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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은 진태와 마리가 왜 같은 사람을 찾는지 궁금해하고, 선영은 우리와 수지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생각이 많아진다. 드디어 공유 주방 계약을 마친 장수네는 비비롤 사업 재기할 의지를 다진다. 한편, 진태는 우리를 불러 뜻밖의 제안을 해 우리를 당황하게 하고 그 자리에서 경악스러운 사고가 일어나는데...

우리의 블록 장난감을 보게 된 진태는 마당집으로 향하고, 우연히 현우 방을 보게 된 우리는 그 이후 악몽에 시달린다. 수지는 참으려고 해도 참기 힘든 우리에 대한 애틋한 마음 때문에 곤란을 겪는다. 한편, 두리는 도영의 집에 첫인사를 드리러 가는데...

우리와 남매 사이로 지내는 것에 지친 수지는 속마음을 고백하고, 우리는 선영이 자신의 딸을 법적으로 되찾은 것을 애써 축하하지만 애석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자꾸 우리에게 미련이 남는 마리는 우리를 집으로 초대하고, 장수네 식구들은 두리에 대해 궁금해한다. 한편, 진태는 정순정 동네 사람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현우 생각에 예민해진 마리는 2층 방을 새로 태어날 아기방으로 꾸미고 싶어 하는 나영에게 화를 내고, 현성이 나영 편을 들며 갈등이 격해진다. 윤자는 새로 시작한 직장에서 큰 사고를 친다. 한편, 환우의 날에서 부른 수지와 우리의 듀엣송이 화제가 되면서 남매로 지내고 있는 두 사람의 마음속에도 파문이 이는데...

법적으로도 선영의 딸이 된 수지. 선영은 기쁜 한편 마음이 무겁다. 수지와 우리의 무대를 보고 질투에 휩싸인 나영은 복통을 호소하고, 진태는 정순정이 살던 동네를 찾아가 정순정 아들에 대해 수소문한다. 한편, 우리는 두리의 남자친구 도영을 소개받는데...

나영은 단둘이 회의를 하던 수지와 현성을 보게 되고, 질투심에 휩싸여 수지를 찾아간다. 박 여사는 오래전 일을 사과하기 위해 마당집으로 향하고, 장수네 집 식구들이라면 다 못마땅한 정순은 사사건건 옆에 앉아 시비를 건다. 한편, 진태는 마리와 장 형사의 전화를 듣게 되는데...

술에 취한 현성을 데려다 주던 우리는 진태네 집 2층 방을 보게 되고 이상한 기분에 휩싸인다. 진태는 장인어른인 김영수 박사와의 마지막 대화를 추억하고, 윤자는 나영의 시댁에 실종된 큰아들이 있단 사실을 알게 된다. 수지와 우리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감추기 위해 애쓴다. 한편, 도영은 한 유명 작곡가를 만나러 가는데...

진태는 요양병원 자료집에서 한 환자의 자료를 찾아내고, 마리는 형사를 만나 현우 사건 수사 재개를 요청한다. 도영은 유명 작곡가의 연락을 받고, 수지와 우리는 종이컵 전화기로 밤새 통화하며 애틋한 시간을 보낸다. 한편, 현성은 지난번 주먹질을 사과하며 우리와 술을 마시다 취하고, 우리는 현성을 집에까지 데려다주게 되는데...

수지는 장수 집으로 찾아갔다가 현성 나영 부부와 마주치게 된다. 선영은 남매처럼 지내는 수지와 우리를 보며 마음이 아프고, 현성은 왜 마당집 사장님을 보고도 모른 척했냐며 나영을 추궁한다. 마리는 최근에 잃어버렸던 딸을 찾았다는 선영 말을 듣고 희망을 되찾는다. 한편, 진태는 해들 요양병원에 들어서는데...

방을 치우자는 진태와 여전히 현우를 찾을 수 있단 희망을 놓지 않는 마리. 두 사람의 갈등은 여전히 평행선을 그린다. 도영은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장수는 당찬 두리 모습을 보며 흐뭇해한다. 수지는 지난밤 우리의 고백을 못 들은 척하며 평범한 여동생으로 지낸다. 한편, 현성은 결혼 후 처음으로 처가에 인사를 가는데...

선영에게 마리의 아픔을 털어놓는 진태. 이를 목격한 마리의 분노가 폭발한다. 수지는 우리가 이별을 고한 이유가, 완전히 선영의 딸이 되고 싶어 한 자신의 바람을 지켜주기 위해서라는 걸 알게 되고 생각이 많아진다. 한편, 도영은 트로트 가수로서 첫 행사를 뛰게 되는데...

마리는 30년 전 잃어버린 현우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이를 목격한 나영에게 현성은 원래 자신에게 형이 있었다고 알려준다. 윤자는 수지가 다시 선영의 법적 자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증언해야 할 입장이 되고, 진태는 선영을 찾아가 마리의 아픔을 꺼낸다. 한편, 도영은 또다시 두리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우리는 마리가 선영을 무례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참지 못하고, 진태와 마리 사이도 극한으로 치닫는다. 장수는 도영을 스타로 키우기 위해 거금을 투자하려고 하고, 도영은 두리에게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한다. 한편, 우리와 수지는 동료들에게 남매란 사실을 들키게 되는데...

우리도 수지와의 이별을 받아들인다. 두 사람은 연인이 아닌 남매로서 함께 살게 되고, 정신과 동료들은 갑자기 바뀐 두 사람 분위기에 의아함을 느낀다. 두리는 도영을 촌스럽게 변신시킨 찰리 강이란 프로듀서가 영 의심스럽다. 한편, 진태는 선영과 자신의 사이를 의심하는 마리를 데리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이별 선언한 수지. 우리는 수지가 이별을 고한 이유가 완전한 선영의 딸이 되기 위해서임을 알게 된다. 윤자는 진태 집을 누비고 다니다가 마리에게 걸리고, 현성 아이에 대한 마리의 집착은 점점 커져간다. 한편, 두리가 올려준 도영의 트로트 영상이 화제가 되며 도영이를 키워주겠다는 프로듀서가 나타나는데...

장수와 선영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윤자는 눈이 뒤집혀 행패를 부린다. 선영은 우리와 수지를 위해 친양자 소송 취소를 결심하고, 두리는 급작스러운 위기를 맞은 도영을 구해준다. 한편, 진태는 손주 맞을 준비하며 설레는 마리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데...

진태네 집으로 출장 요리를 간 선영. 선영과 다들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진태네와 장수네 식구들은 일촉즉발 분위기에서 상견례를 한다. 우리는 자꾸 자신을 피하는 수지가 신경 쓰이고, 나영은 진태와 선영이 친한 모습을 보고 불안감을 느낀다. 한편, 선영은 수지를 위해 큰 결심을 하는데...

나영은 현성 본가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고, 항상 잠긴 상태인 2층 빈 방에 대해 궁금해한다. 선영은 수지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이 없는 동안 수지 혼자 겪어야 했던 외로운 시간들을 전해 듣는다. 한편, 장수네와 진태네가 모인 식사 자리에 뜻밖의 인물이 나타나며 분위기가 살얼음판이 되는데...

아직 선영을 엄마로 받아들이지 못한 수지와, 그동안 못한 엄마 노릇을 하고 싶은 선영이 사사건건 부딪친다. 정순은 선영을 밀어내는 수지를 향해 참다못해 한 소리 하고, 두리는 선영과 수지를 화해시킬 묘안을 낸다. 한편, 현성은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만이라도 이혼을 늦춰달라 진태에게 부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