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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준과 마리는 약혼을 하기로 하고, 그 소식을 들은 미자는 진택네 집에 방문해 진택과 수연을 긴장하게 만든다. 한편, 선영과 수연은 도라의 병실을 찾아 도라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전하는데...

진택은 기자회견을 열어 진단의 실체를 세상에 공개한다. 한편, 계속해서 필승을 밀어내던 도라는 병실을 찾은 미자에게 필승으로부터 떠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간절하게 부탁하는데...

전할 소식이 있다는 진택네 가족들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필승네 가족들은 긴장한 채 진택의 말을 기다린다. 한편, 필승과 행복한 하루를 보낸 도라는 집으로 들어가다 뒤에서 들려오는 의외의 목소리에 놀란 채 멈춰 서는데...

누명을 벗었음에도 당장 배우로서 재기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 도라는 가족들과 식당을 개업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진택의 호출을 받고 진택의 사무실에 간 진단은 갑자기 뺨을 때리는 진택 앞에서 크게 당황하는데...

진택은 필승과 도라의 결혼식을 망친 사람에 대한 정보를 듣고 크게 놀란다. 한편, 도라에 대한 오해와 비난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자 필승은 정면 승부를 하기로 결심하는데...

누군가의 제보로 인해 도라의 비밀이 세상에 알려지고, 도라의 집 앞에 기자들과 사람들이 진을 치자 필승은 도라를 데리고 피신한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뜬 필승은 사라져 버린 도라로 인해 크게 당황하는데...

필승은 가족들에게 지영과 결혼할 것임을 알리지만 가족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힌다. 한편, 필승과 지영의 결혼 소식에 질투와 분노가 극에 달한 진단은 두 사람의 결혼을 어떻게든 방해하려고 혈안이 되는데...

필승을 절대 집안의 양자로 들일 수 없다고 판단한 대숙은 진단에게 필승을 흠집 잡을 만한 것을 찾아내라고 지시한다. 한편, 음료 광고 모델 제안을 받은 지영은 기쁜 마음으로 광고주 미팅에 나가지만, 그곳에 등장한 진단의 모습에 크게 놀라는데...

필승의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필승이네 가족들은 초조하게 필승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기를 기다린다. 한편, 사고의 범인에 대해 알아보던 진택은 우발적인 사고가 아닌 고의성이 있는 사고였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진택은 그간의 일에 대해 사과하러 왔다며 필승이네 집을 방문하고, 의외의 방문에 필승이네 식구들은 술렁인다. 한편, 연락이 되지 않는 지영에게 분노한 진단은 드라마팀 회식 장소에 막무가내로 찾아가 얘기 좀 하자며 지영을 억지로 끌고 간다. 바로 그때, 필승이 등장해 그런 진단을 저지하는데...

지영은 미자를 매몰차게 뿌리치고 순정과 단둘이 살 집으로 이사를 나간다. 한편, 지영의 집 앞으로 찾아온 필승은 또 다른 기억이 떠오르진 않았냐고 조심스럽게 지영에게 묻는데...

필리핀으로 떠나기로 했던 상구는 다시 나타나 애교에게 당황스러운 질문을 던진다. 한편, 지영에게 또 다른 기억의 파편이 떠오르고, 지영은 그 기억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데...

진단이 본인의 아들이 아니냐는 상구의 말에 불안해진 애교는 확인을 해보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진단이 부담스러웠던 지영은 뭔가를 결심하며 어딘가로 급히 향하는데...

진단은 지영에게 점점 더 과감하게 다가가고, 순정은 필승에게 전화를 걸어 지영을 그만 잊으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한편, 필승이 연출한 드라마의 성공으로 고고 엔터는 물론 APP그룹의 주가까지 연일 상승하자 진택은 필승을 만나 놀라운 이야기를 꺼내는데...

현철과 선영은 필승이 부당한 일을 당하는 것을 두고만 볼 수 없어 직접 진택을 만나러 간다. 한편, 진택은 수연까지 시위에 가담한 것을 알고 크게 분노하는데...

수연의 비밀을 알게 된 진택은 분노하고, 결국 수연은 집에서 쫓겨나고 만다. 한편, 필승이 수연의 숨겨진 아들임이 밝혀지자 진단은 필승을 위기에 몰아넣을 계획을 세우는데...

순정 덕분에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가는 필승과 지영. 그런 필승과 지영의 모습을 목격한 진단은 분노하고, 사채 빚으로 위기에 처한 미자에게 모종의 제안을 건네는데...

필승과 순정이 서울 구경에 나서자 어쩔 수 없이 함께 가게 된 지영은 필승의 변함없는 애정과 다정함에 다시 또 마음이 흔들린다. 한편, 태희와의 결혼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더 혼란스러워진 진단은 지영을 보게 해달라며 미자를 흔드는데...

갑작스러운 순정의 등장으로 미자와 도식은 당황하고, 지영은 치매가 심해진 순정을 혼자 둘 수 없어 난감해한다. 한편, 아무런 설명 없이 슬퍼만 하는 수연이 답답했던 진택은 선영을 찾아가 수연과의 일을 직접 묻는데...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될 위기에 놓인 지영을 두고 필승과 제작진은 심각하게 회의를 진행한다. 한편, 수연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된 선영은 필승만큼은 이 사실을 모르게 해달라며 가족들에게 신신당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