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E574.230303.1080p.WANNA 다시보기 토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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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E574.230303.1080p.WANNA.mp4 2 G 00:56:47 1920x1080
  • 번호 10699756
  • 분류 방송 > 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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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2 2023.07.07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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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혈 고추 엄마의 딸 부부 길들이기 # 열혈 잔소리꾼 엄마와 천하태평 거북이 딸의 동상고몽 전북 정읍에는 세계 최초로 혈당을 조절해주는 당조고추 농사를 짓는 잔소리꾼 엄마 박향숙(59) 씨와 거북이 딸 김수현(26) 씨, 든든한 청일점 사위 박현종(28) 씨가 산다. 14년 전, 평범한 주부였던 향숙 씨는 당조고추의 가능성을 보고 전 재산을 투자한 남편을 도와 일하게 됐다. 그러나 3년 전, 남편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억대의 빚을 떠안게 되었다. 그때 딸과 예비 사위가 대를 잇기 위해 정착하면서 2년째 한집살이 중이다. 특히 엄마에게 사위는 너무나 고마운 존재다. 남편의 장례식 내내 상주 역할을 자처한 사위의 진심을 보고 결혼을 허락했다. 당일 수확과 배송이 원칙이라 엄마의 지시에 따라 딸은 쇼핑몰 관리, 사위는 택배부터 농장 관리까지 쉴 틈이 없다. 그러나 성격 급한 향숙 씨의 눈에는 아직도 한참 모자란 두 사람이다. 오늘도 행동이 굼뜬 딸에게 잔소리를 쏟아내고, 딸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 “자신이 없어요” 혼자라서 더 힘든 엄마의 눈물 매일 새벽 눈만 뜨면 고추에 문안 인사를 올리는 향숙 씨. 남편의 자부심이었던 당조고추를 지키기 위해 수확부터 포장까지 잠도 줄여가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다. 그러나 여전히 늦잠만 자는 딸 부부를 볼 때면 조급한 마음이 든다. 그렇게 아침마다 농장에서는 딸 부부를 깨우는 향숙 씨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오랜만에 사위와 함께 가공공장에 온 향숙 씨. 사위의 서툰 일솜씨에 걱정이 앞선다. 특히 가공공장은 남편이 사업을 시작한 곳이자, 애증의 공간이기도 하다. 남편의 흔적이 담긴 사무실을 청소하며 추억에 잠긴 엄마는 큰 짐을 안고 떠난 남편이 원망스럽고, 점점 자신이 없어져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고 만다. # 사돈의 깜짝 방문! 아직은 사돈이 어려운 엄마 3년 전부터 온라인 판매와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수현 씨는 오늘도 쇼핑몰 취소 건을 확인하며 업무에 열중하고 있다. 부지런히 일하던 중 깜짝 방문 소식을 알리는 시어머니의 전화가 걸려 왔다. 뒤늦게 사위에게 소식을 듣고 놀란 향숙 씨는 서둘러 청소를 시작한다. 잠시 후, 농장에 도착한 사돈 부부를 반갑게 맞이하는 가족이다. 처음에는 아들을 뺏긴 기분이 들었던 사돈 부부. 아들이 열심히 키운 고추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반면에, 향숙 씨는 사위에게 고된 일을 시키는 것만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 공사다망한 예비 신부 딸 vs 당조고추밖에 모르는 엄마 단풍이 무르익는 10월, 결혼식을 올리는 딸 부부. 아직 3개월이나 남았지만 농장 일을 하면서 결혼 준비까지 하느라 24시간이 모자란다. 오늘도 말없이 농장을 비운 딸 부부를 대신해 고군분투하는 향숙 씨. 여러 번 전화를 걸어봐도 감감무소식인 딸 때문에 한숨만 내쉰다. 그렇게 몇 시간 후, 느긋하게 선별장으로 들어오는 딸 부부에게 잔소리를 퍼붓는 엄마. 평소답지 않게 서운한 마음을 내비치는 딸과 중간에서 난처한 사위. 결국 반복되는 말다툼에 딸은 참다못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데... 과연 모녀는 화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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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1 2023.06.30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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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안의 작은 섬, 황도에 사는 김창웅(75세) 씨와 이재분(68세) 씨 부부. 4월부터 7월까지 천수만 드넓은 갯벌에서 바지락을 채취한다. 물때 맞춰 갯벌이 열리면 50여 대의 경운기와 트랙터 등이 갯벌을 질주한다. 갯벌에서 부지런히 바지락을 캐는 창웅 씨. 한 손으로는 모자라, 양손을 동원해 망사리를 가득 채운다. 그에게 바지락은 집안 살림 책임지는 귀한 황금. 그런데 아내는 바닥에 깔린 황금을 보고도 느릿느릿 천하태평이라니..! 속 답답한 창웅 씨가 ‘빨리빨리’ 하라고 잔소리하면, ‘일 좀 그만하자’고 되받아치는 아내 재분 씨. 갯벌을 두고 티격태격 다투는 게 요즘 부부의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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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0 2023.06.23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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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예천에는 아직도 일소로 밭을 갈고, 소달구지를 타고 다니는 남편 이동창 씨(80)와 아내 김옥순 씨(78)가 있다. 하루가 다르게 농기계가 발전하고 농사 방법도 첨단화되는 요즘이지만 부부는 그 흔한 경운기 없이 한 평생 소로만 농사를 지어오고 있다. 그렇게 일소는 부부에게 인생의 동반자이자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는데... 60년 넘게 농사를 짓다 보니 그동안 많은 일소와 함께 해왔지만 요즘 함께 일하는 일소는 뭔가 다르다고 한다. 농사와 달구지 끄는 일은 기본! 사람 말도 웬만한 건 다 알아듣는 일소.. 그렇다보니 소 사랑이 각별한 부부는 일소에게 처음으로 ‘순둥이’라는 이름을 직접 지어주게 되었다는데.. 부부는 그렇게 오늘도 일소인 순둥이와 농사를 지으며 함께 평온한 일상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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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9 2023.06.16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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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한 노부부가 타고 있어요 # 오매불망 차가 제일 소중해~ 전남 화순, 매일 아침 밭에 나갈 때마다 남편 박종안 씨가 꼭 하는 일이 있다. 그가 애지중지하는 2년 된 중고차를 하루도 빼먹지 않고 깨끗이 닦는 것. 환갑 넘어 세 번 도전 끝에 어렵게 딴 운전면허증이라 더 애틋하고 소중한 남편의 차. 면허증을 딴 이후 25년째 경운기가 아닌 자가용과 함께 밭으로 출근 중이다. 남편에겐 내 발이 되어 주는 소중한 차이지만 아내는 이 차 때문에 늘 불안하다. 기력이 예전 같지 않은 남편이 걱정돼 이제 운전을 그만했으면 싶은데... 차 없인 못 산다며 포기하지 않는 남편이다. # 일 욕심이 많은 아내 때문에 애타는 남편 큰 수술만 3번, 몸 여기저기 아프지 않은 곳이 없는 아내다. 남편은 이제 아내가 일을 그만했으면 좋겠는데 도통 말을 듣질 않는다. 혼자 일 나가는 게 불안해서 아내 뒤를 늘 따라다닐 정도. 제발 아픈 팔로 일 좀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나가지만. 그 말을 고분고분 따를 리 없는 아내. 남편이 없는 사이에 몰래 죽순을 끊으러 가는데. 아들 줄 양만 적당히 가져와야지 했는데, 죽순을 보니 욕심이 끝이 없다. 결국 들고 가지도 못할 만큼 한 포대를 가득 채운 아내. 도저히 가져갈 엄두가 나지 않아 혼날 각오를 하고 남편에게 데리러 오라고 연락하는데. 아내의 연락을 받고 화가 단단히 났지만 걱정된 마음에 한달음에 아내가 있는 곳으로 간 남편. 결국 집에 가자마자 죽순 포대를 내팽개치는데! 생 땀을 흘릴 정도로 긴장한 아내는 남편에게 다신 죽순 끊으러 가지 않겠다 약속하는데. # 남편은 차를 포기할 결심을 할 수 있을까? 2년 전 폐차를 할 정도로 크게 사고가 났던 적이 있어 그 이후로 늘 불안한 가족들이다. 이제 운전을 그만하라는 가족들 성화에 남편은 12월에 차를 팔기로 약속한 상황, 남편은 그때까지 절대 차를 내놓을 수 없다며 물러서질 않는데. 밭에 갔다 돌아오는 길, 잠깐 한눈판 사이에 앞바퀴가 길옆에 빠졌다. 제작진까지 나서보지만 차는 꼼짝하지 않는데. 가족들 말대로 이제 운전을 그만해야 하나 싶어 환갑이 넘어 어렵게 딴 면허증을 꺼내 들여다보는 남편 종안 씨, 언제 이렇게 나이가 들었나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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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8 2023.06.09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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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른 산과 나무가 많다 하여 ‘풀섬’이라고도 불린다는 전남 여수, 초도. 그 작은 섬마을엔 무려 77년째 단짝이라는 김복자 씨(77세)와 김길엽 씨(77세)가 살고 있다. 말끝마다 미소가 붙어 있는 초도의 자타공인 미소 천사, 복자 씨. 반면, 길엽 씨는 어디서든, 무슨 상황에서든 구성진 목소리를 뽑아내는 초도의 명가수다. 초도에서 나고 자란 깨복쟁이 두 친구. 지금은 죽어서도 묻히고 싶은 정겨운 나의 고향이지만, 젊었을 적엔 하도 고생을 해서 지긋지긋했던 섬일 뿐이었다. 남편은 성미가 불같고, 밤낮없이 고된 바닷일을 해야 했다는 길엽 씨는 무려 일곱 번이나 섬 탈출을 감행했다. 하지만, 어린 자식들 생각에 발걸음을 되돌릴 수밖에 없었단다. 복자 씨는 결혼 3년 만에 남편이 덜컥 결핵에 걸리면서, 약값을 벌기 위해 고개 너머 행상을 다니며 홀로 살림을 꾸려야 했다. 어두운 밤이 되면 서로 부둥켜안고 울며, 거친 파도 소리에 울음이 묻히기만을 바랐다는 두 친구. 77년 세월의 깊은 우정은, 감히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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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7 2023.06.02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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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팥쥐 엄마와 콩쥐 딸의 아찔한 동거 # “팥쥐 엄마를 고발합니다!” 제작진에게 도착한 제보 한 통 5월의 어느 날. 제작진에게 제보 한 통이 도착했다. 10년째 독박 살림 중인 콩쥐 딸이 일벌레 팥쥐 엄마와 아찔한 동거 중이다?! 주인공은 전남 영암에 사는 딸 박지은(44) 씨와 엄마 조은숙(66) 씨. 10년 전, 도시에서 요리사로 일하다 엄마의 부름을 받고 귀향한 딸은 농산물 판로개척을 돕다 자연스레 농부의 길에 들어섰다. “주말에는 너의 시간을 갖고, 일할 때만 와서 조금씩 도와주면 돼” 엄마의 제안에 선뜻 귀향을 결정한 딸. 하지만 엄마는 기다렸다는 듯 딸에게 모든 살림을 맡기고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졸지에 딸은 주부가 되어 매일 삼시세끼는 기본, 주말까지 반납하고 살림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다. 더군다나 힘든 농사일로 고질병인 허리디스크가 더 심해졌지만, 한가롭게 소파에 누워 핸드폰 게임을 하는 엄마를 볼 때면 마음이 심란해진다. # 35년 차 농사꾼과 10년 차 농사꾼의 동상이몽 매일 새벽,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는 모녀는 1만 평이 넘는 밭에 다양한 농산물을 기르고 있다. 집에서는 천하태평, 밖에서는 논부터 밭일까지 종횡무진하는 여장부 엄마. 그러나 초보 농사꾼 딸은 엄마의 속도를 맞춰가기엔 역부족이다. 밖에서도 손발이 맞지 않는 모녀. 엄마는 자꾸만 딸에게 날카로운 잔소리를 쏟아내고, 딸은 점점 엄마가 불편하기만 하다. 특히 딸의 가장 큰 불만은 자유롭지 못한 것! 밖에 돌아다니면 남이 흉볼뿐더러 일에 지장을 준다며 외출을 반대하는 엄마가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엄마에게도 이유가 있다. 스무 살 무렵 결혼해 서울에서 삼 남매를 기르며 지냈으나 남편의 중장비 사업이 망하면서 빈손으로 귀향한 엄마.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더욱 억척스럽게 살아야만 했다. 그런 엄마를 이해 못하는 딸과 잠시라도 쉬고 싶은 딸은 10년째 전쟁 중이다. # 온라인 판매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딸 vs 외출한 딸이 마음에 안 드는 엄마 사건 당일.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는 모녀. 딸은 귀향 후, 수익 창출을 위해 김치 사업을 병행하느라 24시간이 부족하다. 일하러 와서도 전화만 하는 딸과 그 모습이 못마땅한 엄마의 신경전이 이어지는데.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도 온라인 판매를 위한 사진, 홈페이지 개선작업 등 회의가 잡혀있어 급히 밭을 떠나는 딸이다. 온라인 판매보다 농사가 더 중요한 엄마는 갑자기 자리를 비우는 딸이 이해되지 않는다. 그날 저녁, 볼일만 보고 온다던 딸은 감감무소식이고 식사를 기다리는 남편을 위해 결국 10년 만에 밥을 차리는 엄마. 그동안 딸이 해주는 밥을 얻어먹었던 터라 주방이 낯설기만 하다. 잠시 후, 연락도 없이 늦게 온 딸에게 불만을 쏟아내는 엄마와 힘들게 일하고 돌아왔지만, 잔소리와 잔뜩 어질러진 주방을 보고 만 딸. 결국 언성을 높이는 모녀. 급기야 문을 박차고 나가는데... 과연 모녀의 동거는 계속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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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6 2023.05.26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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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울진의 바닷가 마을, 시어머니의 청으로 서울에서 귀어한 정두순(64세) 씨와 김대식(64세) 씨 부부가 있다. 학창 시절 전 국가대표인 박찬숙 선수와 함께 농구 코트를 누볐던 두순 씨. 여건이 맞지 않아 농구의 길을 포기한 후, 우연히 만난 대식 씨와 첫눈에 반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남편과 전파상, 가구 매장 등 쉬지 않고 일했던 두순 씨. 그러던 8년 전, 갑자기 어머니와 함께 살겠다며 귀어를 선언한 남편. 마음은 무거웠지만, 남편과 함께라면 어디든 좋았던 두순 씨. 살림은 물론 바닷일에, 400여 평 농사와 시어머니 봉양까지 완벽히 해내려고 열정을 불태우는 중이다. 계속 일을 찾아 헤매는 아내와 달리, 평온한 노년의 시간을 누리고 싶은 남편 대식 씨. 먹고 살기 위해 서울로 상경해 자영업으로 가정을 꾸렸지만 사람 상대하는 일이 힘들고 고단했다. 8년 전 어머니가 함께 살자고 청했을 때 열흘 만에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고향에 내려왔다. 작은 배를 사서 외줄낚시로 고기를 잡으며 인생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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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5 2023.05.19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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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세 엄마와 심마니 딸의 인생은 아름다워 강원 철원에는 엄마 홍금순 씨(90세)와 심마니 딸 이미경 씨(61세)가 살고 있다. 13년 전 아픈 아버지와 그 옆에서 고생하는 엄마를 위해 자신의 모든 생활을 접고 고향 집으로 내려온 둘째 딸 이미경 씨(61세).. 아픈 아버지를 위해 돌아왔지만 몇 해 전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지금은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고향으로 내려오기 전, 서울에서 유통업과 부동산 사업을 하며 돈도 많이 벌고 나름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미경 씨, 하지만 통장에 돈이 쌓이고 명품을 사서 쟁여놔도 인생이 행복하지 않자,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는데.. 그 끝에 내린 결론은 돈보다 더 중요한 건 ‘가족’이라는 생각에 고향 집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4녀 1남. 5남매지만 아픈 아버지를 돌볼 여력이 안 되던 터에 미경 씨의 귀향은 형제들에게도 반갑고 고마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고향으로 돌아온 미경 씨는 아픈 아버지를 돌보며 심마니 일까지 하게 되었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금도 심마니 일을 하며 엄마와 함께 일상을 이어오고 있다. # 심봤다~!! 산삼 캔 딸 아픈 아버지를 위해 고향 집에 내려와 심마니가 된 딸 미경 씨. 미경 씨는 지금도 시간만 나면 산에 오르고 있다. 오늘도 엄마와 애틋한 인사를 나누고 산에 오른 미경 씨. 산나물이 많이 나는 철이라 산나물과 약초라도 캐려고 산에 올랐는데 뭔가 특별한 것이 눈에 띈다. 그건 바로 산삼, 남들은 1년에 한 번 캘까 말까 하는 산삼을 발견하게 된 것인데.. 좋아하실 엄마 생각에 발걸음이 가벼운 미경 씨다. 어린아이처럼 엄마에게 자랑하는 딸을 보며 엄마는 흐뭇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그날 모녀는 삼겹살 파티도 하고 지난번 눈독 들여놨던 엄마의 옷도 사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런 딸이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엄마. 딸 덕분에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엄마는 딸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 엄마의 마지막 소원은 딸의 결혼 날이 궂어 산에 가지 못하자 미경 씨가 직접 채취한 산나물로 부침개를 만들어 동네 할머니들께 대접한다. 효녀 딸이 금순 씨의 건강 비결이냐며 할머니들의 칭찬을 연속으로 들은 엄마는 내심 기분이 좋다. 하지만 이런 딸에게 짝이 없다는 사실을 안쓰러워하는 동네 할머니들, 사실 미경 씨는 20대 초반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었지만 40대 초반에 이혼했다. 이웃 할머니들의 딸 칭찬이 이어지자, 이때다 싶어 엄마는 딸 중신 자리를 부탁하는데.. 하지만 엄마의 부탁에 발끈 화를 내며 집으로 돌아가는 미경 씨, 사이좋은 모녀 사이에 살짝 위기가 찾아왔다. # 깜빡하는 엄마가 걱정되는 딸 혼자 산행을 다니는 딸이 안쓰러워 집에서도 오히려 더 쉬지 못하는 금순 엄마.. 딸은 걱정하지 말라고 나서지만, 엄마는 늘 딸 미경 씨 걱정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루 종일 산을 다니며 약초를 캐느라 힘들고 배고픈 딸을 위해 고구마를 찌는 금순 엄마.. 그런데 오늘따라 미경 씨의 귀가가 늦어진다. 결국 집 밖 길가까지 나가서 기다리는 엄마, 6시를 훌쩍 넘기고서 딸이 돌아왔다. 그렇게 모녀는 반갑게 포옹을 나누며 집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집안 가득한 뿌연 연기, 고구마를 찌고 있던 걸 깜빡하고 나와 딸을 기다리다 고구마를 태우고 만 것인데.. 요즘 깜빡하는 엄마 때문에 걱정이 많은 미경 씨는 결국 큰 소리를 내고 자꾸 자신의 마음과 다르게 계속 엇나가서 일만 저지르는 것 같아 엄마는 한숨을 쉬며 자신을 자책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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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4 2023.05.12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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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고성이 오가는 노부부의 집. 농사를 그만두기로 해놓고서도 기어이 밭에 나가겠다는 아내와 이제 제발 그만 좀 하자는 남편의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옆에서 보면 매일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 알고 보니 귀가 어두운 남편 때문에 고함을 질러야 대화가 가능한 것인데. 농사일을 두고도 의견 차이가 있지만 둘의 실랑이는 귀가 어두운 남편 때문에 더 시끄럽다. 제발 보청기 좀 하라는 아내와 보청기는 답답하다는 남편. 농사일도, 대화도 언제쯤 타협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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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3 2023.05.05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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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세 굴비 장수 어매의 고집스러운 사랑 # 60여 년 굴비 외길 인생, 어머니의 일 고집은 못 말려 ‘굴비’ 하면 떠오르는 고장, 영광. 전남 영광에는 60여 년 굴비 장수로 일하며 팔 남매를 키워낸 이영임 여사(96세)와 여섯째 아들 김해진 씨(60세)가 산다. 열여덟 꽃다운 나이에 결혼해 8남매를 낳은 영임 여사. 장남으로 귀하게 자라 평생 밭일 한 번 해본 적 없던 남편 대신,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하며 출산 다음 날에도 장에 나가 행상을 했다. 이렇게 억척을 부린 삶의 이유이자 목표는 ‘자식’, 그뿐이었다. 다행히 8남매는 물론, 손자들까지 잘 자라 이제 더 바랄 게 없다는 영임 여사. 하지만, 말 따로, 행동 따로다. 지금도 백발을 휘날리며, 자글자글 주름진 손으로 부산을 떤다. 아흔여섯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게, 야무지게 굴비를 엮고, 무거운 솥을 척척 옮기며, 자식들 먹일 김치며 찬거리까지 직접 만든다. 자식 사랑 넘치는 영임 여사답게 손주, 증손주들까지 60여 명에 달하는 자손들에게 죄다 나눠줄 요량이다. 영임 여사와 한 집에 살고 있는 해진 씨는 어머니의 그 넘치는 자식 사랑이 흐뭇하면서도, 그 때문에 일 욕심을 부리는 어머니가 내심 걱정스럽다. 그러나 자식들에게 퍼주는 게 삶의 낙이며, 그 즐거움 때문에 종종걸음 치는 걸 잘 아는데, 어찌 어머니를 말릴 수 있을까. 결국, 해진 씨는 어머니의 일에 대한 사랑과 고집을 응원하기로 했다. # “어머니 일하지 마세요“ 말리는 형님 vs ”어머니의 낙이야“ 거드는 동생 계절을 타지 않는 굴비 인기에, 이 봄에도 굴비 덕장은 바쁘게 돌아간다. 영임 여사는 8남매 중에서 가장 믿음직하고 성실한 다섯째 아들 김성진 씨(63세)에게 굴비 가업을 물려준 지 오래다. 하지만, 지금도 하루가 멀다 하고 덕장에 출근하며 발 도장을 찍고 있다. 전용 의자까지 두고, 오도카니 앉아 노련한 손기술로 굴비를 엮는 영임 여사. 자식들이 아무리 말려도 들은 체 만 체다. 어머니를 돕기 위해 학교도 중퇴하고, 열일곱부터 굴비 덕장 일을 해온 성진 씨. 형들이 본인의 꿈을 찾아 떠날 때에도, 부모님에게 순종하며 지금까지 40여 년째 굴비를 엮고 있다. 어머니가 얼마나 고되게 일하셨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성진 씨는 어머니가 이제라도 편히 쉬셨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때문에 일 욕심을 내는 어머니를 번번이 말려보지만, 동생 해진 씨는 생각이 다른 것 같다. ”어머니 일 못하시게 해라“ 당부를 해도 듣는 건지 마는 건지, 동생은 ”전문가보다 어머니가 엮는 솜씨가 더 낫다“, ”어머니의 즐거움을 말리지 말라“ 자꾸만 철없는 소리만 늘어놓는다. 갈수록 답답함만 쌓여가던 어느 날, 성진 씨는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는 광경을 보고 마는데...! # 아들의 성화에도 또, 밭으로 향하는 어머니 바람 잔잔한 어느 아침. 영임 여사가 텃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런 날이야말로 비닐 멀칭을 하기 딱 좋은 날이다. 아흔여섯 어머니가 삽까지 챙겨들고 텃밭을 오가는데, 자식 된 도리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결국, 해진 씨는 밭일을 배워보겠다는 핑계를 내세워 어머니 곁을 지키며 밭일을 돕는다. 하지만, 영임 여사가 누구던가. 일 욕심 많고, 뭘 하나 해도 깔끔하게 일 처리를 해야 마음이 놓이는 이다. 그러니 해진 씨의 어설픈 일솜씨가 성에 찰 리 없고, 그래서 또, 해진 씨의 만류에도 또 삽을 들고 말았다. 바로 그때! 보지 말아야 할 그 광경을 다섯째 아들 성진 씨가 보고야 말았다. 성진 씨는 성진 씨대로 성이 차올라 언성을 높이고, 영임 여사는 혹여 해진 씨에게 불똥이 튈까 싶어 해진 씨를 감싸는데... 어머니는 자식을 생각해 일손을 못 놓고, 자식은 어머니를 생각해 일을 만류하고. 서로를 생각하는 깊고도 깊은 이 사랑의 결말은 어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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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2 2023.04.28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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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500년의 전통을 담고 있는 충남 아산의 외암 민속마을에는 백발의 쪽머리와 정갈한 한복 차림으로 파전을 부치는 어머니 유금안(63) 씨와 20년째 요식업에 종사 중인 막내아들 이건우(40) 씨가 있다. 스물한 살에 결혼해 두 아들을 낳은 금안 씨는 전남편과 이혼 후, 두 아들을 키우기 위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베트남행을 택했다. 언어 장벽에 부딪히면서도 금안 씨는 생때같은 자식들을 생각하며 꿋꿋이 버텨왔다. 어머니의 부재로 또래보다 일찍 어른이 된 건우 씨는 스무 살 무렵 일찌감치 독립해 포장마차를 시작으로 곱창집, 전집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억척스럽게 살았다. 어머니와 같이 살고 싶었던 건우 씨의 간절함 때문이었을까, 9년 전부터는 어머니까지 전집에 합류했다. 어머니에게 파전을 가르쳐준 건우 씨는 전을 부칠 때만큼은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가끔은 아들의 지적이 얄미울 때도 있지만, 떨어져 지낸 시간만큼 미운 정보다 고운 정을 쌓아가는 두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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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1 2023.04.21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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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령도 해녀 장모와 장모 바라기 사위 인천에서 육지와 가장 멀리 떨어진 섬, 백령도. 남한과 북한의 경계에 있어 긴장감마저 흐르는 바다에 해녀 장모 김호순(74세) 씨와 사위 윤학진(49세) 씨가 있다. 어머니를 따라 아홉 살부터 물질을 시작한 해녀 호순 씨. 열다섯에 상군 해녀가 돼 울산, 여수로 원정 물질을 했고 워낙 물질을 잘해 ‘용왕의 딸’이라고 불렸다. 지난해 겨울, 무릎 골절로 육지 병원에서 3개월간 입원한 뒤론 전동차 없으면 잘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사위와 가족들은 건강을 위해 일을 줄였으면 하지만, 어머니는 부지런히 일을 찾아 섬을 누빈다. 제주도에서 전기설비 기술자였던 학진 씨. 13년 전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장모가 있는 백령도로 들어왔다. 어느덧 해남 8년 차로 작은 횟집을 운영하며 초보 유튜버로 활약 중이다. 학진 씨에게 장모님은 바다를 알려준 스승이자 이 세상 하나뿐인 어머니. 성격 급한 장모님과 매사 티격태격하지만, 장모님 얘기라면 뭐든 믿고 따르는 그야말로 ‘장모님 바라기’다. 장모님과 함께 2인 1조로 바다 살림을 꾸리며, 장서 지간의 정을 쌓는다. # 곳간을 채울 결전의 날 호순 어머니와 사위가 기다리던 마을 공동 어장에서 해삼과 전복을 채취하는 날. 봄이 늦게 찾아오는 백령도는 어업 활동이 늦은 편이라 오늘이야말로 곳간을 채울 절호의 기회다. 이른 새벽부터 바다 나갈 채비를 하는 어머니와 사위에게서 비장감이 흐른다. 어머니는 사위에게 해삼 채취할 명당자리를 알려주며 마지막까지 챙긴다. 날이 밝자, 만반의 준비를 끝낸 두 사람이 결전의 바다로 뛰어든다. 장모님이 알려준 장소에서 ‘해삼 밭’을 만난 사위. 순식간에 해삼 100kg을 채웠지만, 정작 어머니는 몇 시간째 허탕을 치는 중. 나이가 들면서 몸이 무거워져서 할당량을 채우기가 버겁다. 장모님의 작업 상황을 전해 들은 사위, 학진 씨. 예전에 장모님이 그랬듯, 사위도 자신이 잡은 해삼을 장모님의 배에 두고 간다. 그날 오후, 마지막으로 항에 돌아온 호순 어머니. 사위는 힘들어하는 장모님을 보자 속상해서 눈물을 보이고 마는데.. # 아픈 다리를 끌고 갯가로 향하는 장모 며칠 뒤, 학진 씨의 아내 공미숙(49세) 씨가 백령도로 돌아왔다. 어머니는 잘 계셨냐는 물음에 그간 걱정스러웠던 이야기를 털어놓는 학진 씨. 어떻게든 어머니의 일을 줄여야 할 텐데, 부부의 고민이 깊어진다. 다음 날, 기상 악화로 바다에 나가지 못하자, 아픈 다리를 이끌고 갯가로 향하는 호순 어머니. 고동을 캐서 사위의 횟집에 내놓으려는 생각에 종종걸음이다. 한참 일하는 사이, 갯가에 나타난 사위. 일하는 장모님을 보자, 한숨이 절로 난다. 갯가에서 넘어져 석 달간 입원했는데 또 위험하게 일을 하다니.. 대체 어떻게 해야 장모님을 말릴 수 있을까. 어서 장모님을 모시고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약속이라도 한 듯 미숙 씨와 만난 두 사람. 어머니는 다급히 갯가에 나온 사실을 숨기지만 오히려 고동이 가득 찬 양동이를 보여주는 사위다. 어서 장모님을 말리라는 뜻이었는데, 걱정으로 시작한 대화가 순식간에 모녀 전쟁으로 번지고 말았다! 화난 모녀 사이에서 난감한 사위. 과연 백령도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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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0 2023.04.14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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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 한 감귤 농장에는 자칭 타칭 제주도 신성일로 불리던 꽃미남 남편 고수일 씨(77세)와 흥으로는 밀리지 않는 흥부자 아내 홍행자 씨(79세)가 있다. 스무 살 무렵 미용 일을 배우기 위해 하숙 생활을 하게 된 행자 씨. 행자 씨는 그곳에서 하숙집 아들 수일 씨와 연애하게 되었고 결혼까지 하게 되면서 57년째 부부로 알콩달콩 살고 있다. 7천 평이나 되는 감귤 농장에서 한라봉, 천혜향, 황금향, 레드향, 밀감 등의 농사를 짓고 있는 부부.. 노부부 둘이 농사를 짓기에 만만치 않은 규모지만 매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겁게 농장을 일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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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9 2023.04.07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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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요, 나의 아지매 # 아지매, 봄이 왔어요 봄! 자두꽃이 피기 시작한 김천 양각마을에는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두 여자가 있다. 툇마루에 앉아 봄을 기다리는 아지매 이판임(94)과 산나물을 캐서 봄소식을 가지고 오는 질부 이인순(74)이 그 주인공이다. 해가 지날수록 따라주지 않는 건강 탓에 마당으로 나오는 것조차 힘든 아지매에게 매일 안부를 물으러 오는 질부 인순 씨. 매일 누워만 있는 아지매 판임을 일으켜 운동시키고 들여다보며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있다.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형제들과도 헤어지게 되면서 홀로 자란 질부 인순 씨. 김천으로 시집와 고된 시집살이 하며 4남매를 키우기 위해 억척같이 살았다. 자식들이 모두 출가하고 5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복작거렸던 집엔 인순 씨 홀로 덩그러니 남겨졌다. 다시 혼자가 된 것처럼 허전하고 적적했던 인순 씨. 그의 마음이 아지매에게 향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먼 친척뻘 되는, 멀고도 가까운 질부와 아지매 사이지만 때로는 엄마와 딸처럼, 때론 친구처럼 서로를 의지하는 두 사람이다. # 밤에 걸려온 아지매의 SOS 하루에도 수차례 인순 씨가 찾아오는 덕에 수다도 떨며 동네 소식도 듣게 됐지만 정작 집 밖을 나가본 지가 언제인지 모르는 할매. 인순 씨가 마당으로 불러내 운동이라도 시켜야 겨우 움직이는 판임할매인지라 외출은 엄두도 못 내는 상황. 인순 씨는 하루 종일 집에만 누워있는 할매가 걱정인데. 자꾸 움직이고 운동해야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 인순 씨가 꾀를 냈다. 움직이기 싫다는 할매에게 좋아하는 국수를 만들었으니 같이 인순 씨네 집에 가자고 한 것. 그렇게 겨우 집 밖으로 이끌어 냈는데 집에까지 가는 길도 쉽지 않다. 고작 걸어서 2분 거리를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거친 숨을 고르는 할매. 최근 들어 건강 상태가 부쩍 나빠진 것 같아 인순 씨의 마음이 편칠 않다. 그렇게 어렵게 도착한 인순 씨네 집. 국수 한 그릇 맛있게 뚝딱 비우는 판임할매를 보니 이렇게라도 모셔 오길 잘했다 생각이 드는데... 그날 밤에 걸려온 판임 할매의 다급한 전화! 아무래도 할매가 이날 무리를 한 탓에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과연 할매의 상태는 괜찮은 걸까? # 하루종일 연락두절, 아지매가 뿔났다! 홀로 할 수 없는 것이 생길 때마다 전화해서 질부의 도움을 받았던 아지매. 이날도 속이 좋지 않아 질부에게 연락을 해보는데 이게 웬일, 질부가 하루종일 전화를 받지 않는다. 대체 어디서 뭘하고 있는 걸 까 싶은데. 그 시각 아들네 집에서 가족 모임을 하고 있던 인순 씨. 할매가 애타게 찾는 것은 까맣게 모르고 있다. 다음 날 아침, 아들네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온 인순 씨가 집에 오자마자 부랴부랴 판임 할매네로 향한다. 하루 못 봤다고 할매가 걱정됐던 질부. 그런데 할매의 반응이 냉랭하다. 말도 없이 하루 종일 연락이 없던 인순 씨에게 단단히 뿔이 난 것. 아이처럼 토라진 모습을 보니 안쓰럽고 미안한 인순 씨. 아들네 집에 갔던 상황을 말해봐도 할매는 쉽게 풀어지지 않는데..! 두 사람은 오해를 풀고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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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8 2023.03.31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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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장흥에는 표고 농사를 짓고 있는 이영만 씨(60)와 이정란 씨(58) 부부가 산다. 이영만 씨는 낮에는 표고를 수확하며 낡은 흙집을 수리하고, 밤에는 산림기사 자격증을 공부하며 24시간이 모자란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곁에서 이를 지켜보는 아내는 답답하기만 하다. 남편의 느긋한 성격 때문에 흙집 보수는 2년 동안 지지부진하고, 표고 수확도 굼뜨기 때문이다. 심지어 산양을 키우는 게 소원이었다는 남편은 산양 세 마리를 집에 들여 하루 종일 산양 돌보기에 여념이 없다. 틈날 때마다 먹이를 챙겨주고, 낮밤으로 어미 산양들의 젖을 짜는가 하면 산보까지 시켜준다는 이영만 씨. 할 일이 쌓여 있는데도 산양만 챙기는 남편의 모습에 아내의 잔소리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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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7 2023.03.24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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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마을 사랑꾼 부부의 힘내라 내새끼! # 선유도 사랑꾼 부부의 사랑이 피어나는 민박집 고군산군도의 중심지인 선유도에는 40년째 깨가 쏟아지는 잉꼬부부가 산다. 섬마을 만능 일꾼이자 아내 바라기 남편 남일만(66) 씨와 첫사랑 남편과 아내 이채영(57) 씨가 그 주인공이다. 선유도에서 나고 자라 이웃집 오빠 동생으로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다. 열일곱 살의 아내를 얻기 위해 호기롭게 장인어른을 찾아가 뺨까지 맞은 일만 씨.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양가 부모님의 반대와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했다. 천생배필이 된 부부는 아들과 딸을 위해 매일 새벽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꽃게잡이, 전어잡이 등 돈이 되는 일이면 뭐든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다 2002년 낚싯배 손님들을 위해 삼시 세끼를 주는 민박집을 시작했다. 갓 잡은 제철 생선으로 차려낸 맛깔나는 음식들, 손맛 좋기로 소문난 채영 씨 덕분에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몰려들고 있다. 손님이 늘어나면서 7년 전 합류한 막내 시누이와 음식을 차려내는 채영 씨와 짐꾼, 서빙 등 잡일을 담당하는 일만 씨는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 선유도의 유일무이한 해남(海男) 맏아들을 향한 모정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3월. 주말을 맞아 민박집을 찾은 손님들을 위해 부지런히 음식을 차려내는 채영 씨다. 맛있게 식사하는 손님들을 보며 겨우 숨을 돌릴 무렵, 주방으로 들어오는 손자들과 채영 씨의 금쪽같은 맏아들 남인재(40) 씨다. 중공업 회사에 다니며 남부럽지 않게 살았던 인재 씨는 갑작스레 회사가 부도나자 7년 전,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사업 실패로 몇 달 동안 방황하던 그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선유도의 유일무이한 해남(海男)이 되었다. 장비도 없이 바닷속에 들어갈 때면 두렵기도 하지만 두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해낼 자신이 있는 인재 씨다. 반면, 채영 씨는 고군분투하는 아들이 하루빨리 민박집을 물려받아 안정적으로 살길 바라지만, 정작 아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니 애처롭기만 하다. # 내가 다 먹여 살린다고 했잖아! vs 그럼 집에서 엎어져만 있어? 불과 3개월 전, 어깨 회전근개 파열 수술을 받은 아내 채영 씨. 남편은 수술한 아내가 더 아플까 봐 꼭 붙어 다니며 감시하는 중이다. 평생 안 해본 일없이 고생한 아내를 위해 부지런히 일하기로 결심한 일만 씨. 혹여 자신이 없는 사이에 혼자 일하진 않을까 걱정되어 절대 일하지 말라고 신신당부까지 했지만 자꾸만 불안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일벌레 채영 씨는 남편이 없는 틈을 타 손님 밥상에 올릴 재료를 구하러 몰래 갯벌에 나간다. 몸은 아프지만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결코 쉴 수 없다. 부지런히 바지락을 캔 채영 씨는 들고 갈 일이 막막해져 남편에게 전화를 건다. 뒤늦게 허겁지겁 달려온 일만 씨는 속상한 마음에 걱정 어린 잔소리를 쏟아내고, 덩달아 서운한 마음을 내비치는 채영 씨인데... 과연 사랑꾼 부부는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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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6 2023.03.17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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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에서 뱃길로 40여 분 달리면 도착하는 보물섬, 비금도. 언덕 위 옛 성당 건물에 사는 어머니 조이례(86세) 씨와 딸 김영란(65세) 씨가 있다. 11년 전 고향인 비금도로 돌아온 이들은 ‘섬초’라고 불리는 시금치 수확으로 바쁜 계절을 보내고 있다. 소금 농사와 밭농사를 하며 슬하의 7남매를 키워낸 어머니, 이례 씨. 일이라면 몸에 이골이 배서 저울 없어도 정량을 맞추고, 남들보다 2배나 더 일을 해내는 ‘일 대장’이다. 함께 사는 맏딸인 영란 씨가 무리하지 말라고 말려도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어머니 눈엔 환갑 넘은 딸이 아직도 어린아이인 모양. 하나라도 더 도와주고자 늘 종종걸음이다. 사실 어머니는 당신이 고생을 많이 해서 자식에게 고단한 인생을 물려주기 싫었다. 맏딸인 영란 씨가 수녀가 되길 바랐지만, 남편의 반대로 결혼시켰다. 그러나 딸은 8년 만에 혼자가 됐고, 다시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왔다. 생때같은 자식들을 두고 나온 딸 심정이 오죽할까 싶어서 늘 딸 곁에 딱 붙어 지내며 하나라도 더 거들어주려고 안간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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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5 2023.03.10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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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80대 이발사 부부 이야기 # 100년 된 건물에 70년 경력의 이발사 대전광역시 대전역 인근에 있는 한 허름한 이발소.. 지금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이 이발소는 지어진 지 100년 된 건물로, 이곳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이종완 (86세) 할아버지는 이 이발소에서 무려 60년을 일해왔다. 우수한 성적으로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등록금을 내지 못해 결국 중퇴하고 14살에 철공소 일을 하다 우연한 기회로 이발소 일을 하게 된 이종완 할아버지.. 이발소에서 먹고 자며 기술을 배워 16살부터 가위질을 시작해 이제는 70년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이발사가 되었다. 낡고 허름한 이발소지만 단골만 무려 300여 명, 지금은 하루 열 명 남짓 단골들이 찾아오며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70년 넘게 이발사로 살아온 남편 이종완 할아버지 곁엔 특별 보조이자 조력자인 아내 송지철 (82세) 할머니가 함께한다. 지금도 매일 이발소에 나와 염색과 머리 감기는 일을 도와주는 아내.. 80을 훨씬 넘긴 나이에도 부부는 여전히 이발소를 운영하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 재개발로 문을 닫아야 하는 이발소 60여 년을 단골손님으로 북적이며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있는 이발소.. 그런데 올해 말, 이 이발소가 문을 닫게 생겼다. 이발소가 있는 동네 일대가 재개발이 되면서 이발소 자리를 내어주어야 하는 상황, 3년 전 림프종 암 투병 중에도 문을 닫지 않았던 곳인데 이발소 자리가 헐리게 되니 더 이상 이발소를 운영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올 12월에는 가위를 내려놓으려는 이종완 할아버지, 하지만 평생 자기의 머리를 맡겼던 단골들은 할아버지의 은퇴 소식이 반갑지 않다. 단골들은 은퇴를 말리며 다른 곳에서라도 이발소를 운영하길 바라는 마음뿐인데.. 단골들의 마음은 알지만, 고생하는 아내를 생각해서도 올 12월까지만 하고 이발소 일을 접기로 결심한 남편이다. # 당장이라도 그만두자는 아내 vs 올해까지는 하고 싶은 남편 자기 일을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남편을 돕느라 여든을 넘긴 나이에도 이발소에서 일을 돕는 아내 송지철 할머니. 요즘 들어 이발소 보조 일은 힘이 들고 이웃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남편이 12월까지만, 하겠다고 약속은 했지만, 아내는 지금 당장이라도 이발소 문을 닫고 놀러 다니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던 어느 날, 손님이 뜸한 틈을 타 친구 집에 놀러 간 아내, 친구 집에서 간만에 수다도 떨고 고스톱도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이때, 어김없이 전화기가 울리고 아내는 안절부절못하다 결국 전화를 받지 않는다. 결국 아내 없이 혼자서 바쁘게 손님들을 받은 남편 종완 할아버지, 뒤늦게 온 아내를 보고 결국 한소리를 하게 되고 아내도 참지 않고 큰소리를 내게 된다. 급기야 아내는 이제 그만하겠다며 이발소 문을 열고 나가 버리는데.. 과연 이발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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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4 2023.03.03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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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영광의 작은 마을에 소문난 일꾼 부부가 있다. 왕년에는 불같은 성질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된 남편 박하진(90)과 인생 느지막에 재능을 펼치고 있는 아내 임영인(86)이 그 주인공이다. 마을 노인회 총무로 7년째 활동 중인 아내는 총명한 두뇌를 뽐내며 마을의 일꾼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점점 더 총기가 빛나는 아내가 바빠지자 나홀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쓸쓸한 남편. 과거엔 화투에 빠져 아내가 화투판을 엎어버리기 바빴다는데. 그 덕에 번쩍 정신을 차린 남편은 통장과 함께 집안의 경제권을 넘겼다. 이후 술을 유일한 낙으로 삼았던 남편은 4개월 전 돌연 금주 선언을 했다. 깜박깜박 하는 증세가 심해져 금주를 결정했는데 덕분에 아내는 술 안 마시는 남편을 보니 이제야 사는 재미가 난다며 웃음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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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3 2023.02.24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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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어 7년 차 어부 형과 귀어 2년 차 동생의 어부 일지 푸른빛 찬란한 바다를 품은 충남 보령에는 나이 오십 언저리에 어부가 된 형제들이 있다. 귀어 7년 차의 베테랑 어부 형, 한현성 씨(52세)와 귀어 2년 차의 햇병아리 어부 동생, 한희성 씨(51세)가 그들이다. 사실, 보령은 유년의 향수가 남아 있는 형제들의 고향이다. 10대 초반, 형제는 부모님을 따라 도시로 이주했지만, 넉넉했던 고향 앞바다가 늘 그리웠다. 세월이 흘러, 도시에서 용접 일을 하던 형 현성 씨는 건강이 나빠지면서 고향 행을 선택했고, 늘 바다와 함께 할 수 있는 어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마침 오랜 바텐더 생활에 지쳐가던 동생에게도 귀어를 권해 형제는 나란히 어부가 됐다. 하지만, 타고난 손재주에다 천성까지 부지런해 ‘타고난 뱃놈’ 소리 듣는 형과 달리, 동생은 아직도 갈 길 먼 초보 어부. 형은 잔소리를 끊을래야 끊을 수가 없다. 그런데, 요상하다. 벼락같은 잔소리를 쏟아내면서도, 현성 씨는 동생의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고 죄다 들어준다. 동생에게 아픈 사연이 있는 까닭이다. 뱃일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다리가 통발 줄에 걸리는 사고로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생명은 건졌지만, 대신 동생은 다리를 절게 됐다. 그러니 형에게는 희성 씨가 아픈 손가락일 수밖에. 알고 보면, 빗발치는 잔소리 사이에는, 동생을 향한 형의 사랑이, 형을 향한 동생의 고마움이 담겨 있다. # 보령 최고의 껌딱지 부부 vs 외로운 일쟁이, 노총각 형 고단했던 바다 일을 끝내고, 각자 보금자리로 돌아갈 시간. 형과 동생이 한 집으로 들어간다. 형제는 돈도 아낄 겸 해서 같이 살고 있다. 그런데 형제만이 아니다. 각자 한 번의 아픔을 겪고 뒤늦게 부부의 연을 맺은 동생의 아내 김순영 씨(51세)도 있다. 다시 말해, 한 지붕 아래 동생 부부와 형이 함께 살고 있는 것이다. 도시에서 자랐다는 순영 씨는 남자들도 혀를 내두르며 도망간다는 뱃일을 척척 해내 희성 씨에게 큰 힘이 되어줄 뿐 아니라, 희성 씨만 보면 “잘생겼다!”를 연발하는 세상 둘도 없는 희성 씨의 껌딱지. 형과 함께 둘러앉은 밥상에서도 “당신 먼저”, “여보 먼저”를 연발하며 꿀 떨어지는 애정행각을 벌인다. 반면, 형 현성 씨는 나이 오십이 넘었음에도 외로운 노총각 신세다. 하루라도 빨리 번듯하게 자리 잡아 좋은 여자를 만나고픈 소망이 있다. 낮밤 없이 개미처럼 부지런히 일을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동생 부부의 애정행각이 달콤해질수록, 형의 옆구리는 시리다 못해 아려올 정도. 없는 옆지기 대신, ‘똥개’라는 이름을 지닌 어린 고양이를 끼고 돌며 허전함을 달래보는데... 이 외로움의 끝은 어디일까? # 주꾸미 때문에 벌어진 형제의 난! 형제는 최근까지도 한 배를 타며 낙지를 잡았다. 동생 일도 가르쳐줄 겸, 형이 동생 배를 함께 탔던 것이다. 동생이 어느 정도 뱃일에 익숙해지면서, 형은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다른 선주의 배를 타며 월급을 받고 있다. 그때부터 희성 씨는 아내와 단 둘이 뱃일을 나간다. 그런데, 수온이 낮아 낙지 활동량도 적거니와 노련한 형이 안 타서인지 올라오는 낙지 양이 신통치 않다. 게다가 걸려오는 주문 전화도 ‘낙지’ 대신 ‘주꾸미’를 찾을 때가 많다. 이래저래 고민이 늘어가던 차, 집에 돌아오는 길에 주꾸미 잡는 주낙을 손질 중인 형과 대면한 동생 희성 씨. 주낙 한 줄에 주꾸미를 잡는 도구인 소라뿔이 수백 개씩 달려 있는데, 저대로만 잡힌다면 돈이 얼마인가. 올해는 주꾸미가 많이 잡힐 거라는 형의 말에 더욱 귀가 솔깃해, 동생은 형에게 주꾸미 조업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낙지잡이에나 집중해서 잘 하라는 불호령. 내가 잘못 생각한 걸까 싶어, 동네의 문제해결사 이장에게도 상담을 받아보는데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주꾸미에 대한 열망만 커져만 간다. 그날 밤, 다시 용기를 내, 형에게 주꾸미 조업도 하겠노라 선언을 하는 동생. 그러나, 형은 참다못한 분노를 분출한다. 아예 이 꼴 저 꼴 안 보게 혼자 섬에 들어가 살겠다는 폭탄 선언까지 하는데... 왜 이렇게까지 반대를 하는 걸까? 동상이몽 어부 형제가 서로를 이해할 날은 찾아오긴 할까?

휴먼다큐 사노라면.E574.230303.1080p.W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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