘못인데 자신이 왜 가게에서 나가야 하냐며 억울함을 호소하더니 급기야 옆 테이블 손님과 싸움까지 벌였다는 주 씨. 그런데 김 사장은, 주 씨의 행동엔 무언가 수상쩍은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마치 일부러 시비를 거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 의도적으로 소란을 피우거나, 욕설을 해서 사람들의 화를 돋웠다는 주 씨. 그는 왜 상인들의 영업을 일부러 방해하며 피해가 가는 행동을 계속하는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전 남자친구는 강아지 납치범? 그는 왜 반려견을 볼모로 거액의 돈을 요구하나 9년을 애지중지 키운 소중한 존재를 잃어버렸다는 지연(가명) 씨.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 한지도 벌써 두 달째란다. 그녀는 갑자기 사라진 가족 때문에 매일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지연 씨는 이 일이 ‘실종’이 아닌 ‘납치’라고 확신하는데... 도대체 그녀와 그녀의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상상이나 했겠어요? 강아지를 이렇게 납치를 해갈지 누가 알았겠어요? 전 남자친구가 제 가족을 인질로 잡아간 건데...” -지연 씨 인터뷰 중- 지연 씨가 지목한 반려견 납치범은 다름 아닌 전 남자친구 규민(가명) 씨였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 4개월간 한집에서 함께 살았다는 두 사람. 하지만 반복된 싸움에 지연 씨가 이별통보를 하자 규민 씨는 집 비밀번호를 바꾼 뒤, 지연 씨 강아지를 볼모로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는데...도대체 그는 왜 지연 씨의 둘도 없는 반려견을 데리고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일까? 정말 그는 지연 씨의 마음을 이용한 납치범이 맞는 걸까? 하지만 우리가 어렵게 만난 규민 씨의 입장은 정반대였다. “우리 서로 대화 안 되니까 그만하자 이렇게 된 거죠. (그래서) 지금 네 통장에 있는 거 네 혼수자금으로 달라고 했었던 것들 다 보내라, 달라고 하니까. 줄 돈이 없대요. “내가 돈을 왜 줘?” 하면서 이제 짐을 막 싸는 거예요. 그러면 내가 같이 키우는 강아지라도 내가 데리고 가야 되겠다. 그래서 이제 내가 강아지를 안고 나간 거죠.” -규민 씨 인터뷰 중- 이별통보를 받은 후 돈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규민 씨.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았던 지연 씨가 먼저 결혼 준비 과정에서 거액의 돈을 요구했고, 규민 씨는 실제로 수천만원 가량의 돈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 혼수 자금 반환을 말한 것뿐이라는데... 게다가 지연 씨는 평소 강아지에 대한 애정도 전혀 없었으며, 돈을 반환하지 않으려고 폭행 및 감금 등 거짓을 이야기하며 고소까지 하는 악질이라고 덧붙이는 규민 씨.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주장. 도대체 누구의 말이 진짜일까? 평행선 같은 이들의 간극 사이에서 행방을 감춰버린 강아지는 어디에 있는 걸까.
학원 선생님에게 빼앗긴 내 딸 23살 수정씨는 왜 하루에 스무 시간씩 일했나 강남에서 피자집을 운영하는 김 씨(가명)는 작년 이맘때쯤 수정(가명) 씨를 만났다. 하루에 스무 시간씩 일하는 수정 씨가 일을 잘 해낼까 싶어 걱정했다는 김 씨.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는데- 위험한 주방 일을 하면서도 계속 졸거나 코피를 쏟았던 수정 씨. 심지어 휴일에도 늘 일을 찾아다닌 수정(가명) 씨는 이미 강남 일대에서 유명 인사였다. “하루에 자는 시간이 2~3시간밖에 안 되는 수준이거든요” “맨날 지각하고, 맨날 피곤에 찌들어가지고 와서” “일할 때마다 졸고 있고, 손님 없으면 졸고 있고” - 아르바이트 사장님들 인터뷰 중 김 씨가 수정(가명) 씨를 해고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무렵, 수정(가명) 씨를 찾아온 중년의 여성이 있었다. 그런데, 그녀를 본 수정(가명) 씨는 겁먹은 듯 넋을 잃고 두려움에 떨었다는데... 이후 자신을 수정의 엄마라고 소개한 그녀- 하지만, 제작진의 취재 결과 뜻밖의 사실이 드러났다. 5년 전, 수정(가명) 씨는 이미 가족들에게 버림받아 계단에서 밤을 지새우는 날이 많았고, 그녀의 엄마는 이미 그녀를 버리고 떠났다는 것! 대체 5년 전 수정(가명) 씨를 버렸다는 엄마는 대체 왜 계속 수정(가명) 씨를 찾아온 걸까, “수정(가명) 보셨어요?” “상태는? 아이 몸은 어때요?” “걔가 어디 있어요, 지금?” - 수정(가명) 씨 엄마 인터뷰 중 그런데, 우리가 직접 만난 수정(가명) 씨의 엄마 정 씨는 이미 딸과 오래전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5년 전, 엄마와 할머니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은 물론, 집안 살림살이까지 어디론가 가지고 나갔다는 수정(가명) 씨 심지어 교문 앞에서 정 씨(가명)의 머리채까지 잡은 딸 때문에 정 씨(가명)는 결국 수정 씨 곁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는데- 그렇다면 대체 수정(가명)씨 를 찾아왔다는 그 여자는 누굴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수정(가명) 씨가 최 씨(가명)를 따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취재해 본다. 땅으로 꺼져버린 편의점 싱크홀은 예견된 참사였나 매년 수십만 인파가 다녀가는 강원도의 해수욕장. 휴가철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해야 할 해변이 공포로 휩싸인 건 지난 3일 새벽이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편의점 물건을 정리하던 진수(가명) 씨는 ‘쾅’ 소리에 놀라 쌓아둔 물건들을 황급히 옮겼고 얼마 있지 않아 벽에 걸린 시계가 흔들리며 물건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편의점 건물의 삼분의 일이 땅속으로 빨려 들어간 것. 붕괴 되기 1분 전, 천장이 내려앉는 동안에도 손님이 물건을 고르고 있었고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진수(가명) 씨가 손님을 내보냈다고. 편의점의 3분의 1을 집어삼킨 건 가로 12미터, 세로 8미터, 깊이 5미터의 싱크홀이었다.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 하지만 주민들은 이런 사고가 하루 이틀이 아니라는데... 6개월 전부터 식당, 골목, 도로까지 땅 꺼짐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해 말부터 인근에서 석 달 동안 발생한 크고 작은 싱크홀만 27차례! 싱크홀이 발생할 때마다 보수공사를 했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할 뿐. 공사 시작 후엔 멀쩡했던 아스팔트에 금이 가고, 손님이 묵던 방 화장실 타일이 갑자기 떨어지기도 했다는 것. 사고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긴 해변 상점가 상인들은 벼랑 끝에 선 심정이란다. “작년서부터 낙산은 이미 다 죽었단 말이야 ” “공사 때문에 ‘가지 말자 가지 말자’” - 해변 인근 상인들 인터뷰 중 실제로 성수기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해변 상점가는 한적하기만 했는데. 상인들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공사 때문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피해 편의점으로부터 불과 5m 거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하 6층, 지상 20층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공사. 실제로 3개월 동안 일어난 27차례의 땅 꺼짐 현상들은 공사장을 둘러싼 지점에서 발생했고, 100여 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서 또 싱크홀이 발견됐는데... 싱크홀은 예견된 참사인가 아니면 단순한 우연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양양 낙산해변 인근에서 계속해서 발생하는 싱크홀의 원인을 찾아 취재해 본다.
하늘에서 얼음이 떨어진다. 범인은 왜 10년째 테러를 멈추지 않나 무더운 여름,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강원도를 찾는다. 하지만 영은(가명) 씨는 강원도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단다. 누군가 혼자 살고 있는 88세 영은(가명) 씨의 할머니 집 지붕 위로 무언가를 던진다는 것. 천장이 뚫릴 듯한 굉음이 하루 두 번씩 꼭 들린다는데... 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마당과 지붕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는 각얼음! 범인은 왜 할머니 집 지붕 위로 각얼음을 던졌을까. “‘얼음’이야. 그게” “하루 두 번. 두 번씩 꼭 던져.” “잠 한 잠도 못자고, 새벽에 이렇게 던지니까” - 할머니 인터뷰 중 마른하늘에 얼음이 떨어지는 황당한 상황에 할머니가 할 수 있는 건 얼음이 녹기 전에 증거사진을 찍는 게 다라고. 얼음뿐만 아니라 할머니의 별채에는 돌, 먹던 닭 뼈, 잘 익은 홍시에 개똥까지 다양하게 투척 테러를 이어온 범인. 가족들은 cctv도 달아봤지만 측면에서 선을 절단하고 가져가 버렸다는데... 가족들은 담 없이 할머니 집과 붙어 있는 이웃집 남자가 수상하다고 한다. 커다란 돌을 잘게 쪼개고 있는 이웃집 남자의 모습도 포착해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는데. 하지만 번번이 증거가 있냐며 따져 물었다는 남자. 과연 정말 그가 할머니 집에 얼음 테러를 한 것일까. 얼음을 던지는 현장을 포착하기 위해 모두 모인 가족들. 오전 12시 20분쯤 지날 무렵, 또다시 천장을 뚫는 굉음이 울렸고 급히 뛰어나간 가족들은 현장에서 이웃집 남자를 마주쳤다. “내가 뭘 던졌다 그래? 증거가 있냐니까?” “경찰 오면 그때 영상 보고 얘기하죠” - 이웃집 남자 인터뷰 중 증거가 있냐며 여전히 답변을 피하고 범행을 부인하는 남자. 그는 왜 혼자 사는 할머니에게 투척 테러를 계속해왔던 걸까. 할머니 가족에게 어떤 원한이라도 가지고 있는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0년째 할머니 집에 투척 테러를 한 범인을 찾아 취재해 본다. 재개발 철거 D-10 그녀와 고양이는 왜 집을 떠나지 못하나 “너무 불쌍하다니까! 얘가...보고도 내가 너무 마음이. 너무 마음이 아파요. 그래서 어휴.” “도와주세요. 진짜. 좀 도와주세요.” -지인들 인터뷰 중- 사람들의 발길이 모두 끊긴 어느 주택가. 재개발을 앞두고 본격적인 철거가 예정된 이곳에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사람이 있다고 했다. 인기척도 없고 폐가처럼 수풀이 무성한 집에서 고양이 30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는 김미숙(가명) 씨. 오랜 설득 끝에 들어가게 된 그녀의 집 안의 상황은 더욱 처참했다. 악취를 풍기는 쓰레기들과 세간살이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집안. 처음 이곳에 올 때까지만 해도 13마리였던 고양이는 어느새 30마리가 되었다고 했다. 전등도 꺼지고 온수도 나오지 않는 이곳에서 자신보다 고양이를 더 챙겼다는 미숙 씨. 본인은 찬밥과 김치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고양이들에겐 수급비로 받은 돈을 모아 건강보조식품까지 먹이며 정성스레 돌봤다는데... 하지만 좁은 케이지와 오물이 뒤섞인 방안에 갇혀있는 고양이와 갈수록 야위어가는 그녀. 미숙 씨는 왜 열악한 이곳에서 고양이들과 위태로운 동거를 이어가는 걸까? 어쩌면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의 상황을 알고 있지 않을까. “대화 자체가 안 돼요. 저하고 대화를 할 수가 없어요. 어떤 동생을 뒀길래 이따위로 누나를 방치하고 사느냐. 누가 봐도 방치거든요. 근데 방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누나가 얼마 전부터 계속 자기 집에 누군가 계속 이렇게 쳐다본다고 하고 누나가 정상이 아닌 같은데라는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미숙 씨 남동생 통화 내용 중- 80년대 유명 가수라는 그녀의 남동생. 그는 누나의 사정을 알지만, 대화가 통하지 않아 수년째 방치할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과거에는 유명 만화영화 제작을 하고 다양한 레저스포츠 취미를 가졌던 그녀는 왜 이런 생활을 계속하고 있을까. 열흘 뒤면, 유일한 보금자리마저 잃게 되는 김 여인과 고양이 30마리는 과연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공포에 휩싸인 산골 마을, 할머니는 왜 수십 마리의 개들과 위험한 동거를 계속하나?
칼을 품고 나타난 남편 그는 왜 아내의 가족을 살해했나 지난 6월 16일. 마을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아 그날의 기억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피를 묻히고 야산을 건너온 남자. 그는 대뜸 마을 주민에게 다가가 담배를 빌리며, 사람을 죽였으니 신고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남자의 말은 정말 사실일까? 그런데 같은 시각, 멀지 않은 곳에서 믿기 어려운 광경을 목격한 주민은 또 있었다는데... “누가 막 뛰면서 사장님 사장님 , 부르면서 막 부르더라고요. 피를 흘리시면서 이렇게 딱 주저앉더라고요. 어떻게 하다가 다쳤냐고 하니까 칼에 찔렸다고 그랬어요. 저 위에 다친 사람 또 있다고...” -마을 주민 인터뷰 중-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웃이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뛰쳐나와 구조 요청을 한 것. 순식간에 평화롭던 시골 마을은 발칵 뒤집히고 말았다. 그날 컨테이너 사무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제가 구급 대원 일을 하면서 이런 현장은 처음이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2명의 환자가 쓰러져있었고. 그중에 1명은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당시 출동한 구급 대원 인터뷰 중- 사장 부부와 또 다른 여성 최 씨를 흉기로 찌른 후 야산을 넘어 도주한 남자. 그는 사장 부부의 매형, 강 씨(가명)였다. 그리고 그는 첫 피해자 최 씨의 전 남편이기도 했다. 주민의 신고로 구급대가 도착했으나 결국, 처남을 제외한 두 여성은 모두 사망한 상황.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종교 갈등 때문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유일한 생존자인 처남은 강 씨의 주장이 말도 안된다고 했다. 강 씨가 부부 싸움울 할 때면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고, 아내와 아내의 친구에게도 끊임없이 연락을 하며 집착스러운 모습까지 보였다는데... 그렇다면, 종교 갈등으로 인한 우발적 범행이라는 남편 강 씨의 주장은 정말 사실일까. 도대체 그는 왜 아내 뿐만 아니라, 아내의 가족까지 무참히 살해한 것일까. 이번주 SBS Y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세 가정을 비극에 빠뜨린 남자, 강 씨가 저지른 ‘정읍 흉기 살인사건’에 대해 알아본다 내 집 앞에 버려진 소변 페트병 범인은 왜 소변테러를 멈추지 않나 폭염이 계속되고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6월. 경기도, 한 빌라에 살고 있는 태양(가명) 씨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우리에게 연락을 해왔다. 작년부터 빌라 앞에 <의문의 액체>를 담은 페트병을 무단 투기하는 불청객을 찾고 싶다는 것. 한두 달에 한 번꼴로 2L 페트병으로 3통에서 4통, 최근 들어서는 페트병을 버리는 주기도 짧아졌다고 한다. 페트병 안에는 샛노랗거나 누리끼리한 색을 띠는 액체로 가득했다는데... 정성스럽게 담은 액체의 정체는 바로 소변! “뿌렸는지, 터졌는지, 냄새가 옆에 못 있을 정도예요” “깡통 찾느라고 뒤적거리다가 보니까 소변이야” - 동네 주민 인터뷰 중 빌라 주차장을 시작으로 공동 현관 앞, 심지어는 골목 곳곳에 소변 페트병이 발견되었다. 빌라 건물에 경고문을 붙여도 CCTV를 설치해도 범인의 소변 페트병 테러는 계속되었다고. 대체 누가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최근에는 소변이 든 페트병을 곳곳에 두는 것도 모자라 주차해둔 차바퀴 밑에 페트병을 숨겨놓는 일도 있었다는 것. “앞바퀴 한 이정도 쯤에 놨던 것 같아요” “밟자마자 그냥 사방으로 막 터지고” - 차량 테러 피해자 인터뷰 중 CCTV, 블랙박스도 교묘히 피해가며 점점 대담해지는 범인. 잡히지 않는 범인에 주민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는데... 주민들이 추정하는 용의자는 빌라에 거주하는 2층 주민과 3층 주민. 하지만 2층 주민은 소변 테러의 피해자라며 호소했고, 3층 주민은 우리의 오랜 취재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범인의 흔적을 쫓던 그때, 동네 주민은 뜻밖의 말을 꺼냈다. 자전거에 노란색 액체가 든 페트병을 싣고 가는 사람을 목격했다는 것! 이번엔 정말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그거 EM이에요” “화장실 청소하는 거. 동사무소에서 주는 거 있어요.” - 자전거 주인 인터뷰 중 자전거에 실린 노란색 액체의 정체는 지자체에서 나눠주는 청소용 효소라고 한다. 다시 미궁으로 빠지는 소변 테러 범인 찾기. 다시 소변 통이 발견된 곳을 관찰하던 중 소변 통이 발견된 오전 시간에 나타나 유독 두리번거리는 남자. 과연 그가 소변 테러의 범인일까?
아베 신조 전 총리 피격 사건, 그의 총구는 왜 아베를 향했나?
D+60, 평산마을로 몰려드는 사람들. 그들은 왜 매일 카메라를 켜나
경산 능소화나무 절단 미스터리 누가 50년 된 마을의 명물을 죽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