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매출 45억 원! 애영 씨의 따뜻한 죽 한 그릇
영양이 듬뿍 담겨 원기 회복에 좋은 건강 보양식품, 전복! 특히, 전복 살과 내장을 넣고 끓여낸 전복죽은 고소하고 진한 전복 특유의 향과 함께 입에 감기는 맛이 매력적이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해안도로에는 바닷가를 따라 해산물 모둠과 전복죽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늘어서 있는데~ 그중에서도 전복죽, 단 하나의 메뉴로 입소문 난 맛집이 있다. 해안로 가장 끄트머리, 외진 곳에 자리했지만, 이곳 전복죽을 맛보기 위해 현지에서는 물론, 전국에서 찾아온 손님들까지 가게 앞은 365일 문전성시를 이룬다는데. 이 식당의 메뉴 구성과 요리를 담당하는 정애영(56세) 씨! 오픈 시간 10시만 되면 손님들로 꽉 차는 애영 씨의 식당. 그 비결은 매일 아침 들여오는 완도산 활전복을 손질해 전복 살과 내장을 듬뿍 넣어 끓여내 진한 전복죽의 맛 때문! 애영 씨는 햅쌀과 전복 내장, 참기름 등 전복죽에 들어가는 재료의 황금 비율을 끊임없이 연구했다고. 특히 찰지고 맛있는 전복죽을 끓여내기 위해 15분간 압력밥솥을 사용해 조리하는 것이 애영 씨 전복죽의 특징. 전복죽만 단일 메뉴로 판매하는 식당이지만, 죽을 주문하면 멍게, 소라, 미역, 꼬시래기, 물회 등 다양한 해산물과 수육, 파김치, 김치찜, 장조림 등 전복죽과 어울리는 밑반찬까지, 11첩 한상차림을 서비스로 맛볼 수 있다. 게다가 죽이 나오기 전, 손님들이 직접 부쳐 먹는 파래전은 기다리는 손님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한 갑부의 배려이자 아이디어! 애영 씨는 식당 운영뿐 아니라 2020년부터 전복죽 밀키트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는데~ 개발 초기, 쌀알이 깨지고, 비린 맛이 나는 등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엄청난 연구 끝에 식당에서 먹는 맛과 흡사한 맛을 구현, 최근에는 특허까지 받았다. 하루 평균 최대 800~900박스 넘게 판매될 만큼 인기가 많은 전복죽 밀키트! 처음에는 매장 한 편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었으나 물량이 늘어나면서 1년 전부터는 자동화 설비를 갖춘 생산 작업장을 따로 갖췄다는데~